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였나? 유튜브를 보다가 익숙하면서도 뭐지? 싶은 영화 예고편을 보게 되었다.
초속 5cm의 실사판
사실 일본 애니메이션 실사판들이 영~ 시원치 않았던 탓에 괜찮으려나 싶었는데
예고편을 보니 원작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장면들이 많다보니 호기심도 생기고
엔딩은 멘탈을 바사삭 부셔 버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매력(?!이라고 해여 하나?ㅋ)에 빠져서
한동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을 꽤 봤던 기억이 난다.
게다가 한참 일본어 공부에 불이 붙기 시작했던 터라
원작은 거의 30번은 족히 넘게 볼 정도로 개인적으론 언어 공부에 있어서 첫 사랑 같은 작품이다.
마침 집 근처 CGV에서도 상영을 해서 느긋하게 보러 감~

실사 영화 포스터는 다소 밝은 느낌은 아니더라.
하긴 생각해보면 원작도 잔잔한 느낌에 뭐랄까 묘하게 사뭇치는 느낌을 주는 스토리라서
예고편만 봐서는 흐름을 알 수 없는 반전의 매력이 있었으니
실사 영화 포스터 느낌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영화관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요즘 왕과 사는 남자가 꽤나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다양한 연령층이 영화를 보러 온 것 같던데 최근 영화관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걸 보면
요즘은 영화관이 OTT에 밀리긴 해도 좋은 작품이라면 관객들은 영화관을 찾아 오게 되지 않나 싶음

뭐 어쨌든 난 초속 5cm를 보러 왔으니~ㅋ

시간 되어서 입장~

어찌보면 초속 5cm 작품이 나온지도 꽤 오래 되었고
아는 사람만 오게 되는 어쩔 수 없는 분위기가 있다보니 사람이 많지 않아서 느긋하게 볼 수 있어서 좋긴 하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잘 봤다~
개인적인 소감은 원작의 베이스를 잘 살리면서도
스토리 전개를 도중에 디테일하게 펼치는 느낌도 좋아서
원작의 답습으로 끝나지 않는 것도 개인적으론 마음에 들었음
원작에 워낙에 영상 퀄리티가 좋아서 실사와는 갭차이가 있겠지만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만족스럽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꽤 괜찮았던 것 같은데
특히 여주인공 아역배우였던 시로야마노아(白山乃愛) 배우가 연기를 참 잘 하더라.
원작 캐릭터와 이미지도 비슷하고 목소리 톤도 비슷해서 그런지 뭔가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람이 살면서 사용하게 되는 단어는 5만개, 우주선을 싣고 가는 운반차의 속도는 시속 5km
그리고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는 초속 5cm
딱히 어떤 의미로써인지는 모르겠지만
원작과 다르게 각각의 스토리가 마치 하나로 이어지는 묘한 동질감이 드는 분위기도 좋고
영상도 영상이지만 대사에서 느껴지는 묘한 감정선을 보는 것도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초속 5cm였음
잠깐이나마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는 옛날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을 탄 것 같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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