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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연남동 라멘맛집 566라멘 - 지로계열 라멘이 궁금~ -

by 분홍거미 2022. 6. 7.

전부터 지로계열 라멘이 궁금해서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연남동에 사람들이 꽤 가는 곳을 찾아놓았다가 마침 요즘 나이키에서 운동화나 의류 리사이클링 기부하는 것도 있고

 

근처 조던 홍대에서 오프로 발매한 마니에르 조던2 내 사이즈 있으면 구매해보려고 겸사겸사 홍대에~

 

 

 

 

 

 

 

 

야... 오늘 날씨 진짜 과하게 좋더라.

 

공기도 깨끗하고 마치 초가을에 맑은 하늘처럼 적당히 구름도 끼어있고 사진찍기 딱 좋은 날씨였음

 

 

 

 

 

 

 

 

 

 

 

 

 

 

 

 

유명한 맛집들이 번화가나 큰 대로변에 있는 가게들도 있지만

 

이렇게 구석구석 적당히 걸어서 가는 곳에 있는 가게들도 많은데

 

가끔 이렇게 가게 주변 분위기들이 어떤지 보는 것도 은근히 재미가 있다.

 

 

 

 

 

 

 

 

홍대입구역에서 넉넉히 10분 정도 걸었나?

 

 

 

 

 

 

 

 

매장 앞에 도착!

 

근데 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이거 예약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한분이 들어가는 걸 보고 일단 주문을 먼저 하는구나 싶어서 나도 들어감~ㅋㅋ

 

테이블링 어플에는 대기인원수가 1명밖에 없었는데 문에 붙어 있는 테이블링 예약기기를 보니 벌써 7명

 

그래서 여덟 번째로 예약!

 

 

 

 

 

 

 

 

 

 

사실 오늘 갔던 건 지로계열 라멘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과한 느낌인가를 알고 싶었는데

 

오늘은 마침 이벤트하는 날이라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정해져 있었다.

 

이벤트한 메뉴는 교카이 카케

 

 

 

 

 

 

 

 

 

 

면은 극태면, 염도는 보통, 왠지 맥주는 안 땡겨서 우롱차, 지로계열 라멘의 빠질 수 없는 기름양은 보통

 

그리고 토핑은 멘마와 챠슈를 하나씩 추가했다.

 

근데 쿄카이 라멘은 개인적으로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요즘처럼 라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대략적으로 일반적인 라멘이라는 의미 내지는

 

역사에 대해서 살짝 아는 정도일 뿐이지

 

라멘만 주구장창 먹는 매니아적인 스타일은 아니니까

 

좀 찾아보니 돈코츠 베이스와 어패류 베이스 두가지를 섞은 더블베이스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예약하고 3~40분 정도 여유가 있었는데 

 

마침 근처 홍대 조던에서 오늘 조던1 로우 발매가 있어서 가봤는데 

 

오늘 발매한 조던1 로우는 그다지 인기가 많지 않은지 대기줄이 그리 길지는 않더라.

 

나도 살까말까하다가 딱히 눈에 들어오질 않아서 패스~

 

 

 

 

 

 

 

 

시간맞춰서 다시 돌아왔을 때에는 이미 대기가 20팀 ㅎㅎ

 

 

 

 

 

 

 

 

예약하는 방법은 이렇게 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고

 

 

 

 

 

 

 

 

가게 안 분위기는 이렇고 앉을 수 있는 좌석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는 않지만

 

라멘 특성상 회전율이 그리 나쁜 편은 아니라서 기다릴만 할 것 같더라.

 

 

 

 

 

 

 

 

다 닷지 테이블 타입이었고 테블에는 간 마늘통, 초생강이 있었고

 

 

 

 

 

 

 

 

요즘 일본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8~90년대 그리고 2000년대 초의 느낌 아닌가 싶은 잡지들

 

재미있는 건 다른 포스팅을 보니 아이유를 정말 좋아하는 가게라고 봤는데

 

상단 테이블에는 아이유 앨범들도 있고 포스터도 떡~하니 붙어 있고 음악은 아이유 노래가 흘러나옴~

 

 

 

 

 

 

 

 

오늘 먹었던 교카이 카케는 이 간 마늘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중요한 재료가 아니었다 싶다~ㅋ

 

 

 

 

 

 

 

 

맥주도 괜찮지만 우롱차가 먹을 때마다 은근히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좋았음~

 

 

 

 

 

 

 

 

후추, 고추기름 그리고 다시마 식초도 있었는데 오늘 먹었던 교카이 라멘에는 딱히 필요는 없었던 것 같음

 

 

 

 

 

 

 

 

드디어 라멘이 나왔다~

 

야... 챠슈가 이렇게 두툼할 줄은 몰랐다. 국물은 넘칠 듯이 가득 넣어서 나왔고

 

 

 

 

 

 

 

 

마른 멸치 한마리을 올려놓은 건 뭔가 싶더라~ㅋㅋ

 

아마도 더블 스프라는 걸 표현하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챠슈 사이즈가 일정하지 않고 다소 투박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이게 더 매력적인 것 같음

 

겉은 불향을 잘 입혔고 속은 부드러워서 얇은 차슈의 햄같은 느낌과 또 다른 느낌이라서 재밌더라.

 

멘마도 두툼하고 시금치도 맛있고 꽤 괜찮았음

 

 

 

 

 

 

 

 

교카이 베이스를 말로는 조금 이해가 쉽게 되지 않았는데 국물 한술 떠보니까 바로 이해가 되더라.

 

기본은 돈코츠의 녹진한 맛에 멸치와 가츠오부시의 맛도 느껴지고

 

뭐랄까 모시조개 넣고 끓인 맛도 좀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단순히 돼지 베이스 또는 닭 베이스로 만든 심플한 맛과는 달리 굉장히 복합적이고 유기적인(???) 그런 느낌이었다.

 

마치 여러 종류의 라멘을 한번에 맛보는 그런 느낌~

 

극태면(極太面)은 라멘면 치고는 상당히 두껍고 마치 우동면발 같은 느낌이었는데

 

살짝 설익은 것 같은 카타멘이었다.

 

개인적으로 라면도 살짝 설익은 느낌으로 먹는 편이라서 크게 상관없었지만

 

면을 푹 익혀서 먹는 타입이라면 다소 아쉬울 수도 있겠더라.

 

그래도 안 익어서 못 먹겠다는 정도는 아니고 씹을 때의 식감이 설익은 느낌 정도라서 먹는데는

 

큰 문제는 없을 듯 싶었고

 

 

 

 

 

 

 

 

 

기름양을 보통으로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느끼한 맛은 전혀 없었고

 

염도도 중간정도라 중간중간 물을 꼭 마셔야 하는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나중에는  66라멘 먹을 때 좀 진하게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적당히 녹진한 돈코츠와 의외에 산뜻한 어패류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음

 

그리고 중간에 마늘을 조금씩 넣어서 먹으면 풍미가 올라오는 것 같아서 좋긴한데

 

이게 맛만 생각하다가 다 먹고나서 뒷감당 안 될 것 같아 적당히 넣어서 먹었다~ㅋㅋ

 

아무튼 아는 듯 모르는 듯한 경계선에서 새로운 앎을 얻은 기분이라고 할까?

 

다른 거 먹으러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휴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8시 반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직접 가서 대기예약 하려면 10시부터 매장 안에 들어가서 예약하는게 가장 편하니

 

참고하면 될 듯~

 

 

 

 

 

 

 

홍대 나이키에 잠깐 갔었는데

 

며칠 전에 리사이클링 기부한다고 해서 갔는데 이제는 상시로 받는 거라고 하더라.

 

멤버 데이즈에만 받는 걸로 착각하고 있었는데

 

가끔 오래되고 이제는 신지 않는 운동화가 있으면 (나이키 운동화에 한해서) 기부하는 것도 좋을 듯~

 

사실 신발장 터지기 일보 직전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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