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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2023년 12월 도쿄여행 첫번째 날 (1) 인천공항 & 하마마츠쵸 소테츠 프레사 인 하마마츠초 다이몬 - 여행의 시작 그리고 복습 -

by 분홍거미 2023. 12. 9.

4년만이다...
 
개인적인 일도 있었고 꽤 오랫동한 불편했던 시기였기에
 
마음은 항상 매년 12월에 도쿄에 가고 있었지만  여행한다는 자체가 좀 힘든 시기였다.
 
올해 초부터 12월에는 무조건 간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오랜만이다보니 8일 정도 짧지 않는 기간으로 계획을 했다만 가보고 싶은 곳이 꽤 많아서 그런가
 
8일도 부족~ㅋㅋ
 
어쨌든 아는 동생이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 좋은 일로 못 가게 되어서 다행이긴 하다만
 
지금까지 항상 혼자 여행을 하던 나에게도 꽤 괜찮은 변화가 아닐까 싶어서 기대했는데
 
아쉽지만 내년으로 기약하기로 하고~
 
 
 

새벽에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잠을 좀 잤어야 하는데 일이 늦게 끝난 터라 밤새고 버스 안에서 쪽잠을 자고 일어났지만
 
이유없는 여행의 설레임과 기대감이 피곤함을 눌러버리는 이 새벽의 공기가 마냥 좋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했을 때에도 인천 제 2터미널에서 출발을 했던 것 같은데
 
하도 오래만에 오는 거다보니 꽤 어색하다.
 
 
 
 
 
 
 
 
 

휴가철이라면 새벽부터 북적거리는 분위기였겠지만 한산한 느낌도 나름 매력적인 것 같음
 
 
 
 
 
 
 
 
 

공항 오기 전에 미리 스마트패스로 등록도 해놓고 항공권이나 체크인도 미리 해놓긴 했다만
 
일부 간소화가 되었을 뿐이지 순서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더라.
 
일본의 경우에는 입국심사나 세관심사도 비짓웹재팬을 통해서 미리 해놓으면
 
기내에서 복잡하게 용지를 작성할 일도 없어서 좋고
 
https://www.vjw.digital.go.jp/main/#/vjwplo001
 
일본 여행할 때 간편하니 미리 가입하고 작성하면 편함~
 
 
 
 
 
 
 
 
 
 

여행의 시작은 아마 면세점이 아닐까 싶은데...
 
글쎄다... 공항 면세점에서 나는 딱히 뭔가를 사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필요하거나 선물할 건 미리 사놓는 스타일인 것도 있고
 
뭐랄까... 공항면세점은 죄다 명품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눈이 별로 안감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명품 울렁증도 있는 것 같고~ㅋㅋ
 
 
 
 
 
 
 
 
 

슬슬 해가 하늘에 걸리기 시작한다.
 
도착했을 때는 제법 추웠는데 해가 뜨고 나니 좀 괜찮아진 것 같기도 하네
 
 
 
 
 
 
 
 
 

내가 탈 비행기는 이 녀석이었음~
 
 
 
 
 
 
 
 
 

느긋하게 탑승시간 전까지 기다리다가 착석~
 
여행의 즐거움은 아마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가장 첫번째가 아닌가 싶음
 
일상에 찌들어서 반복되는 일상에 대드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이게 은근히 즐거움~ㅋ
 
 
 
 
 
 
 
 
 

예전이랑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은 화면과 컨트롤러
 
그래도 덕분에 한동안 영화 안 봤는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아주 꽉 차게 봄~
 
 
 
 
 
 
 
 
 

이륙하고 크게 돌아서 내려가는 길에 아주 익숙한 산맥이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
 
 
 
 
 
 
 
 
 

북한산 국립공원~
 
저 산맥의 대부분을 오르락 내리락 했다는게 그저 신기할 정도로
 
서울에서는 덩치가 큰 공원이지
 
 
 
 
 
 
 
 
 

딱히 등산을 하지 않았을 때는 몰랐지만
 
이제 모양새만 봐도 대충 어디가 어디인지 알 수 있는 것도 은근히 재밌음
 
 
 
 
 
 
 
 
 

내가 사는 동네도 한번 봐주고~
 
 
 
 
 
 
 
 
 

생각보다 빨리 설악산 근처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는 지루하게 바다를 건너는 시간이라 아래를 내려다보는 시간보다
 
위를 쳐다보는 시간이 많은데...
 
아쉽게도 구름이 적당히 걸쳐있는 하늘을 참 좋아하는 나에겐 다소 얌전한 하늘이라서 아쉬웠음
 
 
 
 
 
 
 
 
 

기내식이 나왔다.
 
생각해보니 밤새면서 딱히 뭘 먹지 않았지만 잊어버린 것 없이 공항까지 잘 가려고 하다보니
 
배고픈 걸 깜빡하고 있었음~ㅋㅋ
 
 
 
 
 
 
 
 
 

기내식에 큰 기대는 없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최소한의 부피로 이 정도라면 나름 괜찮지 않나 싶다.
 
잘 먹음~
 
 
 
 
 
 
 
 
 

마치 콩의 영화에서 나온 할로우어스같은 느낌을 주는 하늘이 재밌다.
 
여행을 시작하면서 이렇게 하늘 사진찍는 재미는 나에겐 작지 않은 즐거움이지
 
 
 
 
 
 
 
 
 

슬슬 엉덩이가 가벼워지는 느낌이 드는 걸보니 거의 다 도착한 것 같다.
 
 
 
 
 
 
 
 
 

 
 
 
 
 
 
 
 
 
 

요즘은 이렇게 전방과 하단에 카메라를 장착해서 승객들이 볼 수 있게 해놓았더라.
 
잠깐이라도 파일럿 느낌 좀 나라고 하는 건가?
 
아무튼 재밌는 경험이었음
 
 
 
 
 
 
 
 
 

슬슬 익숙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동네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앞으로 몸이 쏠리면서 과학 시간에 배웠던  9.8㎨ 중력을 느끼며
 
 
 
 
 
 
 
 
 

무사히 나리타 공항에 도착~!
 
 
 
 
 
 
 
 
 

깊게 숨 한번 들이마셔본다.
 
포스팅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창밖은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공기가 그다지 좋지 않은데
 
슬슬 구름이 걷히는 느낌도 좋고 무엇보다 주위에 모든 냄새가 섞인 맑은 공기를 마시는게 좋다.
 
그리고 도착했을 때 특유의 향도 좋고
 
 
 
 
 
 
 
 
 

도쿄 시내로 들어갈 땐 항상 스카이라이너를 이용한다.
 
가격은 제법 되는 편이지만 여행할 때 만큼은 시간이 더 우위에 있으니까
 
 
 
 
 
 
 
 
 

2570엔이라든 다소 큰 금액이지만
 
여행하는 동안 내가 살 물건들에 비하면~ㅋㅋ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온 바닥을 기점으로 승차칸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바닥 한번 봐주고 이동하는게 좋음~
 
 
 
 
 
 
 
 
 

시간 맞춰서 칼같이 도착!
 
 
 
 
 
 
 
 
 

앉자마자 바로 자켓 벗어버렸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꽤 추웠는데 도착 당일 도쿄는 거의 초가을 수준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자켓입고 있으면 땀이 스멀스멀 올라옴
 
 
 
 
 
 
 
 
 

가볍게 캔커피로 일본에서 먹거리는 스타트~
 
 
 
 
 
 
 
 
 

1시간도 안 되는 시간을 달려서
 
 
 
 
 
 
 
 
 

우에노에 도착! 4년만이다!
 
개인적으론 항상 여행의 설레임으로 시작하는 곳이면서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나야 하는 아주 미묘한 공간
 
 
 
 
 
 
 
 
 

도착한 날은 야마노테선을 몇번 탈 예정이라서 1일 승차권 깃푸로 구입(760엔)
 
대부분 가볼만한 곳들이 야마노테선을 중심으로 이어져 있어서 3군데 정도 갈 곳이 있다면
 
1일 승차권 깃푸를 구입하는게 좋다.
 
야마노테선 외에 중앙선도 사용가능하고 바깥라인까지는 몇 정거장 정도 더 갈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고 가면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어서 좋음
 
 
 
 
 
 
 
 
 

こどもおでかけ鉄道에서 발췌

 
都区内パス로 사용가능한 범위는 사진 참고하면 될 것 같다.
 
글씨가 잘 안 보이긴 하지만~ㅋ
 
사실 원본사진도 별로 안 큼~ㅋㅋ

 
 
 
 
 
 
 
 
 
 

금요일이기도 했고 시간이 점심시간 지난 시간대라서 전철도 상당히 한산해서 좋았다.
 
 
 
 
 
 
 
 
 

그렇게 우에노에서 열심히 달려서 하마마츠쵸 역에 도착!
 
나에겐 매번 여행의 시작점과 같은 곳인데 가격이 비싼 곳 투성이라도 쉽게 바꾸질 못 하겠다.
 
사실 그간 계속 대부분을 치산 하마마츠쵸 호텔에서 묵었었는데 가격이 훌~쩍 너무 올라버렸더라.
 
시설이 아쉬운 건 없지만 그 가격이라면 차라리 다른 곳을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아쉽지만 다른 곳으로 예약을 했고
 
 
 
 
 
 
 
 
 

4년 전에 있었던 이곳의 'いきなりステーキ'가게는 없어졌다...
 
느즈막한 시간에 호텔로 돌아갈 때 뭔가 아쉬우면 이곳에서 스테이크에 와인 곁들여서 종종 먹곤 했는데...
 
하긴 4년이라면 짧지 않은 시간이긴 하다만
 
뭔가 변함없이 있어줄 무언가가 사라졌을 때 슬쩍슬적 올라오는 공허함은 항상 아쉽다.
 
 
 
 
 
 
 
 
 

그렇게 JR 하마마츠쵸 역에서 7~8분 걸어서 도착한 곳은
 
치산 하마마츠쵸 호텔과는 정반대에 있는 하마마츠쵸 소테츠 프레사 인 하마마츠초 다이몬 호텔
 
이 근처에서는 비교적 낮은 1박 금액에 시설도 괜찮고(사실 비지니스 호텔이 거기서 거기지만)
 
거리도 나름 괜찮아서 결정했던 건데 이래저래 상당히 만족스러웠음~
 
예약을 했다면 체크인할 때는 여권으로 셀프 체크인을 할 수 있는데
 
어리버리하면 직원이 와서 도와줌~ㅋㅋ
 
그리고 엘레베이터 옆에 룸에서 사용할 이런저런 것들이 있으니 필요하면 가져가면 되고
 
엘레베이터를 카드키를 층수버튼 옆에 대고 누르는 거 잊지말자~
 
내가 그랬다~ㅋㅋ
 
 
 
 
 
 
 
 
 

 
입구에서 본 내부는 이렇다.
 
확실히 비지니스급 호텔 1인실의 공간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근데 볕이 잘 들어서 그런지 아늑하고 좋긴 했음
 
 
 
 
 
 
 
 
 

창가쪽에서 보면 이렇고~
 
슬슬 짐 풀어놓고 4년동안 기다렸던 핫쵸나와테에 츠루야에 가기로~
 
과연 사장님은 4년만에 온 나를 알아보실까?
 
 
 
 
 
 
 
 
 
 

소테츠 프레사 하마마츠쵸타이몬 · 1 Chome-2-7 Shibadaimon, Minato City, Tokyo 105-0012 일본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www.google.com

호텔 위치는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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