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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시즈오카 셋째날 2 - 도가시마 -

by 분홍거미 2011. 8. 28.

도이항에서 2~3분 정도 걸어올라가서 도가시마(堂ヶ島)로 갈 토카이 버스를 기다린다~

드디어 니시이즈를 돌아다닐 첫 스타트다~

예전처럼 매번 시간 걱정없이 전철로 다니다가 간만에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하는 여행이라 그런지 좀 긴장도 되고~ㅋㅋ


시즈오카 시내와는 다르게 이즈쪽은 버스가 좀 띄엄띄엄 있어서

시간계산 잘 하지 않으면 줄창 1시간이상 시간을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 생기니 항상 첵크하는게 좋다~

아놔~ 이건 뭐 에바 5분 배터리도 아니고~ㅋㅋ


이 동네는 좀 특이하게 독수리인지 매가 엄청 날라다니더라는~


10분정도 기다리다보니 버스가 도착~ 드디어 도가시마로 출발이다!


도로 옆이 바다이다보니 볼 경치도 꽤 많고 예전에 제주도 돌아다니던 생각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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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찍고 있는데 버스정류장에 다 와서 후다닥 내렸다~ㅋㅋ

오홀~ 이 차가 여기에도 굴러다닌다~

갑자기 미스터 빈이 생각난다~ㅋㅋ






도가시마로 내려가면서 느낀 건 참 시골풍경이다라는 생각~

의뢰로 버스가 버스하나 겨우 다니는 길로도 가고 동네안쪽으로 들어갔다가 나오기도 하니

구경거리도 많고... 친숙한 것 같으면서도 이국적인 이런 느낌이 너무 좋다.


30분정도를 달려서 도가시마에 도착!

하늘은 여전히 파랗고 구름은 뭉실뭉실~


버스 정류장 건너편은 선착장이 보인다.


버스 안내소도 같이 있으니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봐도 좋을 듯~


암튼 내가 내린 곳에서 지하도를 건너면 바로 매표소가 나오는데...

어라??? 아직도 닫혀있다. 불길한 예감이....

매표소 앞에서 어슬렁거리니 아주머니 한 분이 오셔서 오늘은 배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ㅜㅡ

아놔~ 아침부터 어떻게 열심히 달려온 곳인데~ㅋ


여기도 굳게 닫혀있다. 이 좋은 날씨에 동굴 쪽 가면 꽤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쉽다~


기억으론 만조라서 그렇다고 들은 것 같은데... 뭐 암튼 안 된다고 하니 자세히 듣지도 않았다~ㅋㅋ


일단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니 포기하고 산책코스를 둘러보기로 했다.


시즈오카로 돌아갈 때는 하늘이 꽤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문득 든다...


언덕쪽으로 올라간다. 날씨도 더운데 언덕은 좀 없었으면~ㅜㅡ


망부석처럼 가만히 앉아있던 녀석~

그래도 사람들보니 반가웠는지 꼬리는 살랑살랑~



도가시마의 자세한 유례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즐길만한 포인트에 설명을 잘 해놨다.


산책코스는 그리 멀지 않으니 10분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다.



이렇게 보니 제주도 같은 느낌도 들고~


지금보니포즈를 취하고 있는 그대는 날 위해서? ㅋㅋ


구름들은 점점 더 풍성해진다. 좋아~


저 멀리 바다는 푸르고~


연안쪽은 살짝살짝 에메랄드 빛을 낸다.


NEX-5 광각으로 찍어서 그런건지 원래 이런건지 바다가 전부 이렇게 살짝실짝 휘어서 나온다.


꼭대기에서도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좀 있었는데 나무에 가려져서 보기 힘들고

조금 계단을 내려가면~


이쪽에서 보는 것이 도가시마의 포인트인데

톤보로 현상이라고 밀물때와 썰물 때 육지쪽과의 길이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림으로도 잘 설명해놨다.


밀물 때라 그런지 길은 보이지 않았다. 저기까지 걸어가자니 시간도 좀 애매하고...


이곳이 배를타면 빛내림을 볼 수 있는 포인트인데...


시간에 맞춰 탔다면 멋졌을텐데 다시 생각나니 아쉽다~ㅋ


일단 가는 곳 까지는 가보자해서 도가시마 호텔 쪽으로 가봤다.


보아하니 슬슬 썰물 때가 되어 가는 분위기이다.


암만봐도 저기까지는 걸어서 가긴 좀 무리일 거 같아서 버스정류장 쪽으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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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쉬운데로 동영상도 좀 찍어보고~


지나가다가 이뻐보이면 습관적으로 찍는 꽃들~


여기도 아까본 동굴과 연결되어 있는 곳 같은 느낌이...


일단 버스시간 다시 첵크 좀 학고~



아직도 우체통이 꽤 있는 걸 보면...

요즘 펜으로 쓴 편지... 얼마나 받아봤나 싶은 생각도...



버스시간 되려면 시간도 좀 있고 배도 고프고 해서 다시 지하도로 건너와서 1층 식당쪽으로 왔다.


카야마유죠 박물관이라고 되어 있는데~ 죄송합니다. 뉘신지 모르겠네요. ㅡ,.ㅡa

일단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음식들 보고 '너로 정했다!'하고 들어갔는데...


풉~ 현실은 파르페 달랑~ㅋ 시간이 이른 건지 아님 뭐가 잘못된 건지 메뉴판에도 내가 본 음식은 없었다~ㅜㅡ


2층에는 오미야게 파는 곳이 있었는데

이곳 특산품이 아니더라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많아서 구경하기 좋았다.




박물관 이름이 아마 이 배와 관련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시즈오카는 딸기도 꽤 유명한 곳인데 연인과 관련된 상품으로 팔고 있었다.


이 과자 일본어 수업시간 때 본 기억이 나는 거 같은데~


앗~ 와사비츠께다! 아소시아 호텔 조식에서도 나왔던 반찬인데

와사비향이 듬뿍 담겨서 입맛 살리는데는 제격이었다. 하나 사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냉장보관이 아니면 힘들 거 같아서 패스~


간단하게 시식도 할 수 있게 해놨다.


사쿠라 에비가 유명하다보니 사쿠라 에비로 만든 과자도 보이고~


3층은 박물관이었는데 잘 모르시는 분인관계로 패스~


뭘 좀 먹어보고 싶기도하고 주머니에 동전이 찰그랑 거리는 것도 좀 그래서

하나 집어온 와사비 아이스크림~ 파르페 먹고 또 아이스크림이다~ㅋㅋ


일단 이렇게 생겼다.


역시나 그윽한 와사비향과 씹혀지는 와사비 때문에 살짝 코끝이 찡하긴해도 맛나더라는~

나 완전 중독된 줄 알았다~ㅋㅋ


밖에 나와보니 아이스크림가게가 또 있다.

하나... 더 먹을까? 싶다가 그냥 패스~


동쪽 이즈지역까지 가보려고 했던가 무리라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안내도다~ㅋㅋ

무리하게 갔더라면 버스에서 시간 다 보냈을 듯~


얼추 10분 정도 남겨놓고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왔다.


그리고 10여분 달려서 도착한 곳은 코가네자키 크리스탈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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