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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12월 도쿄여행 넷째날(2) - 하마마츠쵸 아오키 돈카츠 & 에비스 -

by 분홍거미 2019. 12. 28.

다음 날이 다시 돌아오는 날이라 짐정리를 미리 좀 해놓는게 좋을 것 같아서 호텔에서 짐정리를 하고

 

에비스 가기 전에 근처에 먹을만한 것이 있나 찾아봤는데 눈에 들어는 것이 하나 있었다. 

 

돈카츠~

 

이 근처에는 규카츠 모토무라도 있고 생각보다 찾아보면 괜찮은 곳이 많은 것 같더라.

 

아무튼 평점도 그렇고 사진들도 보면 보통 이상은 하는 가게 같아서 꼭 가보고 싶었다.

 

 

 

 

영업준비시간이 끝나는 오후5시에 맞춰서 호텔을 나갔다.

 

하늘은 벌써부터 어둑어둑~

 

이미 대기하는 사람이 1명 있었고

 

 

 

 

 

 

 

뭘 주문할까 생각하다가 특로스카츠 정식(特ロースかつ定食(300g), 2000엔)으로 주문

 

상로스카츠 정식(上ロースかつ定食(200g), 1500엔)이나 평일점심 한정인 로스카츠런치 정식(ロースかつ定食(170g), 1200엔)은

 

아마도 양에 따라 가격이 차이나는 것 같은데 점심으로 먹으러 갈 것이 아니면

 

두툼한 특로스카츠 정식으로 추천~

 

나중에 혹시 기회가 된다면 립로스카츠 정식 한번 먹어볼 생각~

 

 

 

 

 

 

 

주문이 끝나면 주문한 사람마다 이렇게 바둑알 비슷한 걸 앞에 놓는다.

 

확인하기 위해서 그런 것 같음~

 

 

 

 

 

 

 

간단하게 단무지만 나옴~

 

 

 

 

 

 

 

국내에서도 유명한 곳들은 소금을 많이 사용하지 아마?

 

여기도 안데스, 몽골, 페루에서 나온 소금을 사용하더라

 

 

 

 

 

 

 

만들기 전에 기름온도가 적당히 올라왔는지 빵가루를 넣어가면 확인하는데

 

카운터석에 앉으면 이런 거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먼저 접시에 3가지 소금을 얹어 놓고~

 

 

 

 

 

 

 

하나 더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한 10정도 기다렸나? 이렇게 정식이 나옴~

 

이 때쯤부터 사람들이 몰려 들어오기 시작해서 금새 만석이 되어버림

 

 

 

 

 

 

 

기름에 넣기 전에 생고기를 봤는데 상당히 두툼하고 신선해보였다.

 

 

 

 

 

 

 

된장국도 돈카츠와 잘 어울렸음~

 

 

 

 

 

 

 

왜, 고독한 미식가에서 가끔보면 한 입 베어물고 웃는게 연기 아닌가 싶었는데

 

이거 한 입 먹고 내가 그랬음~ㅋㅋ

 

만들자마자 바로 나오는 돈카츠가 맛없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생각이상으로 맛있었다.

 

심지어 한쪽부분은 지방으로 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느끼한 것 없이 정말 맛있었다.

 

작년에 갔었던 닌교쵸에 있는 돈카츠와는 사뭇 다른 맛있음!이었다.

 

다시 여행하러 간다면 이곳은 꼭 다시 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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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하마마츠쵸역에서 5분정도 거리

 

 

 

 

 

tonkatsuaoki - 하마마쓰초/시바 공원 /돈까스 [타베로그]

tonkatsuaoki (하마마쓰초/시바 공원 /돈까스)의 점포 정보는 타베로그로 체크! 입소문이나 평판, 사진 등 유저에 의한 리얼한 정보가 듬뿍 담겨 있어요! 지도나 요리 메뉴 등 상세 정보도 충실합니다.

tabelog.com

그런데 좀 검색해봤더니 여기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있는 것 같다.

 

체인점인가? 대부분 평점도 높은 편이고

 

프렌차이즈인데 이 정도 퀄리티라면 꽤 괜찮은 수준 아닌가 싶다.

 

 

 

 

 

 

 

기분좋게 저녁먹고 맥주도 좀 마실겸 에비스가든도 구경할 겸 에비스로 이동~

 

 

 

 

 

 

 

다른 곳도 마찬가지이지만 이곳든 유난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 같았음~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어서 사람들은 연신 셔터버튼 눌러대고~

 

생각보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았음

 

음... 이것도 시대의 흐름인가? 아직은 카메라가 좋은데...

 

 

 

 

 

 

 

 

 

 

 

 

 

 

 

 

 

 

 

 

 

 

 

에비스 가든은 오후에는 뭐랄까 좀 웅장한 느낌인데 저녁에는 좀 화려한 느낌으로 바뀌는 것 같다.

 

 

 

 

 

 

 

 

 

 

 

 

 

 

 

처음 오는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맥주 기념관에~

 

 

 

 

 

 

 

직원분이 마지막 주문 시간 미리 알려주고 (오후 6시 30분)

 

 

 

 

 

 

 

 

 

 

 

 

 

 

 

이 직원 모습을 보니까 예전에 한참 일본어 공부할 때 정확히 입에서 말이 나올까 말까 하던 시기 ㅋㅋ

 

남자직원이었는데 테이블에 앉아있는 손님들에게 적당히 말도 걸어주고 맥주 담을 때에도 적당히 포즈도 취해주고 하던

 

직원이 생각난다. '확실히 저런 붙임성은 배워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으니까

 

 

 

 

 

 

 

뭐, 고민할 것없이 테이스팅으로 주문해서 느긋하게 맥주마시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멍 때리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

 

마지막 날에도 갈 곳이 있어서 일찍 호텔로 돌아갔다.

 

뭔가 돌아가기 전 날부터 마음은 싱숭생숭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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