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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아차산역 근처 타코 맛집 멕시칼리 - 멕시코 느낌을 그대로 느껴보자~ -

by 분홍거미 2023. 9. 24.

예전에 동생들 만나서 맛집 얘기 좀 하다가 

 

아차산역 근처에 타코가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나중에 한번 가자고 했는데

 

시간이 맞아서 어제 갔다옴~

 

사실 가보고 싶은 다른 곳이 한군데 있는데 근처라서 이래저래 타이밍이 잘 맞은 것 같다~ㅋ

 

 

 

예전에 친구랑 아차산 등산할 때 와보고는 오랜만에고

 

개인적으론 그 외에는 딱히 아차산에 내려본 건

 

아마득한 어린시절 어린이 대공원 내의 수영장이 있을 때가 아닌가 싶다.

 

생생하게는 아니고... 그저 희미하게 기억나는...

 

 

 

 

 

 

 

 

 

주말이라 그런지 어린이 대공원 주차장이 상당히 붐비더라.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야 어쩔 수 없겠다만 북적거리는 곳에 차 가지고 가는 건 딱 질색~

 

 

 

 

 

 

 

 

 

아차산역 5번 출구에서 후문 주차장 쪽으로 내려와서 오른쪽 코너를 돌면

 

사뭇 분위기가 다른 한적한 골목이 있는데~

 

 

 

 

 

 

 

 

여기 근처에 타코 맛집 멕시칼리가 있다.

 

동생 얘기로는 워낙에 유명한 가게이고 주말까지 감안하면 최소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엄포를 해놔서

 

내가 먼저 도착해서 웨이팅 등록했더니 10번째...

 

예상대로 꽤 오래 걸리겠구나 싶었는데 이게 왠걸??? 쭉쭉 빠지네?

 

그래서 한 20분 정도 기다렸나?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들어갈 수 있었다.

 

여기 가서 기다릴 생각까지 하고 있다면

 

입구 계단을 올라가서 대기장소에 있는 테블릿에 빠르게 웨이팅을 등록하는게 좋다~

 

 

 

 

 

 

 

 

 

내부 분위기는 뭔가 멕시코 컬러의 조합으라는 막연한 생각이 드는 분위기인데

 

상당히 깔끔하고 동선도 복잡하지 않아서 좋고

 

안쪽에 테라스 같은 테이블도 있어서 사뭇 다른 두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더라.

 

물론 좌석 선택의 자유는 없지만~ㅋ

 

일단 주문은 맥시 컴비네이션2인 2~3인분 소고기 타코 2개, 새우 타코 2개, 과꽈몰레 나초, 빠빠

 

그리고 겹치지 않게 돼지고기 께사디아까지 주문~

 

물론 생맥주 두잔도 같이~ㅋㅋ

 

 

 

 

 

 

 

 

 

물은 셀프인데 마침 바로 앞에 있어서 찍어봄

 

물도 뭔가 평범하지 않은 비주얼인데 맛은 똑같다~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티슈랑 살사소스가 구비되어 있고

 

 

 

 

 

 

 

 

 

음식이 타코이다보니 티슈 고정 클립(이라고 해야 하나?)이 코카콜라인 것이 재밌다.

 

 

 

 

 

 

 

 

 

같이 간 동생이 여기 살사소스가 그렇게 맛있어서 

 

음식들마다 전부 넣어서 먹어봤다고 하길래 

 

나도 나쵸에 찍어서 먹어봤는데 확실히 맛있다!

 

볶은 소고기를 갈아서 넣고 소고기 고추장 볶음같은 느낌에 그 사이로 살사 맛이 올라오는게

 

이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맛있더라.

 

다만 뭘 넣은지는 모르겠지만 뒤늦게 스멀스멀 올라오는 매운 맛이 포인트

 

사실 예상할 수 있는 기성제품의 살사소스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더라.

 

 

 

 

 

 

 

 

 

개인접시, 포크 그리고 나이프는 인원수에 맞춰서 주고

 

접시도 뭔가 멕시코 풍 같은 느낌~

 

 

 

 

 

 

 

 

 

멕시칼리가 재료를 준비하는 것이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신뢰가 가더라.

 

게다가 선입견처럼 살사소스 뿐만 아니라 나초도 기성제품을 사용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지없이 그 선입견을 깨버림~

 

그래서 은근히 나초도 기대하고 있었고

 

 

 

 

 

 

 

 

 

생맥주가 먼저 나왔다~

 

이제는 슬슬 가을로 접어드는 일교차가 큰 시기임에도

 

유난히 맥주잔이 커보이는 건 여름의 끝자락이 남아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음

 

 

 

 

 

 

 

 

 

주문한 메뉴가 하나 둘씩 나오더니 한번에 좌~악 펼쳐짐~

 

생각보다 양이 많다.

 

 

 

 

 

 

 

 

 

먼저 빠빠

 

멕시코에서는 꽤 인기가 많은 사이드 메뉴라고 하는데

 

큼지막한 구운 감자위에 녹인 치즈 그리고 양파와 소고기 조합

 

그냥 재료만 생각하면 특별할 것 없는 메뉴인 것 같은데 이게 먹어보니 자꾸 손이 간다.

 

재밌는 건 소고기보다 감자에 손에 더 가더라... 왜지?

 

그리고 메뉴 주문을 받고 메뉴에 전부 고수를 넣을건지 직원이 물어보는데

 

고수는 죽어도 못 먹겠다라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가급적 전부 넣어서 먹는 걸 추천~

 

 

 

 

 

 

 

 

 

그리고 과꽈몰레 나초

 

또르띠야 칩에 과꽈몰레(아보카도,토마토,양파,고추,레몬즙을 섞어 만든 아보카도 소스)를 찍어서 먹는 메뉴인데

 

칩은 확실히 기성품과는 비교가 되지 않게 두껍고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공존하는 묘한 맛에

 

기성제품과는 달리 짠맛이 덜해서 좋았다.

 

 

 

 

 

 

 

 

 

 

그리고 과꽈몰레는 아보카도를 메인 베이스로 해서 그런지 과육이 상당히 풍부해서

 

아보카도 특유의 담백함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게 좋았고

 

같이 들어간 토마토와 레몬즙이 묘하게 담백함과 새콤한 밸런스를 잘 어우르는게 재밌더라.

 

이렇게도 조합이 되는구나 싶을 정도로

 

 

 

 

 

 

 

 

 

이렇게 먹으니 상당히 신선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타코 아닌가 싶었음

 

그리고 살사소스랑 번갈아 가면서 먹으니 질리는 일도 없어서 좋고

 

 

 

 

 

 

 

 

 

컴비네이션 메뉴와 겹치지 않게 주문한 돼지고기 께사디야

 

상당히 큼지막한 느낌에 담백함과 짭잘함과 돼지고기까지 조합이 보통 나초와는 좀 다른 맛인 것 같았는데

 

나초와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다.

 

그냥 다른 음식이구나하고 먹는 것 뿐~ㅋ

 

 

 

 

 

 

 

 

 

 

 

 

 

 

 

 

 

 

 

멕시칼리는 소고기, 돼지고기, 새우, 피쉬 그리고 비리아 나초 총 5가지가 있는데

 

일단 처음 왔으니 가장 기본적인 나초가 들어간 메뉴를 선택한 것인데

 

소고기 나초도 그랬고 새우 나초도 그랬고 기본적인 양은 남자 1인으로도 충분한 양이었고

 

돼지고기 특유의 담백함에 새콤달콤한 소스 그리고 이 모든 걸 한꺼번에 잡아서 어우러주는 또르띠야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나초였음

 

다만 한번 입에 대기 시작하면 다 먹을 때까지 쉴 수가 없는게 문제~ㅋㅋ

 

 

 

 

 

 

 

 

 

 

 

 

 

 

 

 

 

 

 

소고기보다는 새우 타코를 더 기대했었는데

 

전체적은 맛은 꽤 좋았는데 튀긴 새우자체는 뭔가 좀 평범한 느낌이라고 할까?

 

다만 굉장히 깨끗한 기름에 튀긴 느낌은 좋았다.

 

튀긴 새우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 타코보다는 상당히 라이트한 느낌이 좋긴 했다.

 

나중에는 피쉬랑 비리아 타코를 먹어봐야겠음

 

오리지널 스타일의 타코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익숙한 음식이라 생각하고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갔었는데

 

기대 이상이었고 아마도 멕시코를 여행하게 된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은 뜬금없는 상상까지 하게 되더라. 

 

 

 

 

 

 

 

 

 

 

휴무일 없이, 브레이크 타임없이 매일 오전 11시반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이번 추석연휴에 28, 29일은 휴무이니 참고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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