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DJI RS3 MINI용 악세사리 하나 구입을 했다.
얼마 전에 RS4 시리즈가 나오긴 했는데...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를 감안하면 페이로드나 기능적인 면에서 아쉬운게 없어서 그건 포기하고
전부터 카메라에 마이크를 마운트해서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이게 무게중심 맞추면 아예 사용하는게 쉽지 않아서 관련 악세사리를 찾아봤는데
역시나 스몰리그에 적당한 악세사리가 있어서 구입했다.
스몰리그답게 박스는 여전히 심플하면서 단단하다.
Arca- Swiss 마운트 플레이트라고 통상적으로 불리우는 악세사리인데
아르카 스위스 마운트 플레이트는 1990년대 사진촬용용으로 개발된 마운트 시스템인데
이게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건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삼각대나 짐벌에 사용되는 아르카 스위스 마운트 플레이트 시스템이
가장 보편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박스를 열면 에어캡에 포장되어 있고 딱히 메뉴얼 같은 건 없음
뭐, 대부분의 스몰리그 악세사리들이 바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악세사리들이라서
구지 필요없긴 하다~ㅋ
엄청나게 복잡한 시스템의 악세사리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트를 잡아주는 클램프가 위와 아래에 있고
기본적으로 풀었을 때 이탈되지 않도록 해주는 안전장치가 있는게 전부
하지만 만듬새는 DJI 못지 않게 퀄리티도 좋고 어느 하나 군더더기 없이 딱딱 맞아 떨어지는게 좋아서
카메라 관련 악세사리는 대부분 스몰리그에서 구입하게 되는 것 같음
왼쪽이 스몰리그에서 구입한 마운트 플레이트 SR4195이고 오른쪽이 DJI RS3 MINI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플레이트
일단 기본 플레이트가 좀 아쉬운 건 무조건 앞에서 뒤로 밀어 넣어서 줘야 하는게 좀 불편했다.
아르카 스위스 타입 플레이트를 기본베이스로 하지만 마운트 할 때 항상 방향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무게 중심을 맞출 때는 무조건 하단에 레버를 풀고 해야 해서...
짐벌에 올릴 녀석은 당연히 소니 A7C + 삼양 V-AF 35mm T1.9 조합
카메라용 케이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스몰리그 SR4195가 필수적인 악세사리라고 하긴 좀 힘들지만
마운트플레이트에 체결을 해서 올리다보니 어쩔 수 없이 높이가 높아지게 되는데
최근에 발매한 소니 ECM-M1의 경우에 사용 시 여지 없이 롤축에 걸려 버린다.
물론 사용할 수 있게 무게 중심을 맞추고 모터 파워를 캘리브레이션 해주면 사용은 가능할 것 같은데
구지 그렇게 하면서 모터에 무리를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구입을 했다.
스몰리그 SR4195의 경우에는
피치축에 고정하고 부수적인 플레이트 체결없이 케이지를 사용하는 카메라는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케이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일반적인 삼각대 볼헤드 마운트 플레이트만 있으면 충분히 사용가능하다.
마운트 해보면 거의 10mm 정도가 낮아진다.
대충 카메라 올렸을 때 느낌은 이렇다.
한 때는 듀얼핸들 짐벌이 거의 표준이었고 원핸드 짐벌이 좀 서드파티같은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아마추어 영역까지 짐벌이 내려오면서 원핸드 짐벌이 대세가 되긴 한 것 같다.
일단 데드캣을 씌우고 무게중심 다시 맞춰서 파워를 켜고~
돌려봤는데 아주 아슬아슬하게 살짝 스치면서 지나가긴 한다.
음... 완벽하진 않지만 아예 사용 못 하는 건 아니니 그나마 다행~
사실 ECM-M1도 이러려고 구입한 건데 사용 못 하면 나한테는 무용지물~ㅋㅋ
가장 확실한건 YAW 축보다 마이크가 바깥 쪽으로 나가면 거의 걸리적 거리는 거 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면 짐벌 무게중심이 또 애매해져서 이 정도면 그냥저냥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케이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무난하게 마이크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당장 사용해야 한다면 국내에서 구입하는게 좋고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으면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고
클램프를 조이고 풀고 하는 것조차 싫다면 원터치식으로 마운트할 수 있는 플레이트도 있으니 참고하면 될 듯~
울란지도 최근에는 스몰리그 만큼이니 퀄리티가 좋아져서 사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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