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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쌍문역 근처 태국음식 완니 두번째 - 이번에는 똠양꿍 쌀국수 조합이닷~ -

by 분홍거미 2025. 4. 11.

오늘 날씨가 좋아서 오전에 아침겸 점심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도착한 곳은 쌍문역~

 

근처 우이천에 벚꽃사진도 찍을 겸 쌍문역 근처에서 밥 먹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불쑥불쑥 떠오르는 곳이 있었음~ㅋ

 

 

 

 

 

 

 

 

 

금요일 오전시간이라 그런지 한가한 골목

 

그래도 다들 오늘 하루를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걸 보니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다 똑같구나 싶더라.

 

 

 

 

 

 

 

 

 

버스를 타고 쌍문역에서 내려 4~5분 정도 걸었나?

 

전에 뿌팟봉커리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어제부터 머리속에 맴돌아서 도착한 곳은

 

태국음식으로 쌍문역 근처에서는 꽤 유명한 완니~

 

 

 

 

 

 

 

 

 

전에도 왔었지만 태국을 가본 적이 없어도 왠지 태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분위기

 

금요일 오전이라고 만만하게 봤는데 벌써 예약석이 두테이블이나 있었고

 

운좋게 전에 동일한 테이블에 착석

 

메뉴는 런치한정 뿌팟봉커리(하프사이즈)와 똠양꿍 쌀국수를 주문~

 

메뉴 주문하고 나올 때가 되니까 금방 만석이 되더라.

 

조금만 늦게 왔어도 기다릴 뻔

 

 

 

 

 

 

 

 

 

식기류는 이렇게 세팅이 되어 있고

 

 

 

 

 

 

 

 

 

소스는 매콤한 고추피클에 피쉬소스가 있었는데

 

기성품의 맛 느낌보다는 직접 만든 맛이 나서 그런지 곁들여 먹기 좋은 것 같다.

 

물론 오늘은 딱히 사용할 것 같지 않아서 이번에는 패스~

 

 

 

 

 

 

 

 

 

오전의 나름 여유인데 이걸 그냥 못 넘어가지~ㅋㅋ

 

 

 

 

 

 

 

 

 

병따개도 앙증맞음

 

 

 

 

 

 

 

 

 

살짝 과일향도 나면서 쌉살한 맛도 나고 묵직하지 않아서 메뉴들이랑은 잘 어울리는 맥주였음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공기밥은 따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추가로 주문했고(무한리필) 고수는 특별히 얘기하지 않으면 내어주지 않기 때문에

 

고수가 필요한 사람은 꼭 얘기해야 됨~

 

 

 

 

 

 

 

 

 

먼저 똠양꿍 쌀국수~

 

전에 왕갈비 쌀국수도 볼륨감이 상당했는데

 

새우가 들어간 똠양꿍 쌀국수임에도 불구하고 볼륨감은 전혀 뒤지지 않음

 

 

 

 

 

 

 

 

 

튀긴 마늘, 새우, 얇게 썰은 아롱사태와 여러 야채들이 들어가고

 

똠양꿍 쌀국수에도 샐러드를 잘게 썰은 것이 들어가는데 이게 은근히 매력적이다.

 

 

 

 

 

 

 

 

 

일단 국물부터~

 

사실 똠양꿍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 무슨 맛인지는 몰랐었고

 

대충 이런 느낌인가? 정도였는데

 

살짝 해산물 맛이 느껴지면서 매콤한 맛이 올라오고 그 다음으로 똠양꿍 특유의 향과 세콤한 맛이 감돌면서

 

마지막에는 코코넛 밀크의 맛이 부드럽게 맛의 고저를 진정시켜주는 느낌이더라.

 

코코넛 밀크 맛이 나지 않았더라면 뭔가 좀 허전하다고 생각했을텐데

 

뒤에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코코넛 맛이 다시금 숟가락들 들게 하는 은근한 마력이 있더라.

 

 

 

 

 

 

 

 

 

새우가 많이 들어간 건 아니지만 작은 편은 아니였고 탱글탱글하면서 씹히는 맛도 좋고

 

얇게 썰은 아롱사태도 부드럽게 고기맛이 느껴지는게 새우랑 같이 먹어도 잘 어울리는 궁합이었음

 

 

 

 

 

 

 

 

 

그리고 쌀국수 면은 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에 

 

완니 똠양꿍 국물이 사이사이로 스며들어서 올라오는 맛이 상당히 좋더라.

 

해장용으로 좋다고 하는데 뭔가 속을 시원하게 씻겨주는 느낌이라 되려 맥주를 더 부르게 되더라~ㅋㅋ

 

 

 

 

 

 

 

 

 

이쯤에서 고수를 살짝 얹어서 먹어봤는데

 

고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어쩔 수 없겠지만 고수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똠양꿍 맛이랑 상당히 조화를 잘 이루는 것 같더라.

 

거의 향으로 먹는게 고수 아닌가 싶은데 똠양꿍의 매콤하고 새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에 고수 특유의 향이

 

똠양꿍의 맛을 좀 더 끌어올리는 것 같아서 고수를 넣어야 진가가 나오지 않나 싶다.

 

 

 

 

 

 

 

 

 

그리고 런치한정 뿌팟봉커리~

 

이게 정말정말 생각났었음~

 

 

 

 

 

 

 

 

 

게도 꽤 큼지막했는데 껍질이 얇고 상당히 부드럽게 잘 튀겨지고

 

뭔가 마치 신선한 오일에 튀긴 맛이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이더라.

 

 

 

 

 

 

 

 

 

의외로 게 살맛이 잘 느껴지는 편이었고

 

 

 

 

 

 

 

 

 

그리고 이 커리가 진짜 예술임

 

굉장히 리치하면서 카레맛은 은은하게 느껴지고 코코넛의 맛이 상당히 풍부하고 섞여진 계란이

 

담백함을 극대화 시켜주는 맛이었는데

 

이것도 모자라서 살짝 달달한 맛이 있어서 그런지 밥에 이 커리만 올려서 먹어도 다 먹을 수 있는 맛과 향이었다.

 

 

 

 

 

 

 

 

 

살짝 밥만 올려서 먹어보고

 

 

 

 

 

 

 

 

 

게만 올려서 먹어보기도 하고

 

 

 

 

 

 

 

 

 

고수까지 올려서 먹어보고

 

단일 메뉴로 다양한 맛으로 느낄 수 있는 것도 뿌팟봉커리 장점아닌가 싶음

 

이 정도 커리라면 밥으로도 나오면 좋겠다 싶더라.

 

혼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은 살짝 한계가 있지만 둘 이상 가게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갈비구이나 똠양꿍 단지도 좋을 것 같고 나중에는 아는 동생 데리고 한번 가봐야겠음~

 

덕분에 잘 먹고 열심히 벚꽃 사진찍으러 잘 돌아다님~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매일 오전 11시 ~ 저녁 9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 5시이니 참고하면 될 듯~

 

주말에 날씨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벚꽃구경 좀 하고 살짝 걸어서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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