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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광화문 근처 경양식 돈까스 김권태돈가스 백반 - 돈까스의 시작은 경양식~ -

by 분홍거미 2024. 3. 30.

아침에는 날씨가 애매해서 운동을 패스하고 잠이나 더 자다가 일어났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뭔가 작정하고 운동 좀 하려고 생각하는 날은 이상하게 초를 치는 것 같다~ㅋ

 

암튼 오늘은 오랜만에 경양식 돈까스를 먹어보고 싶은 것도 있고

 

그 근처에 괜찮은 까페가 있어서 한번에 묶어서 가기 좋을 것 같아서

 

느즈막히 집에서 나옴

 

 

 

 

내린 곳은 종각역~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내리는게 휠씬 좋긴한데

 

난 갈아타는게 귀찮은 것도 있고 아침에 운동도 못 했으니 좀 걷고 싶어서 종각역에서 내림~

 

 

 

 

 

 

 

 

 

오후가 되니까 날씨가 너무 좋다.

 

아침까지는 그냥저냥 애매했는데 말이지...

 

내일은 아침이건 오후건 무조건 스케이트 들고 나가야겠음

 

 

 

 

 

 

 

 

 

오늘도 줌렌즈가 아닌 35mm 단렌즈를 들고 나왔다.

 

단렌즈가 주는 제약적인 재미는 언제나 즐거움~

 

얕은 심도는 덤이고~

 

 

 

 

 

 

 

 

 

벚꽃인가? 아님 매화인가?

 

이 시기라면 왠지 매화꽃일 것 같은데

 

요즘 벚꽃축제 시기를 너무 앞당겼다가 화제가 된 축제가 좀 있는 것 같던데...

 

4월 초는 되어야 슬슬 만개하려고 하지 않을까 싶다.

 

 

 

 

 

 

 

 

 

 

 

 

 

 

 

 

 

 

 

종각 근처는 새로운 빌딩들이 세워지면서 유적지가 발견되어서

 

곳곳에 흔적을 볼 수 있는 재미도 쏠쏠하고~

 

 

 

 

 

 

 

 

 

광화문 한복판은 무슨 행사들을 그리 많이 하는지 사람들로 북적거림~

 

 

 

 

 

 

 

 

 

그렇게 북적북적한 소리를 뒤로 하고 경희궁 쪽으로 계속 올라가다가

 

 

 

 

 

 

 

 

 

라바타운이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됨~

 

라바는 보면 항상 표정이 풍부한 것 같음

 

 

 

 

 

 

 

 

 

조금만 더 들어가자~

 

 

 

 

 

 

 

 

 

종각역에서 10분 정도 걸은 것 같다.

 

도착한 곳은 돈까스와 된장찌개 백반으로 점심시간에 회사사람들에게 꽤 유명하고

 

아마도 주말에는 근처에 오는 사람들에게도 유묭한 김권태돈까스 백반 되시겠다~

 

 

 

 

 

 

 

 

 

 

 

 

 

 

 

 

 

 

 

내부는 특별한 건 없는 평범한 식당의 분위기

 

테이블은 걱정이 없을 정도로 상당히 많다.

 

주문은 돈까스 백반으로 주문했고 혹시 몰라서 돈까스추가 1인까지 포함해서 주문했다.

 

근데 예전과 조금 달라진게 있는데 왜 돈까스추가??라고 생각할 수 있을텐데

 

언제부터인가 무료로 리필이 가능했던 것들이 이제 유료로 바뀌어 버림

 

이게 아쉬운 사람들도 있겠지만 

 

양이 적은 편도 아니라서 개인적으론 크게 불만이 없고

 

내가 먹는 동안 주변 다른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추가해서 먹는 걸보면 

 

물가 상승에 대한 어느 정도의 배려가 담겨져 있는게 아닌가 싶다.

 

사실 나도 거의 음식 포스팅 시작할 때 쯤에 가본 것이었는데 그 때 가격을 생각하면

 

딱히 가격이 올랐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도 아니고 그냥 적당한 것 같음

 

 

 

 

 

 

 

 

 

반찬은 이렇게 나온다.

 

예전 포스팅을 다시 보니 그 땐 미역국도 나왔었는데

 

아쉽기는 하다만 된장찌개가 워낙에 맛있어서 크게 아쉬운 건 없다.

 

 

 

 

 

 

 

 

 

예나 지금이나 여기 반찬들은 참 마음에 든다.

 

동네 평범한 식당들에서도 볼 수 있는 흔한 반찬들이지만

 

손이 안가는 반찬이 없음

 

오뎅볶음은 간도 적당하고 상당히 부드럽다. 이러기 드물지...

 

오이무침도 새빨게 보여서 '너, 먹었다간 알지?'라는 느낌이 들겠지만 막상 먹어보면 온순한 칼칼함

 

 

 

 

 

 

 

 

 

김도 간도 적당하고 노릇노릇하니 잘 구워져서 특유의 김향이 잘 올라오고

 

오늘은 깍뚜기가 아주 맛있었다.

 

적당히 달달하면서도 무 특유의 쌉살함도 있고 맵지도 않아서

 

반찬들을 보면 나중에 일본 친구들 데리고 와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였다.

 

진짜 어느 하나 손이 안가는 반찬이 없어서 결국 전부 다 비움~

 

깍뚜기는 리필 한번 했고

 

 

 

 

 

 

 

 

 

양배추 샐러드는 아삭하고 방금 잘라서 나온 것처럼 상당히 신선했다.

 

그래서 양배추 샐러드 리필하는 사람들이 제법 보였음

 

반찬들인 기본적으로 리필이 가능해서 주방 앞쪽에 있는 곳에서 담아오면 됨~

 

 

 

 

 

 

 

 

 

된장찌개랑 돈까스가 나왔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느낌에

 

분위기는 경양식 레스토랑이 아닌 일반 식당이지만

 

먹기 전부터 코 끝을 살짝살짝 스치는 은은한 달달함과 갓 구운 빵의 향기가 경양식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충분~

 

 

 

 

 

 

 

 

 

자연스럽고 은은한 돈까스 소스의 달달함과 아주 옛스러운 소스의 맛도 너무 좋고

 

돈까스 자체도 상당히 맛있었다.

 

그리고 독특하게 두부가 들어가서 부드러운 담백함이 섞여서 그런지 돈까스 맛이 더 배가 되는 느낌이고

 

 

 

 

 

 

 

 

 

돈까스이지만 백반이니 역시나 밥위에 올려먹어야 제 맛이지~ㅋㅋ

 

밥은 적게 나오지만 밥도 리필이 가능한 것 같았음

 

 

 

 

 

 

 

 

 

된장찌개는 여러 종류의 맛이 있지만 여기 된장찌개가 입에 잘 맛는 것 같다.

 

마일드한 맛도 좋고 양파가 들어가서 그런지 단맛이 은은하게 나는 것도 좋고

 

고추가 들어가서 아주 가끔씩 칼칼한 느낌이 오는데 매운 느낌은 전혀 없는 것 같아서 좋고

 

 

 

 

 

 

 

 

 

게다가 말린 표고버섯이 들어가서 단단하면서도 탱글탱글한 식감이

 

마치 고기를 넣고 만든 된장찌개의 느낌도 좋은데

 

그래도 채소를 듬뿍 넣어서 만든 된장찌개라서 무거운 느낌도 없어서 상당히 맛있었음

 

그리고 두부는 아이들도 한번에 먹을 수 있을 만큼 적당한 크기로 되어 있어서 먹기 편했고

 

토요일 오후라서 사람들이 엄청 붐비거나 하진 않았지만 먹고 나올 때 쯤에는 제법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

 

돈까스와 된장찌개 조합이 과연 잘 어울리나 싶은 선입견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막상 먹어보면 담백함의 조화로는 이 만한 것도 없는 것 같다.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가볼 생각~

 

 

 

 

 

 

 

 

 

일요일은 정기휴무이고

 

매일 오전 10시 반 ~ 오후 4시 반

 

음... 뭔가 영업시간이 굉장히 짧아진 느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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