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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연남동 소바하우스 멘야준 - 시오라멘의 멘야준, 두번째 스토리 -

by 분홍거미 2023. 5. 31.

뭔가 뭔 곳까지 왔는데 그냥 들어가기가 아쉽더라.

 

비는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좀 걷고 싶기도 하고 온김에 멘야준 두번째 가게도 한번 가보고 싶어서

 

좀 걸어보는 걸로

 

 

 

 

 

 

 

 

 

 

 

 

 

 

 

 

 

 

 

 

망원동의 매력은 다양하고 괜찮은 먹을거리가 있는 것이 아마 가장 크지 않을까 싶은데

 

거기에 8~90년대에 부의 사징 중에 하나였던 2층집, 게다가 마당이 있는 

 

그런 집들이 아직 현대식 건물과 공존하고 있다는게 참 매력적인 동네다.

 

그래서 그냥 걸으면서 주위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동네

 

 

 

 

 

 

 

 

요즘은 꽃가게 눈에 들어오는게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다.

 

음... 꽃이 주는 기쁨은 이제 쉽게 못 느끼는 세상이 되어버린 걸지도 모르겠다.

 

 

 

 

 

 

 

 

 

 

 

 

 

 

 

 

 

뭔가 되게 친숙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스티키 몬스터랩이네~ㅋㅋ

 

 

 

 

 

 

 

 

표정이 마음에 듬~

 

 

 

 

 

 

 

 

사거리를 건너면서 보니 홍대 정면이 보이는 것 같음

 

망원역에서 꽤 걸어온 느낌

 

 

 

 

 

 

 

 

외국인들이 꽤 있던 곳인데 어떤 곳인지 좀 찾아볼 생각~

 

 

 

 

 

 

 

 

이런 느낌의 주택을 서울에서 보는 건... 

 

이제는 쉽지 않다.

 

 

 

 

 

 

 

 

음... 뭔가 팝업스토어 같은 느낌이었는데 유명한 곳인가???

 

 

 

 

 

 

 

 

뭔가 메뉴선택을 피해갈 수 없을 것 같은 배치라서 재밌어보여서 한번 찍어 봄~ㅋㅋ

 

 

 

 

 

 

 

 

거의 연남동 숲길까지 다 온 것 같다.

 

 

 

 

 

 

 

 

그렇게 15분정도는 걸었나? 소바하우스 멘야준에 도착~

 

사실 외관에서 이름이 보이지 않아서 단번에 찾기 쉽지 않을 수도???

 

 

 

 

 

 

 

 

멘야준 본점에 비해서 내부 공간은 꽤 큰 편이었고

 

테이블 및 의자수 못지 않게 음식을 준비하는 주방공간도 상당히 큰 편이더라.

 

 

 

 

 

 

 

 

 

멘야준 본점과 비슷한 느낌이면서도 좀 더 따뜻한 느낌의 나무 인테리어가 있는 것 같았고

 

자가제면을 할 수 있는 넓직한 공간도 있어서 이곳은 본점과 같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

 

거리상으론 그리 멀지 않았으니까

 

 

 

 

 

 

 

 

테이블 세팅도 뭔가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도 들어서 그런가

 

분명 멘야준의 이름을 달고 있는 곳인데 사뭇 다른 느낌에 좀 어색하기도 함

 

 

 

 

 

 

 

 

멘야준 본점도 간장류 라멘이 있지만 시오라멘을 메인으로 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소바하우스 멘야준의 경우에는 소유라멘에 더 집중하는 느낌이라 그런지 시오라멘류는 메뉴에 없었다.

 

그래서 일단 특선소유라멘이랑 구엄닭 유정란이 들어간 고기밥을 같이 주문~

 

 

 

 

 

 

 

 

휴일인 것도 있고, 아직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도 있는지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더라.

 

나를 제외하고는 한 테이블 밖에 없었으니까

 

어쨌든 오래 기다리지 않고 특선쇼유라멘이 먼저 나왔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소바(そば)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게 하는 그것일 거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소바는 메밀로 만든 대부분의 국수류를 통칭한다고 생각하면 될 거다.

 

어쨌든 본점에서 특선블랙쇼유라멘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닭을 베이스로 하는 것도 있고 뭔가 해산물의 느낌도 좀 강한 라멘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새로 오픈한 소바하우스 멘야준에서는 쇼유라멘만으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하는지가 궁금했다.

 

 

 

 

 

 

 

 

일단 국물부터 먹어봤을 때에는 닭으로 만든 육수임에도 이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꽤 산뜻한 맛이더라.

 

그냥 모르고 먹었을 때에는 돼지만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본점처럼 국물의 뒷맛이 깔끔하게 끝나는 건 똑 같았고

 

 

 

 

 

 

 

 

국물 먹는 중에 고기밥이 나옴~

 

본점에서는 닭고기와 섞여서 나오지만 

 

소바하우수 멘야준에서는 순순하게 돼지고기만 나오는 것 같았고

 

잘게 썰은 파에 계란 노른자가 올려지는게 본점과는 다르더라.

 

 

 

 

 

 

 

 

 

 

일단 완탕부터~

 

고수 한잎이 올려진 것 같은데 향은 강하지 않았고

 

완탕피는 굉장히 부드럽고 국물을 머금고 있어서 간도 적절했고

 

안에 속운 풍부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다진고기가 적절하게 들어있고 맛이랑 식감도 괜찮았음

 

 

 

 

 

 

 

 

본점에서 특선시오라멘을 먹을 때에도 들어 있었던 닭다리살과 비슷하게 조리를 한 것 같은데

 

식감은 뭔가 좀 더 쫄깃한 느낌에 맛도 좀 육향이 강하다고 해야 하나?

 

본점의 토핑들이 마일드한 느낌이라면 소바하우스 멘야준은 살짝 튀는 스타일의 토핑인 것 같더라.

 

사실 본점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면 구지 올 필요가 없겠다만 

 

이 정도라면 두 곳을 비교하면서 먹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싶더라.

 

 

 

 

 

 

 

 

독특하게 베이컨도 들어가고

 

 

 

 

 

 

 

 

이건 어떤 부위인지 모르겠다만 식감이 뭔가 규탄같은 느낌이던데...

 

아무튼 밑에 삼겹부위를 사용한 것 같은 두툼한 차슈도 그렇고

 

가격이 본점 특선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구성을 보면 또 적당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면은 살짝 아주 살짝 단단한 느낌이 들었는데

 

음... 전체적으로 씹는 맛의 토핑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나는 그냥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면의 맛은 본점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았음

 

 

 

 

 

 

 

 

고기밥은 노른자를 터트려주고

 

 

 

 

 

 

 

 

밥이랑 버무려서 먹어도 좋고~

 

 

 

 

 

 

 

 

본점에서 먹었던 것처럼 오차즈케처럼 국물에 적셔서 먹어도 좋고한데

 

확실히 시오라멘+고기밥의 임팩트보다는 다소 낮은 느낌이었음

 

시오라멘 국물, 흰밥 그리고 고기의 삼박자가 너무 잘 맞아서 올라오는 풍미를 쉽게 이길 수는 없어서 말이지

 

분명히 본점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려는 모습은 확실한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크게 벗어난 느낌은 없는 것 같더라. 뭔가 중화풍 쇼유라멘같은 느낌도 들었고 (개인적인 생각)

 

맛은 분명히 있고 토핑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두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신경은 쓰고 있으니

 

본점과는 확연하게 다르면서도 매력적인 느낌을 더 만들어낼 수 있으면 좋겠음

 

반대로 본점과 너무 다른 방향으로 가면 불호인 사람들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연휴가 끝나갈 때쯤에 항상 날씨는 맑아진다.

 

아주 얄미운 공식...

 

 

 

 

 

 

 

 

수요일은 정기휴무이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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