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스타일 홍대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점심을 먹고 싶어서 돌아다녔는데
역시 추석이라서 예상치 못한(?!) 휴무가 많아서 그냥 갈까하다가 문득 상수역 근처 라멘가게가 생각나서 가봄
다행히 영업 중이라서 두팀 정도 기다린 후에 바로 들어감~
대부분 라멘가게들은 오픈형 키친에 닷지 테이블이다.
라멘트럭도 동일한 스타일이었고~
처음오는 곳은 무조건 기본 먼저 먹어보는 스타일이라서 그냥 라멘이랑 문득 야끼교자가 생각나서
야끼교자도 같이 주문~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내문을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먼저 야끼교자가 나왔다.
이렇게 꽃이 핀 야끼교자는 오랜만에 먹어보는 거라서 특별한 것이 없는 무난한 사이드 메뉴가 야끼교자이다만
왠지 특별하게 느껴짐~
바로 라멘도 나왔는데 뭔가 아쉬워서 차슈 하나 추가~
라멘 조합 중에 가장 무난한 조합이 라멘과 야끼교자 아닌가 싶다.
특별한 것 없는 무난한 야끼교자
사실 교자 내지는 만두 전문점이 아닌 이상 교자가 특출나게 맛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좀 드물지 않나 싶다.
적당히 선을 넘지 않고 맛났던 교자
라멘은 라멘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맛이 아니었나 싶다.
먹으면서 문득 오사카 도톤보리에 있는 금룡라멘이 떠 올랐는데 (물론 챠슈는 없었지만)
라멘을 처음 먹는 사람에게는 '아, 라멘이라는게 이런 맛이구나'를 느낄 수 있고
어느 정도 라멘에 통달해 있는 사람들에게는 특출난 기교를 부리지 않고 아주 스탠다드한 라멘의 맛
마치 수학의 근의 공식같은 맛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느낌이었음
뭔가 특별한 맛이 아닌 일상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하지만 무시못하는 그런 라멘을 먹어보고 싶다면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
아마도 휴무일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반까지이고
이번 추석에는 휴일없이 영업하지만 직원들 출근은 자율이고
출근한 직원에게는 휴일 출근날 대비 급여는 더블링한다는 걸보면
사장도 그렇고 직원들도 그렇고 잘 맞는 가게 아닌가 싶다.
오늘보니 가게 안에 직원 수도 적지 않았던데~
이렇게 궁합이 잘 맞는 팀이라면 맛은 걱정 안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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