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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2017 12월 도쿄여행 마지막 날

by 분홍거미 2017. 12. 26.

마지막 날은 항상 느긋하기도 하고 돌아갈 생각에 항상 아쉽다.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서 체크아웃하고 시나가와역에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갈까 생각하다가

 

그냥 우에노 역에 있는 코인락커에 가방 집어넣고 마지막으로 살 거 없나 싶어서

 

아키하바라에 갔다.

 

 

 

 

 

여행할 때 사람이 많아서 못 갔었는데

 

평일이기도 하고 오전이라서 기다리는 것 없이 들어가서

 

와규에 정식으로 주문~

 

 

 

 

 

 

 

 

 

 

나오는 건 아주 단촐하게 나온다.

 

 

 

 

 

 

 

 

 

 

겉으로 봐서는 양이 별로 안 될 것 같지만 고기양은 제법 된다.

 

내 기억으론 아마 밥도 소, 중, 대로 고를 수 있으니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밥양을 조절하면 될 것 같고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게 없어서 우에노에 요도바시에서 전부터 사고 싶었던 포터블 적도의를 마지막으로 구입하고

 

나리타로~

 

 

 

 

 

 

 

 

 

 

낮이 짧아져서 그런지 벌써부터 해는 퇴근하러 간다~

 

 

 

 

 

 

 

 

 

 

 

 

그리고 서울로 출발~

 

전에 갔을 때와는 크게 다른게 없는 것 같은 여행이었지만

 

오랜만에 친구도 만나고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던 성당에도 가고

 

반복... 복습... 의미상으론 참 지겨운 단어이지만 내 나름대로는 기분 좋은 여행이었다.

 

'너는 맨날 도쿄냐?'라는 질문에 '그냥~'이라고 대답하지만

 

여전히 가보지 못한 곳도 많고 여전히 찾아내지 못한 곳 또한 많다. 그리고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

 

그 평안함을 위해서 여행을 하는 것 아니겠는가? 남들이 뭐라하던 간에~

 

아무튼 내년에는 후지산을 올라가볼 생각이라서 운동도 좀 열심히 하고 별사진 찍는 연습도 좀 해보고 그래야겠다.

 

새해부터 바뀌고 바꿔야 할 것들이 많아서 계획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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