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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도봉역 근처 태국음식 써이포차나 - 명상의 시간~ -

by 분홍거미 2022. 6. 2.

요즘은 계속 근처에 괜찮은 음식점을 찾게 되는데 

 

아무래도 뭔가 나가서 먹으려는 것도 은근히 아침부터 바삐 움직여야 하니 가까운 곳을 찾게 되는 것 같다.

 

근처 음식점을 찾아보다가 태국음식을 하는 곳이 있어서 가봤다.

 

태국음식이라고 해봐야 먹어본 것 팟타이랑 나시고랭이 전부고 여기저기에서 먹어본게 아니라서

 

어떻다라고 판단하긴 힘들겠지만 맛이 있다 없다 정도는 가능하지 않나?

 

그래서 가봤다~ㅋ

 

 

버스타고 도봉역 앞에서 내림

 

 

 

 

 

 

 

 

도봉역 근처에도 꽤 유명한 가게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한 곳이 무수옥

 

여기는 근처 사는 사람들이라면 가보지 않았어도 대부분 아는 그런 곳인데

 

고기도 맛있고 아버지가 설렁탕을 좋아하셔서 종종 가긴 했다.

 

 

 

 

 

 

 

 

무수옥을 지나서 도봉산역쪽으로 조금만 가면

 

 

 

 

 

 

 

 

딱 봐도 눈에 들어오는 컬러풀한 가게가 보이는데

 

 

 

 

 

 

 

 

여기가 써이포차나 가게, 가게 이름의 뜻은 번역기를 돌려봐도 모르겠다.

 

태국을 가본 적은 없다만 이미지상으로 느껴지는 건 확실히 태국의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와 색감이었음

 

 

 

 

 

 

 

 

가게안 분위기는 꽤 태국 분위기 같았고 

 

테이블은 4개에 벽쪽에 앉을 수 있는 곳까지 하면 얼추 한번에 12명 정도까지는 들어갈 것 같더라.

 

 

 

 

 

 

 

 

팟타이랑 나시고랭을 먼저 먹어보고 싶었는데...

 

당분간은 A4용지에 써놓은 메뉴만 가능하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뿌팟퐁커리를 주문

 

아마도 재료수급이 당분간 힘들어서 그런 거 아닌가 싶은데 그래도 먹어볼만한 것 주문 가능한 정도라서

 

먹어보려고 했던 팟타이랑 나시고랭은 나중에 다시 와서 먹어봐야겠다.

 

 

 

 

 

 

 

 

 

뿌팟퐁커리에 게가 들어가기 때문에 집게와 가위를 따로 준다.

 

 

 

 

 

 

 

 

마실까 말까 하다가 마신 태국 싱하 맥주, 쌉사름한 맛이 뿌팟퐁커리랑 잘 어울렸음

 

 

 

 

 

 

 

 

팟타야나 국수 먹을 때 추가로 넣어서 먹을 수 있는 땅콩가루와 고춧가루도 있어서 

 

취향에 맞게 넣어서 먹으면 좋다.

 

다만 고춧가루는 나중에 은은하게 매운 맛이 올라오는 편이라서 매운 맛에 약하면 살짝만 넣는게 좋을 듯~

 

 

 

 

 

 

 

 

꽤 오래된 건물인 것 같더라 천장이 오픈형이었는데 천장에서 뭔가 떨어지지 않게 덧대어 놨는데

 

뭔가 오래된 천장이 태국에 있는 가게에 들어간 느낌을 주는 것 같았음

 

(태국도 안 가본 놈이 뭘 안다고~ㅋㅋㅋ)

 

 

 

 

 

 

 

 

주문한 뿌팟퐁커리(발음하기 힘들다~)가 나왔다.

 

튀긴 게에 계란, 토마토를 섞어서 만든 비쥬얼이 은근히 식욕을 자극하더라.

 

 

 

 

 

 

 

 

근데 덜렁 이것만 나와서 물어봤더니 공기밥은 추가

 

 

 

 

 

 

 

 

쌀은 찰기가 없고 살짝 길쭉한 걸 보면 태국쌀을 사용하지 않았나 싶다.

 

 

 

 

 

 

 

 

적당한 사이즈에 게가 제법 많이 들어 있었는데 게는 어떤 게를 사용한지는 모르겠다.

 

 

 

 

 

 

 

 

일단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주고~

 

 

 

 

 

 

 

 

토마토 하나 올려서 먹어봤는데~

 

와~ 뿌팟퐁커리가 이런 맛이구나라는 생각만 들더라.

 

튀긴 게는 바삭하고 껍질도 두껍지 않아서  고소하고 먹기 좋았고 

 

무엇보다 계란, 토마토 그리고 카레 조합이 자극적이지 않고 술술 넘어가는 달달달하고 담백한 맛이

 

마치 명상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게 너무 좋았다.

 

먹지 않아도 익히 알고 있는 식재료지만 이런 조합으로 그런 맛을 내는구나 싶어서 꽤 좋았음

 

 

 

 

 

 

 

 

원래 뿌팟퐁커리용은 아니지만 땅콩가루와 고추가루를 올려서 먹어봤는데

 

좀 심심하다 싶을 때 올려먹으면 좋을 것 같더라.

 

원하는 메뉴을 먹지 못 해서 좀 아쉬웠지만 그 덕분에 더 괜찮은 메뉴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조금 아쉬운 건 반찬으로 단무지보다는 태국음식에 어울리는 무언가가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리고 동네 가게다보니 태국음식을 이미 접해본 사람들은 구지 설명이 필요없겠다만

 

나처럼 처음오는 사람들에게 메뉴에 따라서 테이블에 있는 소스, 땅콩가루 그리고 고추가루 넣는 걸 얘기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은 조금 있네

 

가게 안에 손님도 있고 배달주문은 계속 울리고 바쁜 시간이다보니 이해는 하지만

 

나중에는 간단하게 설명해줬으면 좋겠다

 

 

 

 

 

 

 

 

가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다가 눈이 휘둥그레지는 경우가 있는데 써이포차나도 그런 곳이었음

 

점심먹을 때 명상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마다 오면 좋을 것 같다.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반에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딱히 브레이크 타임은 없는 것 같으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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