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예정 이지 350V2 컬러 중에 제이드 애쉬라는 네이밍이 있었는데
뭔가 묘한 청록색 컬러가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나오면 구입해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네이밍이 솔트코어 블랙으로 발매를 했다.
사실 아디다스 컨펌앱에서 응모를 했는데 요즘 분위기 같아서는 당첨될 줄 알았지만 이게 왠 걸???
가차없이 탈락되었다~ㅋㅋ
다행히 편집샵들에서는 사이즈 남아 있어서 카시나에서 구입~
박스야 이지 제품들은 크기만 다르고 거기서 거기~
구입한 사이즈는 260mm(US8)
실측 발길이 250mm 정도에 발볼 100mm 정도라서 아디다스 제품은 항상 반업한 255mm를 구입하지만
최근에 재발매했던 벨루가나 블루틴트를 기점으로 토박스부분이 꽤 낮아지고 앞모양도 좀 더 날카롭게 바뀌어서 그런가
반업한 사이즈가 굉장히 타이트했다.
그래서 그 이후론 이지 350V2는 1업을 해서 구입하고 있는데 외적인 길이감에 있어서는
기존 255mm에 비해 다소 긴 느낌은 들지만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260mm 사이즈로 구입~
이제 아디다스와 예(Ye)의 파트너 쉽도 거의 끝이라는 분위기가 강해서
아마도 아디다스 박스에 이지 네이밍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런데 최근 협업한 브랜드들과의 조기종료는 불화설을 더 키우고 있고
자체 브랜드로 런칭을 할 예정인 것 같은데... 퀀텀 포스팅에서도 얘기했지만
개인적으로 예(Ye)의 브랜드 제품을 딱히 구입할 것 같지는 않다.
가격은 좀 올랐지만 뭔가 내용물이 크게 바뀌진 않았다.
아무래도 텍에 플라스틱 재활용 텍이 있는 걸보니 가격이 올라간 것 같기도 한데...
뭐 이제 이지도 거의 끝물이니 크게 신경 안 쓰는 듯~ㅋ
아디다스 텍 외에는 딱히 들어 있는 건 없고
이지 제품의 네이밍을 보면 꽤 생소한 경우가 많은데
보통 원석에서 이름을 가지고 오는 걸보면 이번 솔트컬러도 암염 중에 적당한 컬러를 가지고 온게 아닌가 싶다.
가끔 보면 이지 350에 사용하려고 컬러를 선택한 건인가? 싶은 것도 있지만
이번 솔트컬러는 호불호가 있긴한데 개인적으론 꽤 마음에 드는 컬러
위에서 보면 확실히 토박스 쪽이 더 샤프해진 것 같다.
딱히 아디다스에서 언급이 없으니 진짜 바뀐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350 솔트는 어퍼는 프라임니트를 적용했다.
요즘 이렇다 저렇다해도 350V2의 뭔가 앞으로 나아갈 듯한 공격적인 디자인은 매력적이긴 하다.
윈피스로 어퍼를 만들긴 했는데 안쪽은 다소 거친 느낌에 바깥쪽은 오밀조밀하게 잘 짜여진 느낌을 주는 것도
이지350의 특징 중에 하나
어퍼쪽에 캐릭터라인처럼 뒤에서부터 앞으로 뻣어나가는 디테일도 이지 350의 매력 중에 하나인데
특히 SPLY-350이라는 레터링이 확실히 인기가 많은 것 같음
솔트 컬러와 블랙의 조합도 개인적으론 슬레이트 컬러보다는 더 마음에 듬~
이지 제품들 특징 중에 또 하나는 뒷축을 두툼하면서도 샤프하게 만든 것인데
미드솔 내부가 보일락 말락하게 무광 클리어 아웃솔을 사용하는 것도 매력 포인트 아닌가 싶다.
앞부분도 그렇지만 뒷부분도 블랙라인이 마치 그라디에이션을 된 것처럼 해놓은 것도 꽤 멋지다.
이지 제품 중에 특히 이지 350V2의 경우에는 뒷축의 경사도가 꽤 있는 편이다.
아웃솔까지 같은 각도로 떨어지는 느낌은 참 좋긴한데...
이게 아무래도 오버사이징을 하게되는 이유가 아닌가 싶음
그래도 보통 스니커들이 뒷축라인이 과하게 디테일을 넣거나 일직선으로 떨어져서 밋밋한 느낌보다는 좋은 것 같다.
이래저래 말많은 이지 350 게다가 호불호가 심한 솔트 컬러지만
옆라인은 이지 라인 중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라인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아웃솔은 기존 350과 동일하고 아웃솔도 솔트컬러를 사용해서 어퍼와 일체감을 주긴 했는데
음... 좀 밝은 톤을 사용했더라면 불호가 좀 덜 하지 않았을까 싶기는 하네
깔창은 특별한 건 없고
어퍼가 니트 재질이다보니 내부 마감은 꼼꼼하게 잘 해놓은 편~
어퍼가 니트재질이긴 한데 생각보다 그리 유연한 건 아니고 다소 뻣뻣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이 좀 이런 느낌이 강한 것 같은데
어쨌든 어퍼 중에 발을 서포트 해줄 수 있는 부분은 뒷축의 쿠션 아닌가 싶음
이지 제품들이 워낙에 발을 집어 넣기 힘든데 그나마 부드러운 내피재질을 사용하고 발넣기 적당한 각도로
라운딩 되어 있어서 이지 니트 바스켓볼이 아닌 이상 문제없이 잘 들어가긴 한다.
안쪽 어퍼 재봉라인에도 뜯어지지 않도록 보강을 해놨고 레이스 솔부분에도 니트재질이 터지지 않도록
보강은 잘 해놔서 내구성에는 큰 문제은 없음
원피스형 어퍼에 니트재질이다보니 이지 350의 경우에는 레이스홀이 16개가 있음~
음... 레이스를 빼고 보니 이렇게 신어도 심플하니 괜찮은 것 같은데?
혀부분이 따로 없기 때문에 이렇게 이중구조로 상단까지 레이스홀이 올라가는 타입으로 해놨다.
다행히 레이스는 끼웠다가 뺐다가 하기는 어렵지 않음
과연 예(Ye)의 계약이 조기종료 될 것인지
아님 몇개 기존의 굵직한 이지 350을 발매하고 종료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확실히 끝이 보이는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컬러를 내놓는 아디다스도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거의 끝물에 마음에 드는 컬러가 나와서 좋기도 하고...
아마도 계약종료 수순으로 간다면 나 또한 이지와도 이별이 아닌가 싶다.
뭐, 대체제가 될 수 있는 건 나오겠지
최근까지도 이래저래 말이 많은 아디다스이지만 모든게 그렇듯이 나쁜 상황만 지속되는 건 아닐테니까
이지 제품들 UV라이트 비춰보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지저분한 부분없이 상당히 깔끔하다.
빛반응을 하지 않는 접착제를 사용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겠다만 사진찍으면서 보면
접합부분에 지저분한 느낌이 거의 없는 걸보면 그나마 품질관리를 더 신경쓰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여전히 가품이 가장 많이 존재하는 이지 350인데 딱히 특징이 없어서 구분하기가 어떨지 모르겠다.
음... 보통 종료 수순이라면 기존에 발매했던 제품들의 리셀가격이 올라가기 마련인데...
이지 제품들은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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