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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ollection

포토프로 P-4 미니 카본 삼각대(Fotopro P-4 Mini Carbon Tripod)

by 분홍거미 2020. 6. 19.

요즘 들어서 느끼는 거지만

 

삼각대는 대세라는 것 없이 춘추전국시대라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가성비'라는 이름으로 브랜드에 상관없이 품질만 좋으면 구입하기도 하고 선호하는 브랜드 내에서 구입하기도 하고

 

아무튼 절대적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다양하고 괜찮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느낌이다.

 

게다가 이제는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아마추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으니

 

'삼각대'라고 하면 뭔가 우직하고 흔들림없는 악세사리라기 보다는

 

가볍고 컴팩트하지만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악세사리라는 느낌이 강해지는 것 같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기가 좀 힘들겠지만 말이지~

 

 

 

Fotopro(포토프로)... 이제 삼각대 브랜드 중에서는 꽤 친숙한 브랜드 아닌가?

 

한 8년 전인가? 한참 여행 다닐 때 좀 더 컴팩트하고 DSLR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삼각대를 구입하고 싶었는데

 

그 당시는 앞에서 말했듯이 대부분 중형 이상 급의 사이즈들이었기 때문에 좀 더 작은 삼각대를 찾고 있었다.

 

우연히 찾은 대만 사이트에서 Fotopro M-5 Mini 삼각대를 보고 이거다 싶어서 구입했고

 

한 때 꽤나 사람들에게 주목받았던 삼각대이다.

 

어쨌든 포토프로 제품은 꾸준히 나왔던 것 같은데 M-5 이후로는 국내에서 그다지 주목받는 삼각대는 없던 것 같다.

 

아무래도 컴팩트한 삼각대라고 하면 포토프로라는 인식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포토프로로 찾아보다가 최근 P-4 Mini 삼각대를 발매해서 냅다 집어왔다~ㅋㅋ

 

볼헤드나 삼각대를 따로 구입할 수 있긴한데 세트 상품은 박스가 다를 줄 알았건만

 

그냥 따로따로 박싱해서 판매하고 있더라.

 

 

 

 

 

 

 

파우치는 기본으로 제공해주기는 하는데... 뭔가 아웃도어같은 느낌 가지고 다니기는 편할 듯~

 

 

 

 

 

 

 

본체 외에는 특별한 악세사리는 없는 것 같더라. 볼헤드도 그렇고

 

 

 

 

 

 

 

삼각대는 P-4 Mini이고 볼헤드는 P-4H

 

 

 

 

 

 

 

 

전체 길이는 볼헤드 포함 291mm

 

최근 컴팩트한 카본 미니 삼각대들은 대부분 이런 타입이다.

 

M-5 Mini처럼 180도 접을 수 있다면 좀 더 전체길이가 짧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게 된다면 아무래도 부피가 커지니 이렇게 디자인 한 것 같다.

 

포토프로 뿐만 아니라 시루이(Sirui), 선웨이포토(Sunwyafoto) 최근 벤로(Benro)에서도 비슷한 디자인으로 나온 제품이 있는데

 

구지 포토프로로 구입한 이유는 밑에서 얘기하겠음~

 

 

 

 

 

 

 

무게는 905g으로 컴팩트 삼각대치고는 가볍다고 할 순 없지만

 

삼각대 페이로는 10kg, 볼헤드 페이로드는 8kg인 걸 감안하면 적당한 무게인 것 같다.

 

 

 

 

 

 

 

볼헤드의 경우는 아래부분에 볼조임 레버와 수평조절 레버가 있고 도브테일 쪽에도 동일하게 레버가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든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게 해놨다.

 

 

 

 

 

 

 

삼각대 컬러는 블랙과 실버 두 종류가 있는데

 

블랙의 경우는 한쪽 컬럼에 이렇게 스티커를 붙여놨는데 야광타입이라서 빛이 부족한 곳에서

 

삼각대 위치잡기 편할 것 같아서 이걸로 구입~

 

 

 

 

 

 

 

삼각대 컬럼은 22mm 두께의 카본인데 도레이사 T700 카본을 사용했고 8겹으로 만들었더라.

 

구입할 때는 카본 제조사를 알 수 없어서 좀 아쉬었는데 구입한 가격이라면 상당히 적절한 가격인 것 같다.

 

 

 

 

 

 

 

 

컬럼쪽에 레버 하나가 있다.

 

센터컬럼이 없는데 구지 이 레버를 집어넣은 이유는~

 

 

 

 

 

 

 

각도가 크진 않지만 레벨링을 할 수 있게 해놔서 레버가 있다.

 

최근 시루이에서도 223C제품 중에 레벨링을 할 수 있는 삼각대가 새로 나왔는데... 나오긴 했는데...

 

헤드 제외하고 가격이 거의 10만원대 후반이더라.

 

메인 삼각대도 아니고 서브로 사용할 삼각대를 그것도 볼헤드 제외하고 그 가격이라면? 좀 갸우뚱하게 되어서

 

포토프로로 구입을 하게 된 것이다.

 

 

 

 

 

 

 

 

 

 

 

 

 

 

 

 

 

삼각대 높이는 최저 125.8mm 최대 423mm까지 사용할 수 있고 연장 컬럼 P-4A를 사용하면 최대 324mm를 더 높일 수 있다.

 

일단 좀 사용하보고 연장컬럼을 구입할 생각~

 

이 정도 높이라면 여행할 때에 사용하기에 완전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무게나 부피를 감안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측면과 센터 하단에 마운트 홀이 있어서 영상 촬영시 매직암을 사용해서 추가 악세사리를 사용할 수 있게 해놨다.

 

별겨 아닐 수도 있겠지만 없는 것보단 낫지.

 

 

 

 

 

 

 

 

 

삼각대 컬럼은 돌려서 풀고 조이는 방식~

 

 

 

 

 

 

 

 

 

 

 

 

 

 

 

 

 

특이하게 한쪽 컬럼에 삼각대 스펙을 프린팅해놨다.

 

사용하게 전에 미리 카메라 무게나 크기등을 감안해서 사용하겠디만 이렇게 표시해놔서 나쁠 건 없는 것 같다.

 

 

 

 

 

 

 

 

앞에서 얘기했던 포토프로 M-5 미니~

 

개인적으로 이 삼각대가 국내에서 DSLR까지 대응 가능한 컴팩트 삼각대에 도화선이 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이거 구입하고 지금까지 딱히 여행용 삼각대를 구입한 적이 없었으니~

 

개인적으로도 상징적인 녀석이라서 지금까지 계속 사용 중

 

 

 

 

 

 

 

 

최근 구입한 삼각대들~ 뭔가 비슷하면서도 활용면에서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

 

 

 

 

 

 

 

 

그리고 맏형 맨프로토 190 카본과 호루스벤누 삼각대까지~

 

모으려고 산건지 사진찍을 때 사용하려고 산건지~ㅋㅋ

 

 

 

 

 

 

 

 

앞으로 삼각대가 아쉬워서 사진 못 찍겠다는 핑계는 못 댈 듯 싶네~

 

날 좋을 때 맨프로토 190들고 별사진 찍으로 갈 생각~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아직 판매하는 곳이 없고 국내 정식 수입사에도 없더라.

 

뭐랄까 포토프로는 요즘 내수에 집중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서인지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아직은 찾아볼 수가 없다.

 

대충 12만원 정도 선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구지 기간 오래 걸리면서 구입하고 싶지 않다면 국내 판매 중인

 

시루이, 선웨이포토, 벤로 그리고 호루스벤누에 비슷한 제품이 있으니 아쉬울 건 없을 것 같고

 

구입해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은 타오바오에서 구입하는 방법밖에 없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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