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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ollection

아디다스 이지 퀀텀 미스트 슬레이트 ( ADIDAS Yeezy QNTM Mist Slate ) - 반값이면 안 살 이유가 없지~ -

by 분홍거미 2024. 6. 10.

이지 제품의 판매 종료시점을 놔두고 6월 초에 판매 제품들을 공개를 해서 현재 판매 중이다.
 
논란은 뒤로 제쳐놓고 뭐 이지를 좋아했던 사람들이나 이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쉽사리 잡을 수 없었던 제품들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긴 하다만
 
막상 구매하려고 보면 가격이...
 
나이키 조차도 이 정도의 몸값을 자랑하는 제품들을 손에 꼽을 수가 있는데
 
재고소진이라는 명목 하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도 구매를 할까 말까 하는 판에
 
과거의 제품들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보니 멈칫할 수 밖에 없는게 당연하다.
 
그 와중에... 비인기 품목들 중에서도 또 비인기 품목들 4개였나? 반값 할인을 한다고 해서 봤는데
 
어라? 퀀텀이 있네?
 
해외에서도 하이레스 오렌지 컬러를 판매하고 있어서 괜찮은 컬러가 나오면 하나 사여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원했던 컬러는 아니지만 컬러조합이 좋은 것도 있고
 
무엇보다 반값이라는게 매력적이라 구매를 할 수 밖에 없었음
 
뭐 그래도 워낙에 가격이 좀 나가다보니 결과적으로는 크게 저렴하다는 느낌이 없는 건 사실이지만~ㅋ
 
 
 

박스는 뭐 똑같다.
 
다만 다른 시리지들에 비해서 좀 큰 편~
 
 
 
 
 
 
 
 
 

구입한 사이즈는 255mm(US7.5, UK7)사이즈
 
실측 발길이 250mm 정도에 발볼 100mm 정도인데 피팅감이 아주 좋다.
 
아마도 이지 시리즈들을 통틀어서 가장 만족스러운 피팅감을 보여주는게 퀀텀 같음
 
발길이는 딱 반업한 정도의 여유감에 발볼도 편하다.
 
아무래도 퀀텀 뒷축이 수직형이 아닌 앞으로 나가는 스타일의 디자인이다보니
 
반업한 다른 사이즈에 비해서 길이감이 살짝 짧은 느낌이 있지만 되려 이게 더 좋은 피팅감을 주는 것 같다.
 
발볼이 좁은 편이라면 정사이즈도 괜찮을 것 같긴한데
 
느낌 상 이지 350을 신는 것처럼 다소 타이트한 느낌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네
 
요즘 워낙에 이지 제품들은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사이즈감이 달라져서 판단하기가 참 힘들다만
 
다행히 퀀텀 시리즈는 바뀐게 없는 것 같다.
 
 
 
 
 
 
 
 
 

박스를 열면 속지에 이렇게 돌돌 말려 있고
 
 
 
 
 
 
 
 
 

열어보면 아주 고운 밝은 톤의 베이지 컬러 퀀텀이 보임
 
 
 
 
 
 
 
 
 

아코탭 붙어 있고 발목 지지용 슈트리가 넣어져 있는 것 외에는 특별한 건 없다.
 
근데 가격이 얼마인데 의미없더라도 레이스 하나 정도는 넣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이지 시리즈들 네이밍을 보면 참 재밌는게 많은 건 인정!
 
대부분 암석류에서 이름을 가져오면서 단순히 이름만 가져오는게 아니라
 
이에 걸맞게 색조합을 하는게 참 재밌는데 이게 의외로 색조합이 예쁜게 많다.
 
이번 미스트 슬레이트(mist slate)는 찾아보니 보통 가정 인테리어할 때  사용하는 고급 바닥재로 사용하는 것이더라.
 
화강함 바닥재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검색해서 나온 이미지들을 보면 확실히 퀀텀 이미지랑 겹치는게 많은 걸보면
 
디자인이나 컬러조합에 꽤 신경을 쓴 건 인정해야지 뭐~
 
그리고 개인적으로 퀀텀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단 가장 좋아하는 이지 700 V3 라인업과 굉장히 닮은 것도 있고
 
대신 이지 700 V3에 없는 부스트 폼도 들어가고 거기에 이지 데저트의 느낌까지 섞여서
 
마치 이지 여러 제품을 하나에 융합을 시킨듯한 느낌이 상당히 좋았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피팅감 좋고 쫀존한 부스트폼까지 어디 하나 아쉬운 부분이 없는 모델이라서 좋아한다.
 
아, 가격은 빼고~ㅋㅋ
 
 
 
 
 
 
 
 
 

위에서 보면 여지없이 이지 700 V3의 느낌이 느껴짐~
 
 
 
 
 
 
 
 
 

퀀텀도 참 다양한 소재를 어퍼에 사용했는데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토박스의 스웨이드 재질 디테일이다.
 
 
 
 
 
 
 
 
 

양쪽 레이스라인을 잡아주면서도 날렵한 라인 때문에 좀 더 샤프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고
 
그리고 대부분의 족형을 커버할 수 있는 토박스 라인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점~
 
 
 
 
 
 
 
 
 

클리어솔까지는 아니고 반투명으로 부스트폼을 은은하게 보여주는 것도 좋고
 
미스트 슬레이트 네이밍답게 슬레이트의 마블링을 표현한 것 같은 아웃솔 컬러도
 
어퍼의 밝은 톤의 중심을 아래에서 잡아주는 느낌이라서 신었을 때 떠보이는 느낌이 없어서 좋다.
 
 
 
 
 
 
 
 
 

 
 
 
 
 
 
 
 
 
 

측면은 좌우 대칭형이고
 
이렇게 보니 퀀텀도 스티치 라인을 어퍼에서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다.
 
 
 
 
 
 
 
 
 

뭔가 단단하면서도 볼륨감이 느껴지는 힐컵은 퀀텀의 특징 중에 하나
 
 
 
 
 
 
 
 
 

이지 제품들을 보면 어퍼 디자인이 얌전한(?!) 느낌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복합 화려한데 퀀텀 미스트 슬레이트도 만만치 않다.
 
물결무늬 디테일 안으로 레이스를 잡아주는 끈들이 보이는데
 
레이스를 묶으면서 피팅감을 높여주는 기능을 하는게 아닌가 싶다.
 
밝은 컬러 구매를 많이 하지 않아서 그런지
 
운좋게 밝은 컬러 제품을 구입하면 안 보이던게 보여서 재밌게는 하다~ㅋ
 
 
 
 
 
 
 
 
 

이지 700 V3에서 아쉬움을 퀀텀에서 달래준다~ㅋㅋ
 
이지 700 V3 디자인도 그렇고 참 마음에 드는데 특이하게 부스트 폼을 안 넣은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는데
 
퀀텀을 신어보면 진작에 넣었으면 어땠을까 싶더라.
 
이제는 늦었지만~ㅋ
 
 
 
 
 
 
 
 
 

퀀텀 발목 부분의 피팅감을 높여주는 건 재질이 한 몫을 하는 것도 있다.
 
적당히 내구성 좋고 부드러운 재질이라서 레이스를 강하게 묶지 않아도 발에 감기는 느낌이 좋은데
 
단점이라면 신을 때 좀 고생을 한다는거지.
 
그래도 이지 바스켓볼 니트에 비하면 양반수준~
 
이건 신다가 담이 온게 한두번이 아님~ㅋㅋㅋ
 
 
 
 
 
 
 
 
 

퀀텀 디자인 특징 중에 하나가 뒷축에 크로스 라인인데
 
쉽게 볼 수 없었던 아주 독특한 디자인이다.
 
여러개의 재질이 한곳에 만나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서 눈에 들어오는 특징 중에 하나인데
 
가끔 이 크로스 라인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몸값을 생각하면 이 부분은 확실히 해줬어야 하는 부분아닌가 싶음
 
물론 이번에 받은 미스트 슬레이트는 양쪽 다 멀쩡해서 다행~
 
 
 
 
 
 
 
 
 

초기에는 퀀텀이 라이프 스타일과 바스켈볼 두 종류로 나눠서 나왔는데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바스켓볼이 좀 더 단단한 느낌이 있던 걸로 기억
 
라이프 스타일이 좀 더 유연한 재질로 되어 있는데
 
퀀텀으로 농구를 하는 사람들도 드물고 일상 생활용이라면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음
 
 
 
 
 
 
 
 
 

이지 다른 제품들도 그렇고 마감은 대부분 좋은 편이다.
 
특히 퀀텀은 어퍼에 네오프렌 재질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게 매듭지어지는 부분이 이질감을 좀 주는편이다.
 
물론 바깥쪽이라서 큰 문제는 없겠다만
 
내구성을 감안해서 스티칭 라인 위에 커버를 해놓은 건 잘한 것 같다.
 
 
 
 
 
 
 
 
 

어퍼 재질이 유연하긴 하다만 퀀텀은 굉장히 하이컷이라서
 
신다보면 좀 불편한 부분이 있는데 특히 발목 뒷쪽이 그런 편이다.
 
그래서 V컷 형태로 디자인해서 다소 걸리적 거리는 부분을 해소한 건 잘 한 것 같다.
 
 
 
 
 
 
 
 
 

 
 
 
 
 
 
 
 
 
 

 
 
 
 
 
 
 
 
 
 

 
 
 
 
 
 
 
 
 
 

이지라인은 지금껏 접해왔던 운동화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지금도 쉽게 볼 수 없는 마치 컨셉 디자인 같은 느낌이라서 매력적인 것도 있고
 
앞으로 달려나가는 듯한 디자인에 날렵한 이미지가 겹쳐져서 마치 스포츠카를 연상케하는 느낌을 주는 것도 좋다.
 
 
 
 
 
 
 
 
 

특히 앞부분이 낮게 그리고 넓게 퍼져 있는 디자인을 보면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아벤타도르가 생각나게 하는 디자인이라서
 
퀀텀도 그렇고 이지 700 V3를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음
 
 
 
 
 
 
 
 
 

레이스는 두툼한 원형 레이스를 사용했고
 
묶었을 때 살짝 과하게 남는 느낌이라고 할까? 이게 좀 아쉽다.
 
그리고 재질 특성한 미끄러운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신고 돌아다니다보면 슬슬 풀리는 경우도 있어서
 
내 경우에는 한번 더 매듭을 지어서 신으면 풀리지도 않고 레이스가 너풀거리지도 않아서 편함
 
최근 이지 다른 라인처럼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이건 왜 그대로 나오는지 이유는 모르겠네~ㅋ
 
 
 
 
 
 
 
 
 

혀는 거의 일체형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네오프렌 재질이라서 통풍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다.
 
 
 
 
 
 
 
 
 

그래도 부드럽게 발을 감아주는 느낌은 좋다.
 
그리고 발목이 시작되는 부분은 절개하고 붙여서 발등을 과하게 누르는 느낌도 없어서 좋고
 
 
 
 
 
 
 
 
 

잘 보이지는 않지만 안쪽은 이렇게 되어 있음
 
 
 
 
 
 
 
 
 

안쪽에 내구성을 감안해서 덧대어져 있는 부분도 있고
 
뒷축에는 쿠션도 있어서 피팅감을 놓여주는데
 
아마도 이 부분 때문에 정사이즈냐 아님 반업을 하느냐를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될 것 같다.
 
 
 
 
 
 
 
 
 

깔창은 블랙컬러이고 아쉽게도 오솔라이트는 아니고 그냥 일반 재질
 
 
 
 
 
 
 
 
 

뒷축에는 아디다스와 이지 레터링이 프린팅 되어 있는데
 
이제 이거 볼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았나 싶네
 
 
 
 
 
 
 
 
 

아웃솔 컬러가 재밌다.
 
비슷한 컬러로 통일해서 디자인할 줄 알았는데 안에 플레이트 컬러를 레드계열로 해서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따뜻한 느낌에 눈에 들어오는 컬러를 사용한게 마음에 들더라.
 
 
 
 
 
 
 
 
 

뒷축에는 부스트폼이 오픈형으로 보이게 해놓은 것도 독특하고
 
 
 
 
 
 
 
 
 

기존의 퀀텀을 신었을 때는 딱히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
 
확실히 농구화용으로 나온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가격을 제외하면 여러모로 만족도가 놓은 운동화다.
 
나 또한 이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게 사실이고 가격 때문에 퀀텀을 구입할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그나마 적절한 수준의 가격으로 나와서 다행이긴한데
 
정말 올해가 마지막일지 아님 또 불쑥 나올지는 모르겠다만
 
정말 재고처리를 하고 싶은 의향이라면 가격을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내려야 하지 않을까 싶네
 
퀀텀 시리즈들 중에서는 미스트 슬레이트가 최근 컬러라서
 
아마도 이후로는 나오는게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혹시라도 다른 컬러를 적당한 가격에 나온다면 또 구입할지도? ㅋㅋ
 
그나저나 다른 나라는 이지 700 V3 사플라워 컬러 발매했던데 국내는 없네...
 
아마도 그게 마지막이 될 듯~
 
 
 
 
 
 
 
 
 

 
 
 
 
 
 
 
 
 
 

 
 
 
 
 
 
 
 
 
 

 
 
 
 
 
 
 
 
 
 

UV라이트에 반응하는 부분은 레이스 홀 끝단 외에는 딱히 없는 것 같다.
 
통짜로 오렌지 컬러를 발매하기 보다는 이렇게 핑크톤으로 발매했으면 아마 구입했을지도~ㅋㅋ
 
 
 
 
 
 
 
 
 

 
 
 
 
 
 
 
 
 
 

날씨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신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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