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다시 주말에도 여유가 생겨서 등산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문득 전에 구입하고 싶었던 오클리 래치 루비이리듐 가격에 적당한 것 같아서 하나 구입했다.
기왕 구입하는 김에 전에 사용하고 있던 래치 사파이어 편광렌즈 케이스까지 해서 2개 구입~
매번 느끼는 거지만 불시에 찾아오는 지름신은 나도 어쩔 수가 없나보다...
래치의 경우는 전용케이스가 포함되지 않아서 박스가 그리 크지 않다.
라지 카본 케이스의 경우는 그리 크지 않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부피가 좀 있는 편~
박스를 오픈하면 월드워런티가 들어있고 파우치 안에 래치가 들어 있음~
코받침이 따로 없는 모델이다보니 파우치 안에는 스크레치 방지용 비닐이 끼워져 있는 래치가 있고
렌즈의 경우는 프리즘이나 프리즘 편광 렌즈가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스티커가 붙어 있진 않더라.
래치 모델 중에는 프레임은 메트 그레이 잉크 프레임이 클리어 타입이지만 가볍게 보이자 않아서 좋고
루비이리듐 렌즈의 경우는 과거 엑스메탈 페니, 줄리엣, 로미오 모델 때부터 한번 쯤은 꼭 구입해보고 싶은 컬러라서
이 조합으로 래치를 구입했다.
최근에 오클리는 엑스메탈과 같은 라인업을 만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좀 찾아봤더니
정품 모델은 발매 당시에도 오클리 중에서는 가장 비싼 모델이었고 꽤 인상적인 디자인이라서 그런지
페이크 모델로 지금까지 나오고 있더라.
20달러 중반 정도의 가격이라 나중에 한번 구입해볼 생각~ 사용하기는 애매하지만 궁금해서~ㅋㅋ
래치의 경우는 가장 무난한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제품자체의 독특한 부분은 별로 없다.
다만 45도정도의 특정 각도로 다리를 접으면 안쪽에 힌지에 살짝 공간이 생기는데
옷에 클립처럼 고정할 수 있게 해놔서 이게 은근히 편하다.
왼쪽이 사파이어 이리듐 편광렌즈 아시안핏이고 오른쪽이 루비이리듐 인터핏이다.
아시안핏의 경우는 렌즈 가로 53mm, 세로 49mm이고 브릿지는 21mm 다리길이는 139mm 그리고 안경폭은 144mm
인터핏의 경우는 렌즈 가로 53mm, 세로 43mm이고 브릿지, 다리길이 그리고 안경폭은 동일하다.
왼쪽 사파이어 이리듐의 경우는 편광이어서 그런건지 안쪽에서 봤을 때는 검정 컬러이고
루비이리듐의 경우는 진한 블루계열 컬러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건지 아니면 특이한 케이스인지 몰라도 다리 끝부분은 오히려 인터핏의 폭이 살짝 넓다.
보통 아시안핏의 경우가 다리를 폈을 때 조금 넓은 편인데 갑자기 혼란스러움~ㅋㅋ
브릿지 아래쪽은 인터핏이 살짝 넓은 느낌이고
코받침의 경우는 얼핏 봤을 때에는 인터핏이 살짝 낮은 느낌인데...
착용했을 때의 착용감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더라.
살짝 다른 각도에서 봐도 원근감을 감안해도 크게 차이는 없는 듯 하다.
같이 사용하고 있는 레이다락의 경우는 코받침이 확실히 차이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데
음... 모델마다 동일한 편차로 차이가 있는 건 아닌 것 같도 조금씩 다 다르지 않나 싶다.
안쪽을 봐도 브릿지 아래쪽 폭이 차이가 좀 있는 것 빼고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윗쪽이 아시안 핏이고 아래쪽이 인터핏~
렌즈를 선택할 때 스탠다드 타입으로 하느냐 프리즘으로 하느냐 아니면 프리즘 편광으로 하느냐를
의외로 쉽게 선탁하기 애매한데(그냥 렌즈컬러로 선택하는게 쉬울 수도...)
꼭 편광렌즈를 사용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빛반사가 심한 강이나 바닷가 내지는 의외로 빛반사가 심한 곳에서 사용하면 좋긴한데
반대로 특정 파장의 빛를 차단하는 편광렌즈의 경우는 전자기기 모니터나 스마트 폰을 사용할 때에는
이게 오히려 독이 된다. 안보임...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는 가정하게 모니터 앞에 편광렌즈를 이렇게 갖다대면 안보인다.
다만 특정 각도에서만 안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90도 돌려서 보면 또 보인다.
스탠다드 타입 렌즈의 경우는 노출은 줄어들지만 선글라스를 돌려도 동일한 노출로 보인다.
유튜브에서 좀 찾아보니 비행기 파일럿의 경우는 오히려 편광렌즈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조종석 전면에 유리창에 얼룩이 생기는 것처럼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라.
하긴 조종석 쪽 유리창은 평면이 아닌 굴곡이 있다보니 그런 것 같다.
같이 구입한 라지 카본 케이스도 오픈~
뭐, 케이스다보니 내용물은 볼 것도 없다
완전 블랙은 아니고 살짝 옐로우 톤이 도는 블랙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인지 더 카본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기는 한데...
이게 실제로 카본을 사용한 건지는 모르겠다. 스펙상에도 딱히 카본원단을 사용했다는 언급도 없고
만약 카본을 사용했더라면 가격이 좀 더 높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소프트 케이스의 경우는 지퍼타입으로 되어 있지만
라지 카본 케이스의 경우는 경첩이 들어간 하드 타입 쉘로 되어 있다.
열고 닫기는 이게 편하긴 하지~
경첩 너비가 제법 되는 것 같아서 문제가 생길 일은 거의 없을 듯 싶고
오픈하는 쪽은 살짝 단차를 줘서 열기 쉽게 해놨고~
안쪽에는 내부에 추가로 원단을 사용해서 선글라스에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도록 잘 마감해놨다.
음.... 암만봐도 카본같지 않단 말이지...
에폭시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아님 카본패턴 시트지인지 알 수가 없네...
그래도 카본패턴 배열이 어긋나는 부분없이 잘 마감한 것은 좋은 것 같다.
이렇게 선글라스만 넣어도 되고
파우치에 넣어서 보관해도 래치의 경우는 어느 정도 공간이 남는다.
라지 카본 케이스의 경우는 래치, 이노락, 홀브룩, 홀브룩 XL, 프로그스킨 그리고 투페이스까지
프레임 자체 굴곡이 심하지 않은 라이프스타일 모델들은 왠만하면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일단 래치 모델 중에 마음에 드는 제품은 다 갖췄고
나중에 렌즈만 필요할 때 구입하면 될 것 같은데 요즘은 정품렌즈 뿐만 아니라 호환렌즈도 구입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호환렌즈 중에 괜찮은 브랜드가 있어서 나중에 변색렌즈랑 클리어 렌즈로 구입해볼 생각
어쨌든 구입했으니 잘 사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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