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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뚝섬역 근처 독특한 느낌의 카페 포어플랜(Foreplan) - 건축학도의 느낌을 경험할 수 있는 숨은 까페 -

by 분홍거미 2025. 3. 1.

이것저것 잘 먹고 커피를 마시러 가자~

 

전에 우연히 찾아 놓은 곳인데 일단 독특한 느낌의 공간이 실제로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고

 

시그네이처 디저트 또한 공간만큼이나 독특한 느낌이 있어서 한번쯤 가보고 싶었음

 

게다가 동생이 인테리어쪽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래저래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뚝섬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길을 올라와서 오른쪽으로 돌자마자 편의점 옆으로 작은 골목길로 들어서면 된다.

 

도착한 곳은 포어플랜

 

좀 찾아보니 전에 건축사무소로 사용했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느낌의 분위기라서 꼭 와보고 싶었음

 

물론 나 혼자서는 좀 쉽지 않은 곳이지만~ㅋ

 

 

 

 

 

 

 

 

 

입구에서부터 뭔가 범상치 않은 느낌이 들더라.

 

크게 화려하지는 않고 굉장히 절제 되어 있는 느낌이지만 의외로 딱딱한 느낌은 없고 되려 포근한 느낌을 준다고 해야 하나?

 

 

 

 

 

 

 

 

입구 한쪽 벽면에도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인테리어가 있는 것도 재밌고

 

 

 

 

 

 

 

 

 

입구에서 들어오자마자 바로 왼쪽에 있는... 마치 건축작업실 같은 분위기의 공간은 직접 주문을 받기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포어플랜은 커피나 디저트류도 판매를 하고 있지만 파스타류도 있어서 한끼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인데

 

아마도 이 공간은 식사를 하기 위한 공간이 아닌가 싶더라.

 

 

 

 

 

 

 

 

 

제도판 넘어로 커다랗게 보이는 3D도면은 화이트 단일 컬러로 깔끔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주면서도

 

뭔가 건축학도로서의 도전을 불태우게 하는 듯한 느낌마저 주는 것 같았음

 

 

 

 

 

 

 

 

 

주위에 각종 소품들도 건축학고 관련된 것들로 채워져 있어서

 

꼭 건축공학 전공이 아니더라도 간접적으로나마 이렇게 경험할 수 있는 건 상당히 매력적이지 않나 싶다.

 

 

 

 

 

 

 

 

 

요즘은 대부분 컴으로 설계디자인을 하겠지만

 

여전히 종종 전철에서 3D 건축모형을 들고 다니던 모습을 보면 

 

학구열을 불태우는 공학도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이 아직은 남아 있는 것 같던데

 

포어플랜에서는 그 아날로그 감성을 여지없이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음

 

아무튼 주문은 포어플랜 시그네이쳐 디저트은 The Scetion Model과 커피 두잔 세트를 주문했고

 

커피의 경우에는 산미나 다크 둘 중에 선택을 할 수 있음

 

그리고 독특한 4종류의 수제 테라조 마블 초콜렛이 있었는데

 

솔직히 다 먹어보려고 했는데 동생이 '오바야...'라고 해서 그 중에 레몬 번(Lemon Burn)이라는 초콜렛도 같이 주문~

 

 

 

 

 

 

 

 

 

그리고 바로 옆에 포어플랜의 메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 들어섰다.

 

일단 넓직하고 좌우로 펼쳐져 있는 마치 건축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데 

 

거대한 무언가가 앞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베이지톤과 우드재질을 사용한 것 때문에

 

따뜻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아주 묘한 공간이더라.

 

그리고 레드컬러로 강렬한 포인트를 줘서 심심한 느낌도 전혀 없고

 

그냥 혼잣말로 '와... 멋지네...'라는 말 밖에 안 나옴

 

 

 

 

 

 

 

 

 

안쪽에서 보는 느낌은 또 다르다.

 

바깥쪽에서 보는 느낌은 조명으로 부드러운 질감을 전해주는 듯한 느낌이었다면

 

반대편에서는 채광창이 있어서 뭔가 날 것의 질감이 있으면서도

 

명암대비가 강하게 표현되는 듯 한 느낌이라서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동시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음

 

 

 

 

 

 

 

 

 

테이블은 날 것의 느낌이지만 굉장히 정돈이 잘 되어 있고 제도실에 앉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도 독특했다.

 

 

 

 

 

 

 

 

 

 

 

 

 

 

 

 

 

 

 

 

 

 

 

 

 

 

 

 

 

 

 

 

 

 

 

 

 

 

 

안쪽 면을 가득채운 2D같은 3D도면은 평면감과 공간감을 동시에 주는 느낌도 독특했고

 

작은 사람 모형이 있어서 마치 미니어쳐 전시회를 온 듯한 느낌까지 줘서 

 

디저트랑 커피를 즐기러 왔는데 마치 덤으로 전시회를 보는 것 같은 느낌마저 준다.

 

 

 

 

 

 

 

 

 

그리고 벽 한쪽 아래에는 인테리어 관련 샘플 북이 있었는데...

 

그냥 말 그대로 인테리어용인 줄 알았는데 대부분이 거의 최신판이었음

 

 

 

 

 

 

 

 

 

(이거 이렇게 봐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다만...) 인테리어쪽에 관심이 아주 많은 동생이 '어? 이것도 있어?'라고 하면서

 

보던 샘플북들 중에는 꽤 유명한 브랜드의 것들도 있었나보다

 

이런 걸 찾아내는 소소한 재미까지 있는 줄은 몰랐다~ㅋ

 

 

 

 

 

 

 

 

 

그리고 여기는 매장 이용시간에 제한이 있다.

 

일단 3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2인 이상이어야만 테이블을 사용할 수 있다고 써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고

 

이용시간은 동일하겠지만 테이블은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한번 읽어보고 착석을 하는게 좋을 듯~

 

 

 

 

 

 

 

 

 

주문한 The Cetion Model 디저트와 커피 세트 그리고 같이 주문한 테라조 마블 초콜렛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디저트 세트인데...

 

도대체 어떤게 디저트인지 분간이 안 갈 수도 있음~ㅋㅋ

 

 

 

 

 

 

 

 

 

단순히 예쁘게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전혀 연계가 되지 않을 것 같은 건축공학이 합해지면서

 

호기심을 부르는 디저트가 되는 것 같다.

 

 

 

 

 

 

 

 

 

왼편에 이게 디저트다~

 

 

 

 

 

 

 

 

 

 

과자와 아이스크림 조합으로 만들어진 디저트이고 사람모형은 은은한 딸기맛 젤리였음

 

그리고 녹인 설탕으로 잘 고정이 되어 있었고

 

 

 

 

 

 

 

 

 

그리고 독특하게 올리브 오일을 주는데 이건 밑에서 얘기하고

 

 

 

 

 

 

 

 

 

커피는 다크한 맛으로 주문했었는데 살짝 묵직한 맛이 디저트랑 잘 어울리더라.

 

음... 생각해보니 산미가 있는 커피도 괜찮았을 것 같고

 

 

 

 

 

 

 

 

 

그리고 테라조 마블 초콜렛 주문할 때 직원분이 '사진찍으시려면 샘플북에 담아서 드릴까요?"했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지

 

진짜 샘플북에 초콜렛이 담겨져 나옴~

 

 

 

 

 

 

 

 

 

수제 테라조 마블 초콜렛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고

 

 

 

 

 

 

 

 

 

바인더를 다시 열면 이렇게 레몬 번 초콜렛이 담겨져 있는데

 

 

 

 

 

 

 

 

 

야... 마치 타일 샘플을 보는 듯한 컨셉의 느낌이라서

 

The Section Model 디저트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게 독특했음

 

마치 내가 건축학을 전공하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말이지

 

 

 

 

 

 

 

 

 

일단 THe Section Model 부터 맛보기로 했는데

 

이게 어디서부터 건드려야 할지 몰랐는데 친절하게도 메뉴얼이 있더라.

 

 

 

 

 

 

 

 

 

대지를 다지고, 위치를 잡고, 디자인을 하고, 설계를 하고 그리고 도면에 맞춰서 건물을 완성하는 것이

 

건축학의 우선으로 생각하게 돠는 미학이지만 그만큼 파괴도 건축학의 필수 미학이 아닐까?

 

그래서 가지런히 정돈헤놓는 것보다는 이렇게 불규칙적으로 눕혀 놓고 싶었음

 

 

 

 

 

 

 

 

 

그리고 작은 병에 담겨져 있던 올리브 오일을 디저트 위에 뿌리고 먹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바삭한 과자와 마치 쿠키엔 크림의 맛이 느껴지는 아이스크림 사이로 굉장히 리치하면서도

 

산미가 느껴지는 올리브 오일이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

 

올리브 오일이 이런 디저트에도 잘 어울리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신선한 경험이었음

 

 

 

 

 

 

 

 

 

마치 타일처럽 보이는 이 레몬 번 초콜렛은 파티쉐가 직접 타일 모양을 만든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각각 하나마다 패턴이 다르다는 얘기가 될테고

 

화이트 초콜렛에 은은하게 펴지는 레몬향과 맛 상당히 좋고 안에 마치 강정처럼 느껴지는 속도 초콜렛과 잘 어울리더라.

 

배만 안 불렀으면 아마 다른 거도 다 주문했을 듯~ㅋㅋ

 

뭔가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감성 분위기 넘쳐난 카페도 좋지만

 

포어플랜처럼 공학적이고 웅장한 느낌과 따뜻한 느낌이 공존하면서도 공학전공이 아니더라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유니크한 카페가 아닐까 싶다.

 

게다가 주어진 시간 안에서는 마치 도서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것도 좋았고 (그렇다고 조용함을 강제하는 건 아님~)

 

여긴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와봐야겠다~

 

 

 

 

 

 

 

 

 

연중무휴이고

 

평일 오전 10시 ~ 저녁 9시 반

 

주말은 오전 10시 ~ 저녁 10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 6시까지이니 참고하며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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