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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혜화역 근처 마제소바 칸다소바 - 근데 정작 먹은 건 이에케라멘~ㅋ -

by 분홍거미 2024. 9. 23.

 

날씨가 너무 좋다보니 집에만 있기 좀 그래서 문득 떠오르는게 있어서 또 나감~ㅋㅋ

 

 

도착한 곳은 혜화역~

 

주말 내내 운동도 하지 않았는데 왠지 피곤함이 몰려와서 멀리 가지 않고 그냥 여기까지만~ㅋ

 

근데 주말 내내 비온다고 하더니 오늘은 왜 이리 화창한 것인가???

 

 

 

 

 

 

 

 

 

날씨도 좋고 일요일 늦은 오후라 혜화역 근처도 사람들로 붐비더라.

 

 

 

 

 

 

 

 

 

도착한 곳은 마제소바로 유명한 칸다소바 대학로점이다.

 

거의 브레이크 타임 끝날 때 쯤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길래 시간 좀 걸리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주문하고 들어가는 타이밍이라 나까지는 크게 문제없이 바로 입성~

 

 

 

 

 

 

 

 

 

몇 번을 와봐서 그런지 이제는 친숙한 공간이긴 하다만...

 

솔직히 다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시대에 카메라 들고 사진찍기에는 좀 애매한 분위기

 

뭐... 그래도 꿋꿋하게 다 찍기는 했다~ㅋ

 

주문은 마제소바가 아닌 이에케라멘을 주문했다.

 

신 메뉴로 들어선지는 꽤 된 걸로 알고 있었지만 칸다소바하면 마제소바라는 인식이 있기도 했고

 

처음 봤을 때에는 이에케 라멘에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서 메뉴가 생겼구나 정도였는데

 

마제소바를 주력으로 하는 곳에서 보통 단일 메뉴로 판매하고 있는 이에케라멘의 맛은 어떤지

 

궁금해서 꼭 먹어보고 싶었음

 

주문은 이에케라멘으로 했고 간은 현지와 동일한 수준으로 했는데 현지의 80% 정도도 선택을 할 수 있더라.

 

 

 

 

 

 

 

 

 

칸다소바는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대학로점은 혼자오면 내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여지없지 닷지 테이블이다.

 

앞에는 이렇게 마제소바에 곁들일 소스들이 있는데 난 이에케라멘을 주문해서 이번에는 크게 필요없는 소스들~

 

 

 

 

 

 

 

 

 

일요일 늦은 오후니 맥주 한 잔 정도는 괜찮잖냐~ㅋㅋ

 

 

 

 

 

 

 

 

 

이에케라멘을 주문하면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다진 마늘을 내어준다.

 

 

 

 

 

 

 

 

 

어? 근데 독특하게 그냥 다진 마늘이 아니라 약간 매콤하게 만든 다진 마늘~

 

 

 

 

 

 

 

 

 

그리고 칸다소바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우엉과 다시마가 섞인 단무지

 

이게 은근히 예술적인 맛임~!

 

 

 

 

 

 

 

 

 

이에케라멘이 나왔다~

 

이에케 라멘류들이 그렇듯이 기본 틀에서 벗어나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음

 

 

 

 

 

 

 

 

 

기본으로 주문했는데 김 두장, 계란 1개 그리고 차슈 2장이 들어가 있고

 

메뉴 선택 중에 토핑을 추가할 수는 있는데 칸다소바에서 이에케라멘은 처음이라 기본으로 주문~

 

 

 

 

 

 

 

 

 

국물이 정말 궁금했는데

 

이전에 갔었던 다른 이에케라멘들처럼 녹진한 맛은 거의 차이가 없는데 결이 다르다고 해야 할까?

 

이전까지는 뭔가 국물이 응축된 맛을 전하면서 아주 인상적인 임팩트를 주는 느낌이었는데

 

칸다소바는 이와 정반대로 뭔가 입안에 확 퍼지는 마일드한 농후한 맛이더라.

 

주먹을 쥐으면서 생기는 임팩트와 반대로 펴면서 생기는 임팩트의 차이라고 할까?

 

간 세기는 현지와 동일한 정도로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세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오히려 이게 마제소바를 자주 접해오던 사람들에게는 잘 받는 정도의 밸런스 아닌가 싶었음

 

 

 

 

 

 

 

 

 

면 굵기나 모양은 이에케류 라멘들은 동일한가보다

 

면의 익힘 정도를 선택할 수는 없었는데 좀 적당히 익은 정도?

 

그래서인지 거친 느낌보다는 마일드한 느낌이었음

 

 

 

 

 

 

 

 

 

그리고 이 간 마늘이 포인트인데 주욱 펼쳐지는 농후한 맛을 한번에 꽉 움켜지는 맛으로 바꿔주는 것처럼

 

또 임팩트가 있더라.

 

뭔가 의도치 않게 쥐락펴락하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어쨌든 다른 곳들과 결은 다르지만 이에케 라멘의 본질은 거의 크게 차이가 없었다.

 

개인적으론 먼 곳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고

 

칸다소바에서 마제소바 메뉴를 종종 먹어본 사람들에게는 가끔 변화구처럼 이에케라멘을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휴무일은 없고 매일 오전 11시 반 ~ 저녁 9시 반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반 ~ 5시이니 참고하면 될 듯~

 

 

 

 

 

 

 

 

 

그냥 집에 들어가기에는 하늘이 너무 예뻐서 낙산공원에 잠깐 올라가봄~

 

 

 

 

 

 

 

 

 

역시나 탁트인 공간에서 보는 해 질 녁 하늘 풍경은 장관이더라.

 

올라가길 잘 한 듯~

 

 

 

 

 

 

 

 

 

날씨도 선선해졌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계절이 바뀐다고 티를 내는 것 같음

 

 

 

 

 

 

 

 

 

참 오랜만에 이렇게 맑고 깨끗하고 적당히 구름 섞인 하늘 보는 것 같네

 

 

 

 

 

 

 

 

 

 

 

 

 

 

 

 

 

 

 

 

 

 

 

 

 

 

 

 

 

적당히 구름이 배경이 되어주니 낙산공원의 명물들이 더 빛을 발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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