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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스케이트 고르는 방법~!

by 분홍거미 2009. 4. 26.

순재 결혼식 갔다가 올팍 파워인라인에 잠깐 들렀다.

이제 슬슬 날씨도 풀리기도 하고(근데 오늘은 좀 춥다~ㅡ,.ㅡa) 한강도 로드할 수 있을 정도로 대충 정리되고 있는 거 같고...

몇년 전처럼 인라인 붐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여전히 인라인을 타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ㅋ


과거 피트니스 스케이트는 K2, 롤러블레이드, 살로몬, 로시뇰 등등 다앙한 브랜드가 있었으나

살로몬은 인라인 사업쪽은 접었고 로시뇰 또한 의류쪽에 주력하고 있다.

아무래도 시장자체가 작아지다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아쉽긴하다...

현재는 K2와 롤러블레이드에서 매년 신상품을 내고 있다.



스케이트는 크게 피트니스, 트레이닝, 레이싱으로 나눠진다. 그 중에서도 다양하게 나오는 제품들은

피트니스와 트레이닝급 스케이트들이다. K2의 경우는 소프트 부츠를 사용해서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거부감없이

잘 신을 수 있도록 편안한 느낌을 주는 브랜드인데 요즘에는 카본을 사용해서 레이싱급 트레이닝 스켓 제품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롤러블레이드의 경우는 예전부터 피트니스와 트레이닝급을 잘 나눠서 나오고 있는데

피트니스의 경우 다양한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매년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 제품이 좋은 것인가? 양 브랜드 제품은 우수한 편이다.

다만 사람에 따라 발모양이 틀리기 때문에 자기의 실력, 미리 예상 해놓은 가격과 자기 발에 잘 맞는지를 잘 생각해보고

판매하는 곳에서 잘 상의하면 사고 난후에 후회하는 일은 없다.

대부분 디자인이나 색상을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발에 얼마나 잘 맞느냐! '이다라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한다.



레이싱의 경우는 대부분 스케이트의 어느 정도에 익숙해있는 경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데

요즘은 부츠+프레임+ 휠+ 베어링 셋트로 나오는 제품들이 많아서 크게 처음 레이싱으로 전향하는 사람들에게도 제품을

고르는데 큰 부담은 없다고 생각된다.

다만 각자 취향에 따라 부품을 따로 구입해서 조합하는 경우도 있는데

무작정 선호하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궁합이 잘 맞는지도 확인해야한다.

부츠 바닥 커브의 크기, 마운트 볼트 헤드부부늬 크기,마운트 블록과프레임의 슬롯위치나 휠에 의해서

잘 안 맞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리 조사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부츠 역시 피트니스나 트레이닝처럼 각 브랜드마다 사용하는 라스트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 신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과거 프레임은 국산이 아닌 외국프레임이 거의 주를 이뤘으나

현재는 국산 프레임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 또한 처음 레이싱을 사용할 때부터 국산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바이퍼 프레임을 참 좋아한다. 지금은 프레임쪽보다는 자전거 쪽에 주력하고 있다. 좀 아쉽~ㅋ



프레임은 처음 80mm 휠 5개를 사용하는 805 프레임을 시작으로 845, 1084, 1004,1104 순으로 휠 크기가 커졌다.

80mm였던 휠이 불고 몇 년 사이에 110mm까지 커진 것이다. 휠이 커진 만큼 스케이터들의 실력도 일취월장했다는 증거이고

그만큼 레이싱 스케이트 용 프레임도 급속도로 발전했다는 얘기다.

보통 처음 시작하는 경우는 84mm 휠 5개를 사용하는 845 프레임이나 100mm 휠을 4개를 사용하는 1004 프레임

혹은 휠 크기 때문에 높아지는 지상고가 부담스럽다면 100mm 휠 3개와 84mm 휠 1개를 사용하는 1084 프레임이나

100mm 3개와 1개의 다양한 휠 크기의 조합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아니면 본트사의 3포인트 1004 제품도 지상고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프레임의 경우는 주위의 조언과 리뷰등을 잘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스펙도 중요하지만

사용자의 느낌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주관적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느낌을 들어보면 더욱 좋다.

또, 일반 셋트용 프레임과는 달리 재질과 가공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러 부츠를 써왔는데...

요즘 나오는 제품들이 성형 잘 안 되는 제품이 어디 있겠냐만은

개인적으로 1년동안 팀원으로서 사용한 K2 롱마운트 제품이 잘 맞는 거 같다.

물론 프레임은 1104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리고 레이싱 스케이트의 경우는 카본을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열성형을 통해서

자기 발에 어느 정도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일단 신어보고

아픈 부분이 최대한 적은 제품이 좋다고 할 수 있겠다.

아예 자기 발에 맞게 커스텀을 맞출 수도 있긴한데... 가격이 고가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점도 있다는 거!!!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헬멧은 당연한 보호장비로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헬멧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 또한 은근히 많다.

친구녀석 옆사람 다리에 걸려 넘어질 때 바닥에 내리꽂혀서 얼굴 갈릴 뻔한 것도 헬멧 때문에 큰 부상을 면할 수 있었고

나 또한 트랙에 난데없이 기어들어온 자전거가 역주행해준 덕분에 제대로 날아서 바닥에 굴러본 적도 있는데

그나마 헬멧 때문에 큰 부상은 없었다. 대부분 처음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은 속력이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고 하지만 넘어지는 건 순간이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넘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초보이고 경험자이고를 가리지 않는다.

스케이트를 구매할 때 헬멧은 필수! 잊지말자~!



몇 년전에는 MET 사의 스타라디바리우스 헬멧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다.

강렬한 디자인과 동경하는 월드팀 선수들이 주로 사용했었으니 당연한 결과였지만~^^

지금은 헬멧 브랜드도 다양해져서 자기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헬멧도 일단 써보다~! 각 브랜드마다 같은 사이즈에서도 크기가 다르고 두상에 따라서도 착용감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나도 처음에는 그냥 반바지에 티셔츠 입고 탔었고 슈트나 투피스 슈트를 입는 것이 이해가 안 됐었다.

몸에 달라붙는 옷이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런데! 로드할 경우 맞바람에 의해 펄럭거리는 옷을 보면 대번에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등에 낙하산 메고 앞에서 부는 바람을 맞으며 걸어간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답이 나온다~ㅋ



슈트 또한 다양한 브랜드에서 나온다.

입어보고(일단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 자기 취향에 맞는 스타일과 몸에 잘 맞는지를 잘 보고 구입하면 된다.

원피스 슈트의 경우에는 꼭 입어보는 것이 좋고, 투피스나 져지, 5부, 7부, 9부바지들은 취향에 맞춰 고르면 된다.

그리고 약간 타이트한 느낌이 드는 슈트가 몸에 맞는 것이라는 것도 잊지말고...

하나 더! 민망해 할 건 전혀 없다. 대부분 슈트를 입고 로드하거나 대회를 참가하기 때문에~^^



이게 원피스 슈트~! 약간 타이트하게 입기 때문에 입을 때나 벗을 때 좀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ㅋ

내가 그랬다~ㅡ,.ㅡaaa



버프의 경우는 두건과 얼굴가리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들도 많이 나오는데

프리사이즈이기 때문에 사이즌 신경 안 써도 되고 디자인이나 색상을 보고 결정하면 된다.

여름에 무더운 날씨에 햇빛을 피하는데 유용하고 겨울에는 추위를 막아주는 악세사리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필수 악세사리라고 할 수 있겠다.



고글의 경우는 대회 때 밝은 빛으로 인해 눈이 피로 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고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줄 수도 있다. 또, 강한 바람으로 인해 눈물이 줄줄 흐르는 경우도 어느 정도 잘 막아준다.

중랑천에서 많이 타는 나로서는 날벌레들과 갑자기 달려드는 덩치 큰 벌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눈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줘서 크게 도움이 된다. 심한 경우에는 각막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ㅎㅎ



휠 또한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성능이야 민감한 선수들이 아니라면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을 거 같기 때문에

샵에서 추천해주거나 미리 생각한 예산에 맞춰 사용하면 되겠다.

다만 사용하는 베어링이 688인지 608인지를 알고 사는 것이 좋다. 휠 안쪽 허브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베어링은 608이 대세이긴한 거 같다.

608과 688의 성능차이는 개인의 느낌에 따라서 편차가 크게 때문에 무엇이 정답이다라고 할 순 없는데...

개인적으로 요즘은 608이 괜찮은 거 같다.

암튼 스케이트 구입하는 방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얼마나 잘 맞느냐가 중요하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져보고 신어보고 하는 것이 더 괜찮지 않을까라는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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