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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샥스 TL 플래티넘 틴트 (NIKE Shox TL Platinum Tint) - 샥스 정말 오랜만이다~ -

by 분홍거미 2024. 1. 10.

올해 첫 스니커 포스팅은 뭐가 될까 나도 궁금했는데 스타트는 나이키 샥스~

 

나이키 알파 프로젝트의 산물 중에 하나를 손꼽는다면 아마도 샥스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알파 프로젝트 라인업들이 여전히 인상적인 이유는 

 

거의 나이키의 르네상스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기존에는 없었던 독특한 제품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샥스 시리즈들이 그렇고 플라이트 포짓이나 하이퍼 플라이트

 

그 외에 수도 없는 걸작들이 그 역사의 증거가 아닌가 싶다.

 

그 중에서도 샥스 시리즈들이 개인적으론 에어유닛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미드솔에 컬럼들만 사용한게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개인적으로 초기 샥스모델인 샥스 R4, 샥스 BB4 그리고 샥스 XT까지 다 신어봤었다~ㅋㅋ

 

이후로는 빈스 카터 시그네이쳐 외에 다른 모델들이 꽤 나왔었지만 초기작만큼 주목을 받지는 못 했던 것 같은데

 

간간히 샥스 모델을 발매하고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는게 없다가

 

지난 주 토요일인가 그랬지? 깜빡하고 있었는데 내 사이즈는 아직 살아있어서 주문해버림~

 

 

박스는... 어,... 가장 보편적인 나이키 박스다.

 

그래도 OG모델 그대로인데 박스는 최소한 샥스 박스를 해줬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이건 좀 아쉽다.

 

 

 

 

 

 

 

 

 

최근 샥스모델이 구지 우먼스로 나오는 이유는 모르겠다만

 

이번 샥스 TL 플래티넘 틴트 모델도 우먼스로 발매

 

그래서 구입한 사이즈는 260mm(US 9)사이즈

 

실측 발길이 250mm 정도에 발볼 100mm 정도인데

 

일반적인 나이키 운동화들은 반업해서 255mm를 신는 편이다.

 

전에도 우먼스 제품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일반적인 제품들 사이즈에 +5mm 해서 구입을 하면 된다.

 

우먼스 제품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제품 사이즈에 +5mm가 거의 공식이니까

 

물론 제품에 따라서 길이가 살짝 짧을 수도 있고 발볼 부위도 또한 살짝 좁은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는데

 

여태껏 신었던 우먼스 제품들 중에 구입하던 사이즈에

 

반업을 더 해서 신어보고 이거 도저히 못 신겠다고 느낀 건 한개도 없었음

 

아무튼 신었을 때 어퍼는 상당히 소프트한 편이라서 불편한 부분은 전혀 없고

 

발볼은 적당히 감싸주는 느낌에 길이는 일반적인 255mm 사이즈의 여유감과 거의 동일하다.

 

발볼이 좁은 사람들은 정사이즈로 구입을 해도 괜찮을 것 같고

 

 

 

 

 

 

 

 

 

자~ 열어보자~

 

아쉽게도 속지 또한 일반 속지다...

 

음...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일단 박스나 속지는 아쉽다.

 

 

 

 

 

 

 

 

 

제품은 나코탭 외에 추가적인 건 없음

 

 

 

 

 

 

 

 

 

 

 

 

 

 

 

 

 

 

 

 

 

 

 

 

 

 

 

 

 

 

 

 

 

 

 

 

 

 

 

샥스 TL은 샥스 R4에 이어서 나온 모델이다.

 

여태껏 제법 많은 컬러들도 샥스 TL이 나왔었지만 OG 모델 컬러(블랙/블루)는 딱히 안 나왔던 것 같고

 

이번 플래티넘 틴트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마치 샥스 R4 OG 컬러를 오마쥬한 것 같은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게 됨

 

슈프림 샥스 느낌이 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건 뭐 개인 취향이니까~

 

 

 

 

 

 

 

 

 

위에서 보면 발볼이 상당히 좁을 것 같은 느낌이 강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음~

 

 

 

 

 

 

 

 

 

어퍼의 경우에는 전체를 조직이 굵은 메쉬타입 소재를 사용했더라.

 

OG의 경우에는 어퍼 사이드 라인은 가는 나일론 소재로 거의 망사 느낌의 재질을 사용했는데

 

이물질이 묻어도 쉽게 털어낼 수 있는 재질이라서 좋았었는데

 

플래티넘 틴트는 사이드 라인도 화이트 컬러의 메쉬재질이라서  이물질 묻는 건 신경 좀 써야 할 듯 싶다.

 

 

 

 

 

 

 

 

 

 

 

 

 

 

 

 

 

 

 

뒷축에만 샥스 컬럼을 사용했던 샥스 R4에 반해

 

샥스 TL은 토박스 맨 앞쪽을 제외한 전부에 컬럼을 사용한게 특징

 

이게 비주얼적으로 호불호가 좀 갈리기도 한다만 

 

독특한 취향이 있는 나에게는 상당히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와서 여전히 좋아하는 모델 중에 하나고

 

 

 

 

 

 

 

 

 

뒷축만 보면 샥스 R4 OG 컬러과 디테일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음 

 

 

 

 

 

 

 

 

 

 

 

 

 

 

 

 

 

 

 

 

 

 

 

 

 

 

 

 

 

토박스 라인 밑의 샥스 컬럼은 아웃라인 바깥으로 튀어 나와 있어서

 

가끔은 이상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긴한데

 

샥스 TL의 경우에는 아웃솔과 미드솔 조합 높이가 꽤 되는 편이라서 안정성을 위해서

 

바깥쪽까지 나오게 디자인한게 아닌가 싶다.

 

 

 

 

 

 

 

 

 

 

 

 

 

 

 

 

 

 

 

 

 

 

 

 

 

 

 

 

 

비주얼적으로는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지만

 

막상 신었을 때는 불규칙한 지면에 각각의 컬럼이 대응을 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꽤 안정적이다는 느낌이 드는 편

 

 

 

 

 

 

 

 

 

스우시는 아웃라인을 자수로 포인트를 준 것도 꽤 마음에 들고

 

 

 

 

 

 

 

 

 

 

 

 

 

 

 

 

 

 

 

 

 

 

 

 

 

 

 

 

 

확실히 뒷축은 R4의 느낌이 많이 들기는 한다.

 

이후로도 나왔던 샥스 모델들은 대부분 힐컵부분은 이러지 않았나 싶던데...

 

 

 

 

 

 

 

 

 

그리고 아웃솔 뒷쪽 바닥면 바깥쪽이 살짝 들려 있는데

 

이건 샥스 R4 그랬고 기능면에서 어느 정도 각도를 준 것 같음

 

 

 

 

 

 

 

 

 

 

 

 

 

 

 

 

 

 

 

그리고 앞쪽 샥스 컬럼은 좌우 대칭형이 아니고 하중을 더 받는 안쪽에 좀 더 큰 컬럼을 사용한 것 같다.

 

 

 

 

 

 

 

 

 

 

 

 

 

 

 

 

 

 

 

 

 

 

 

 

 

 

 

 

 

 

 

 

 

 

 

 

 

 

 

샥스 컬럼 때문에 운동화가 상당히 볼륨감이 있는 편이지만

 

어퍼라인은 마치 육상 러닝용 느낌이 들 정도로 상당히 샤프한 느낌이라서

 

옆라인 큼직큼직한 컬럼들을 사용했음에도 매끈한 느낌을 주는 편~

 

 

 

 

 

 

 

 

 

똑같지는 않지만 혀부분 디자인을 보면 확실히 샥스 R4 디자인을 물려받은 느낌이 든다.

 

 

 

 

 

 

 

 

 

마치 일체형 어퍼처럼 혀부분도 동일하게 메쉬소재를 사용했고

 

 

 

 

 

 

 

 

무엇보다 사이드라인 디테일이 레이스홀과 맞물려서 발 전체를 감싸주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데

 

문득 생각해보면 샥스 TL의 이 디자인이 플라이 와이어의 시초가 되지 않았을까?

 

 

 

 

 

 

 

 

 

앞쪽 상단은 가죽소재를 사용했고 샥스 컬럼을 표현해주는 로고와 진득한 레드컬러로 레터링이 새겨져 있음

 

 

 

 

 

 

 

 

 

안쪽은 특별한 건 없고

 

 

 

 

 

 

 

 

 

아주 오래 전 모델이기 때문에 요즘처럼 뒷꿈치를 서포트하는 무언가는 없지만

 

쿠션은 잘 들어가 있고 뒷꿈치보다는 바닥면의 안정성을 위해서 플라스틱 재질로

 

어퍼를 감싸주는 파츠가 샥스 컬럼과 붙어 있음

 

 

 

 

 

 

 

 

 

아웃솔은 이렇다~

 

 

 

 

 

 

 

 

 

가운데 가장 큰 컬럼은 안에 샥스 로고를 넣고 클리어재질로 마감을 해놓은 디테일도 좋고

 

 

 

 

 

 

 

 

 

뒷축에도 R4보다는 좀 더 화려한 디테일이 들어갔음

 

처음 샥스 제품을 봤을 때 특히 이 뒷축 컬럼 아래 아웃솔이 얇은 것 때문에 

 

'이거 오래 못 신는거 아닌가?'라고 걱정했던 기억이 있는데

 

전혀 그런 거 없음~ 레이스가 끊어지면 끊어졌지 뒷축 컬럼 단면이 들어날 정도가 되려면

 

아마 꽤 많은 시간을 사용해야 할 거다~ㅋ

 

 

 

 

 

 

 

 

 

깔창은 특별한 건 없고 동일한 레드컬러를 사용함

 

 

 

 

 

 

 

 

 

뒷축에는 샥스 로고가 프린팅 되어 있고

 

 

 

 

 

 

 

 

 

 

 

 

 

 

 

 

 

 

 

 

 

 

 

 

 

 

 

 

 

 

 

 

 

 

 

 

 

 

 

 

 

 

 

 

 

 

 

 

 

 

 

 

 

 

 

 

 

 

 

마치 옛 연인을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것처럼 그리웠던 느낌의 샥스 TL이었다.

 

요즘은 워낙에 가볍고 심플하면서도 내구성 좋은 기능들이 많이 들어가서

 

샥스 라인의 인기는 좀 시들시들한 느낌이 있다만

 

지금 생각해봐도 샥스 라인업은 에어유닛에 못지 않는 상당히 좋은 기능 중에 하나가 아니었다 싶음

 

개인적으로 최소한 샥스 R4나 샥스 BB4 정도는 좀 더 좋은 소재를 사용해서

 

리뉴얼하면서도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발매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요즘 러닝화에 카본도 잘 넣더만 샥스 R4에도 넣어서 고급버젼으로 나오던가

 

샥스 BB4도 줌에어도 앞에 넣고 단단하면서도 탄성좋은 소재를 사용해서 만들면 좋을 것 같은데...

 

아마 힘들겠지? ㅋ

 

 

 

 

 

 

 

 

 

 

 

 

 

 

 

 

 

 

 

 

 

 

 

 

 

 

 

 

 

 

 

 

 

 

 

 

 

 

UV라이트는 오랜만에 비춰보는 것 같네

 

스티치는 어퍼 봉합부분이랑 캐릭터 라인 외에는 딱히 반응하는 부분은 없는 것 같다.

 

안쪽은 반응하고

 

 

 

 

 

 

 

 

 

 

 

 

 

 

 

 

 

 

 

 

요즘은 눈 때문에 땅이 질척거려서 신기는 힘들 것 같고

 

좀 따뜻해지는 봄이나 여름에 반바지에 신어도 딱 좋을 것 같네

 

그 때까지만 좀 기다려라 샥스 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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