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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망원근처 라멘맛집 멘지 - 또 챠슈 둘러봤다~ㅋ -

by 분홍거미 2023. 3. 19.

오랜만에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에 가는 길에 밖에서 점심 좀 먹어볼까 생각하다가 간 곳은 결국

 

망원동...

 

 

 

이제는 가볼 곳이 더 없겠지라고 생각할 때마다 불쑥불쑥 나타나는 가게들 때문에 안 갈 수가 없다.

 

영원한 개미지옥인가보다 여긴~ㅋ

 

 

 

 

 

 

 

 

오늘 가는 곳은 망원역 2번 출구에서 5분도 안 걸리는 곳이 있는 라멘가게

 

 

 

 

 

 

 

 

딱 오픈 시간에 맞춰서 나오긴 했는데 일요일이라 웨이팅은 없을 것 같아서 은근히 기대하면서 걸음

 

 

 

 

 

 

 

 

 

그래서 도착한 곳은 요즘 라멘으로 꽤 유명한 멘지

 

라멘의 땅을 의미하는 건지 아님 지로 라멘 계열을 의미하는 건지 메뉴를 보면 지로라멘을 의미하는 것 같지는 않고

 

뭔가 물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기는 가게이름이다 생각하는 도중에 도착했는데

 

어라? 기다리는 사람이 없;;; 은 아니고 이미 들어가서 거의 만석인 느낌이었는데

 

다행히 입구에 자리 하나 남아서 운좋게 들어감~

 

주문은 파이탄라멘에 차슈를 추가했는데 2장에 2,000원인데 8장에 3장가격으로 차슈가득으로 토핑을 추가했다.

 

홍대근처 마시타야가 생각나서~ㅋㅋ

 

그리고 챠슈덮밥이 있는데 묵직한 토리파이탄멘이라면 추가 주문을 안 할 수 없지~

 

 

 

 

 

 

 

 

 

 

내부는 오픈형 키친이고 좌석수는 테이블 두개인가를 포함해서 그리 적지 않은 공간

 

 

 

 

 

 

 

 

파이탄 전용 기름에 반찬은 하나가 있는데 그냥 심플한 닷지 테이블

 

 

 

 

 

 

 

 

본인이 만족을 허용하는 품질 좋은 면을 받아서 사용하는 가게들도 있고

 

본인이 직접 면을 뽑아서 육수와 궁합을 조금 더 완벽에 가깝게 맞추려는 가게도 있을테고

 

멘지는 자가제면을 하는 곳이다.

 

 

 

 

 

 

 

 

라멘 멘지의 운영방식과 먹는 방법도 있으니 먹기 전에 한번쯤 보는 것도 괜찮다~

 

 

 

 

 

 

 

 

일본식 갓절임인 타카나인 것 같기도 하고 열무김치를 볶은 것 같기도 하고 

 

맛이 이 두가지의 아주 묘한 경계선에 있는 그런 반찬이더라.

 

 

 

 

 

 

 

 

원래 술은 안 시키려고 했는데 눈 앞에서 만드는 걸보니 주문을 안 할 수가 없었음~ㅋㅋ

 

하이볼을 주문했는데 살짝 달달한 맛이 돌아서 

 

꽤 묵직한 토리파이탄을 먹고 입을 리프레시 해주는데 딱 맞는 것 같더라.

 

 

 

 

 

 

 

 

챠슈가득 토리파이탄멘과 챠슈덮밥이 나왔다.

 

 

 

 

 

 

 

 

자~ 토리파이탄멘이 나왔다.

 

토리파이탄 라멘(鶏白湯ラーメン)은 중화요리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백탕(뭐, 대충 맑은 탕 정도?)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라멘의 한 종류인데

 

돼지를 기본으로 하는 돈코츠 라멘와 유사하개 닭뼈와 고기를 장시간 끓여서 만든

 

닭고기계 돈코츠라고 생각하면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수비드한 닭가슴살이 2개 들어가고 반숙계란 한개에 잘게 썰은 양파를 튀긴 것이 토핑으로 들어간다.

 

 

 

 

 

 

 

 

챠슈는 8장이면 그릇을 고기그릇을 만들 수 있음~ㅋㅋ

 

적당히 얇고 면을 먹은 후에 따로 먹어도 좋고 국물에 찍어서 먹어도 좋고 

 

이 안에서도 단순한 차슈를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재미도 쏠쏠~

 

 

 

 

 

 

 

 

챠슈덮밥은 큐빅형태의 차슈를 넣어소 소스를 얹어서 주는데

 

그냥 먹을 때에는 챠슈 특유의 불맛과 고기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수비드한 닭가슴살은 어떤 기교도 없이 아주 정직한 닭가슴살의 맛을 보여주는 고기토핑이라서 좋다.

 

 

 

 

 

 

 

 

면은 일반적인 면보다 아주 미세하게 가는 느낌이 들더라.(개인적인 느낌~)

 

그래서 면사이로 스며들어 같이 따라 올라오는 녹진한 국물이 면과 조화를 이루는 맛이 좋았고

 

 

 

 

 

 

 

 

초반부터 차슈를 아주 아낌없이 먹을 수 있는게 챠슈가득 토핑의 매력이 아닌가 싶음~ㅋㅋ

 

 

 

 

 

 

 

 

국물은 첫맛은 묵직한 느낌으로 들어가지만 뒷맛은 닭고기답게 상당히 담백하면서도 깔끔한게

 

토리파이탄멘의 매력이 아닌가 싶더라.

 

게다가 오차즈케처럼 챠슈덮밥을 국물과 곁들여서 먹으면 두가지 맛의 풍미를 서로 이끌어 올려주는지

 

맛이 상당히 더 진해지는게 좋음

 

그래서 밥을 추가로 주문한다면 챠슈덮밥을 주문하는 걸 추천~

 

망원역과 합정역 일대는 돈카츠의 전쟁터이기도 하지만 라멘의 전쟁터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라멘과 돈카츠는 상향평준화가 되어버려서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리는 라멘가게들은 맛이 있냐 없냐로 결정되는 건 이미 말할 것도 없이 기본이고

 

그 가게만의 특색이 무언지를 찾아보는 재미가 아닌가 싶음

 

아마 지금 멘지 사장님이 2대째 사장님으로 알고 있는데

 

딱히 뭐다라고 얘기하기는 힘들지만 라멘의 전쟁터에서

 

그리고 닭베이스로 운영하는 곳이 유난히 많은 망원역 근처에서 멘지만의 특색을 갖추려는게 있는 것 같다.

 

난 특히 하이볼이 멘지 라멘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음

 

어쨌든 닭고기계 라면을 좋아하면 가보면 좋다~

 

 

 

 

 

 

 

 

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 반까지이고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4시부터 5시 반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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