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자전거랑 인라인타면서 LED 라이트에 대해서 이것저것 구매해봤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 일을 하면서 운동은 거의 하질 못해서 접었다가
얼마 전에 야간 산행을 하면서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때 제법 좋아했던 브랜드가 FENIX라고 하는 브랜드였는데
제법 튼튼하고 디자인이나 내구성도 좋은 것 같아서 이번에 2018년 에디션이 나와서 하나 구입해봤다.
사실 지금까지는 A타입 건전지가 들어가는 것을 선호했었다.
제일 좋아하는 배터리가 에네루프 충전지라서 그런지 계속 A타입으로만 알아봤었는데
아무래도 밝기에 한계가 있어서 이번에는 18650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구입
18650 배터리를 2개 사용하는 타입으로 최대 밝기는 3200루멘~
최대 밝기일 때에는 1시간 반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백운대 정도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녀석으로 구입
내용물은 본체, 파우치, 스트랩 그리고 충전용 마이크로 케이블이 들어있다.
컨셉인지는 모르겠는데 페닉스 브랜드는 대부분 라이트가 블랙컬러
뭐 가끔 에디션으로 다른 컬러나 다른 재질로 나오기는 하는데 아무튼 대부분 블랙
고출력에 비해 크기는 상당히 컴팩트한 편이다.
요즘은 만단위가 넘어가는 라이트들도 크지 않은 사이즈로 나오는 거 보면 확실히 예전보다 기술이 좋아지긴 했나보다
위 버튼은 밝기를 조절하고 밑에 다이얼 버튼은
일반 모드와 택티컬 모드로 바꿀 수 있다. 모드에 따라서 밝기가 좀 다른 것 같은데
일반 모드 기준으로
3200루멘은 1시간 반, 2000루멘은 2시간, 1000루멘은 3시간 40분, 350루멘은 10시간 50분, 100루멘은 38시간 40분, 20루멘은 152시간
배터리가 18650이라서 그런지 사용시간은 제법 마음에 든다.
칩은 Cree XHP70을 사용했다고 한다.
배터리도 배터리지만 칩을 어떤 것을 사용했냐에 따라서 가격도 많이 달라지니까
배터리를 넣을 때에는 헤드를 돌려서 빼고
안쪽에 배터리 카트리지를 빼서 끼우면 끝
배터리는 카트리지에 끼워서 충전할 수도 있다.
그리고 전에 H60R 헤드렌턴을 구입하면서 TK09라이트도 같이 구매했었는데
배낭에 끼워서 사용하려고 클립도 같이 구매
구매하는 김에 디퓨져도 같이 구입
좀 커보여서 안 맞을 줄 알았는데 문제없이 잘 맞는다.
헤드랜턴이랑 같이 사용하면 발 주변도 밝게 볼 수 있어서 구입했는데
나중에 야간산행하게 되면 써볼 생각~
밸트클립이라서 끼울 수 있는 폭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얼추 맞아서 사용하는데는 문제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요긴하게 잘 사용했던 H60R~
머리에도 잘 맞고 적당한 밝기에 사용시간도 길어서 마음에 든다.
사실 구지 가격이 좀 나가는 라이트를 살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한데
어쨌든 올해는 후지산에 꼭 올라가볼 생각이라서 기왕이면 사용시간이 길고 방수나 내구성이 좋은 것으로 구입해봤다.
일단 계획은 그렇긴 한데 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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