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EL 1670z12

초파일 조계사 연등~ 내일부터 3일동안 직원 한명이 제주도 연수를 가는 관계로 주말까지 미룰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오늘은 일찍 퇴근하고 조계사로 갔다. 매년 연등축제나 석가탄신일 행사는 꼭 사진찍으러 갔었는데 그저께 알고 나서 부랴부랴 가게 됐다. 이제는 제법 여유도 부릴 수 있는 시기가 되어서 그런지 좋긴하면서도 여전히 신경쓰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해서 좀 돌아다니다가 점등할 때 맞춰서 갔다. 그러고보니 석가탄신일에 조계사를 갈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 동영상 찍는다고 또 이것저것 다 챙겨서 갔는데 결국 사진만 찍고 말았다. 뭐랄까... 그냥 연등을 보면 이유없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좋다. 매년 똑같은 연등을 보면서도 계속 가게 되는 이유는 그래서 아닌가 싶다. 행사 당일이라서 .. 2014. 5. 6.
2014년 4월 도쿄여행 다섯째날 (1) - 우에노 & 집으로 - 이날은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지만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날이었다. 항상 돌아가는 날은 뭔가 뒤숭숭한 마음에 이런저런 생각도 하기도 하고 벌써부터 또 언제 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으로도 충분한데 뭐랄까... 굉장히 회의적인 생각이 드는 날이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이제 그만 올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지막 날은 뭔가를 정해놓고 움직이지 않고 마음가는대로 했었는데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보고 싶은 것도 없어서 일단 우에노 역으로 가서 락커에 짐 넣어놓고 아메요코쵸로 갔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입구 쪽에는 비교적 한산했다. 안으로 조금 들어가니 사람들이 슬슬 많아지더라. 아침도 거른 탓에 뭘 좀 먹을까 생각하다가 그냥 패스~ 음식점은 조금 일찍 오픈하는 것 같더라. 그렇게 점점 더 안으로 갈수록.. 2014. 4. 29.
2014년 4월 도쿄여행 넷째날 (1) - 기치조지 - 대충 호텔에서 아침식사하고 기치조지로 향했다. 일본사람들이 도쿄에서 기치조지가 가장 살고 싶은 동네라고 했던 것을 본 것 같은데... 이번에 가보면서 새삼 느낀 것 같다. 일단 기치조지 역에서 내려 선로드 쪽으로 먼저 갔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했고 오픈하지 않은 상점들도 꽤 많았다. 그래도 멘치가츠로 유명한 사토 정육점은 아침부터 붐비더라. 전에 한번 와봤으니 오늘은 패스~ 타베로그에서 한번 가보고 싶은 음식점이 있어서 그곳을 가기로 정해놔서~ 일단 도큐 백화점 근처에 볼 것이 많아서 이쪽으로 갔다. 이 날따라 광각렌즈를 사용하고 싶어서 SEL 1018을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어안에 가까운 광각렌즈다보니 수평구도 맞추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닥터마틴 매장도 있었는데 이른 아침이라서.. 2014. 4. 28.
2014년 4월 도쿄여행 셋째날 (3) - 닛포리 & 아키하바라 & 긴자 애플스토어 - 작년에 처음 갔었던 닛포리... 왠지 이곳에 오면 마음이 포근해지는 그런 곳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도 벚꽃을 볼 수 있는 장소들도 많고 여행책에 나오지 않는 음식점이나 여러 장소 안내가 되어 있어서 출구로 나오기 전에 미리 첵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 역 근처에서 다양한 전철을 볼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고~ 아마 이곳을 알게된 것은'고독한 미식가'를 통해서 알게 된 곳이지만 정작 음식이 아닌 이 동네 자체가 좋더라. 전에 왔을 때에는 고양이 동네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보기 힘들었는데 입구에서부터 운좋게 볼 수 있었다. 분명히 이른 시간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열지 않은 상점들이 많아서 아쉽 표정이 좀 사나워서 찍어봤다. '찍지마라. 할퀴어 버린다~'하는 표정~ㅎㅎ 전에도 그렇고 .. 2014. 4. 26.
2014년 4월 도쿄여행 셋째날 (2) - 아사쿠사 - 얼추 스카이트리 보고 기대했었던 VF-25도 보고 다시 아사쿠사로 향했다. 갑자기 허벅지가 또 아파진 탓에 전철로 이동~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나카미세도리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보수공사를 하는지 이렇게 칸막이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미 벚꽃들은 다 떨어졌지만 그나마 인조꽃이라고 있으니 분위기가 살더라. 봄철 잠깐만이라도 이 길에 벚꽃이 풍성하게 피어 있으면 더 인상적인 길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하고~ 작년에도 와서 먹었었던 미숫가루를 버무린 당고~ 여전히 인기가 많더라. 여행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스스로 유카타를 입고 자연스럽게 외출을 할 수 있는 문화를 보면서 한복도 좀 더 개량해서 기성복 못지 않은 외출복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다시 들더라. 보통 나카미세도리를 많이 .. 2014. 4. 25.
2014년 서울국제사진영상 기자재전 (2) 대충 메인 부스들은 봤으니 다음은 악세사리 부스들 둘러보기~ 렌즈를 양쪽으로 마운트해서 휴대할 수 있던 악세사리 음... 괜찮긴한데... 막상 사용감은 어떨지 모르겠다. 이쪽은 짜이즈 부스~ 딱 봐도 비싸보이는 렌즈들~ 여기도 3축 짐벌이~ㅎㅎ 어? 이거 내가 구입한 3축짐벌 사이트에서 본 것인데... AA 충전용 깜냥 충전기~ 지금 사용하던 것도 몇년동안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긴한데 왠지 잔여량 표시해주는 것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다. 내가 구입했던 ifootage 와일드캣와 어떤 관계인지 몰라도 똑같은 제품이 다른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무게추가 약간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온라인 상으로만 봤었던 모바일 적도의 Toast pro~ 극축만 잘 맞추면 500mm 경통도 3~40분 추적이 가능하다고 하더라.. 2014. 4. 24.
2014년 서울국제사진영상 기자재전 (1) 여행갔다와서 바로 P&I 시작이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이 날은 오후에 직원들에게 좀 부탁하고 점심먹고 바로 코엑스로 갔다. 매년 가던 전시회이지만 이번에는 아무래도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결국 가게 되더라~ㅋㅋ 전시장 입구에서 먼저 본 것은 펜탁스와 리코 부스~ 처음 DSLR을 만질 때부터 펜탁스 특유의 색감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이제는 바디 컬러 역시 거의 커스텀식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국내에서는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펜탁스 Q 시리즈 역시 커스텀이 가능하고~ 최근에 야심작들이 많이 나와서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많이 받았다. 한번쯤 사용해보고 싶은 중형 카메라 645~ 그런데 가격이~ㅡ,.ㅡa 방수카메라 역시 펜탁스 W 시리즈로 꽤 인기가 많았었는데 지금은 다른 브랜드.. 2014. 4. 24.
2014년 4월 도쿄여행 둘째날 (3) -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 야마시타공원 & 아카랭카 - 이 때부터 왠지 모르게 몸이 피곤해져서 만사가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아마 전날 쌓였던 피로 때문인 것 같기도 했고... 그래도 여행인데 대충 둘러는 봐야할 것 같아서 차이나타운으로 들어갔다. 유명인이 자기 가게에 왔다갔다고 하는 건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은 것 같다~ㅋㅋ 아마 여기는 SEL 1018렌즈로 찍은 것 같은데 항상 7D에 24-105로 찍을 때마다 느꼈던 약간 답답한 화각이 아쉬웠었는데 이 날은 시원시원하게 찍을 수 있어서 좋더라. 똑같은 모습이라도 광각으로 보는 매력은 또 다르고~ 일요일이라 여기저기 사람들이 많더라. 가끔 삼청동에 갈 때 보던 녀석들이 보여서 은근히 반갑더라. 처음이 아니라 특별한 느낌은 없었지만 나중에 타베로그보면서 괜찮은 음식점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렇게 .. 2014. 4. 23.
2014년 4월 도쿄여행 둘째날 (2) - 야마테 공원 & 모토마치 - 그렇게 신요코하마 라면박물관에서 모토마치 추카가이 역으로 와서 내렸다. 거리는 좀 되지만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ifootage wildcat 사용해본다고 설레발치다가 바람도 불고 계속 흔들려서 과감하게 접어버리고 사진만 찍었다. 나름 꼭 사용한다고 굳게 결심하고 가지고 왔는데 결국 짐만 되어버렸다. 이날 삼각대에 와일드 캣에 카메라까지 가지고 다니다보니 어깨에 담도 오고 허벅지는 아파오고... 역시 여행할 때는 가볍게 사진찍는 것이 좋은 것 같더라. 다음 날까지 아파서 고생한 듯~ 특별히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몸이 가는대로 찍었다. 사람들이 꽤 많았던 야마테 111번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해서 그냥 패스~ 이 때야 봄이기 때문에 다행이었지만 햇빛 쨍쨍한 여름.. 2014. 4. 22.
2014년 4월 도쿄여행 둘째날 (1) - 신요코하마 라면 박물관 - 전날 푹 쉬었더니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났었다. 후쿠오카에 살고 있는 친구가 콘서트 보러 도쿄에 온다고 해서 아침에 시간이 맞아서 하라주쿠에서 잠깐 만났었다. 내가 후쿠오카에 가지 않은 이상 만나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우연히 만났던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친구는 같이 온 친구와 콘서트를 보러 가고 나는 신요코하마에 있는 라면 박물관으로 갔다. 뭐랄까 신요코하마역 근처는 사람냄새나는 곳이라기보다는 딱딱한 느낌이었다. 날씨 탓인지도 모르겠고~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차들이 꽤 많더라. 여행할 때 걸어가면서 미리 생각해둔 곳이 아니면 잘 눈여겨 보지 않는 편인데 이 가게가 유난히 눈에 들어오더라. 결국~ㅋㅋ 쯔께맨도 있고~ 면의 양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다른 것 같더라. 일본.. 2014. 4. 21.
2014년 4월 도쿄여행 첫째날 (2) - 오아마치 다루야마 & 도쿄타워 - 슬슬 배도 고프기도 하고 시간 맞춰서 도쿄타워에 갈 생각에 시부야에서 오이마치(大井町)로 갔다. 요즘은 딱히 볼 시간이 없어서 못보다가 여행가기 전에 고독한 미식가에서 나왔던 정어리(いわし)요리 전문점인 다루야마에 꼭 가보고 싶었다. 정어리라고 하면 딱히 구이밖에 생각이 안났었는데 다양한 요리가 있어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 오이마치는 시나가와역에서 도카이도본선으로 다음 정거장인 곳이다. 도쿄에 가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왠만한 역들 주변 상권이 굉장히 큰 편이다. 동쪽 출구로 나와서 시나가와 방향으로 올라가면 100m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해가 슬슬 저물어가고 도쿄타워를 가기 위해서 부지런히 걸어갔다. 내심 풍성하게 만개한 벚꽃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었는데 가는 도중.. 2014. 4. 20.
2014년 4월 도쿄여행 첫째날 (1) - 나카메구로 & 시부야 - 작년 11월부터 쉬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조금씩 안정은 되어 가고 있지만 역시나 아직은 멀었다는 생각에 조금 지치기도 하고 해서 직원들에게 5일만 부탁하고 도쿄로 향했다. 한번쯤 도쿄의 벚꽃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잔뜩 기대하고 있긴 했지만 서울도 예상 외로 만개 시기가 빨라져버려서 수시로 벚꽃상황은 확인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내가 갈 때에는 큰 기대를 할 수 없었다. 그래도 여행은 그게 다는 아니지 않은가?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냥 간다. 변수가 많은게 여행이고 나름 센스있게 잘 넘어가는 것도 여행의 재미이니까. 인천은 날씨가 썩 좋지 않았다. 아침부터 비도 오고... 그래도 도쿄의 날씨는 맑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출발시간을 기다렸다. 역시나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다... 출발할 .. 2014.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