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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 Story

쌍문역 근처 쌍리단길(?!) 카이센동 겨리 - 의외로 괜찮은 곳 많네... -

by 분홍거미 2021. 7. 10.

오늘도 아침부터 날씨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밖에 나가면 또 비 뿌릴거얌~'이라고 하듯 날씨가 별로여서 운동은 패스...

 

저번 주에 방학역근처 햇살힐링 식당 갔다온 것에 불이 붙어서 또 괜찮은 곳 없나 싶어서

 

'쌍문역 근처에 은근히 맛집 많지 않나?' 싶어서 찾아봤더니만 이게 왠 걸~ 생각보다 많다.

 

게다가 카이센동에 마구로돈에 이런저런 디저트까지 괜찮은 곳이 많아서 부시럭부시럭 카메라 챙겨서 잠깐 갔다왔다.

 

 

 

 

음... 쌍리단길이라...

 

이태원쪽에 경리단길을 밴치마킹한 것 같은데....

 

요즘처럼 재래시장쪽이 활성화되는 경우가 별로 없으니 지역차원에서 밴치마킹이던 아니던 좋은 현상같다.

 

'쌍문역'하면 아마 먼저 떠오르는 건 동적불고기가 아닌가 싶다.

 

수요미식회에서도 나온 적이 있는 것 같고 정육왕 유튜버가 소개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안 그래도 제법 알려진 곳인데 주말에는 북적북적하는 것 같더라.

 

아무튼 개인적으로 동적불고기와 비슷한 느낌의 가게는 미아역 근처에 친구녀석이랑 자주 가던 곳이 있는데

 

기회가 되면 겸사겸사 사진찍으러 가볼 생각~

 

 

 

 

 

 

 

 

쌍리단길이라고 해서 좀 의아스럽긴 했는데

 

막상 골목을 좀 돌아다녀보니 비슷한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더라.

 

현재 핫 플레이스가 아니더라도 자꾸 이런 곳이 많아지는 건 좋은 일이다.

 

다만 요즘 같은 분위기에선 쉽지 않겠지만 쌍문역 근처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서로 노력해서

 

좋은 장소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쌍문역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겨리'라고 하는 카이센동(海鮮丼)을 메인 메뉴로 판매하는 곳

 

뭔가 묘하게 심플한 가게 모습이다.

 

 

 

 

 

 

 

 

혹시 밖에서도 웨이팅할 때 미리 메뉴를 볼 수 있도록 메뉴판을 구비해놨고

 

 

 

 

 

 

 

 

간판도 아기자기하게 달아놓았다.

 

 

 

 

 

 

 

 

 

미리 다른 포스팅 중에 카이센동을 봐놔서 다른 메뉴는 뭐가 있나 보기만 했다.

 

메뉴가 제법 많은 것 같은 느낌~

 

 

 

 

 

 

 

 

 

가볍게 술한잔 하기 좋은  1인 사시미 코스도 있었는데 나중에 친구녀석들이랑 한번 다시 와야겠다~ㅋ

 

 

 

 

 

 

 

 

 

맥주가 땡기긴 했는데 오후에 운전을 해야 해서 아쉽게도 패스~

 

 

 

 

 

 

 

 

기본으로 테이블에 세팅이 되어 있고

 

앉자마자 녹차담은 물병과 반찬을 내어준다.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서 그런지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사장님께 양해 구하고 사찍었는데

 

가게 안의 느낌은 일본 동네에 일반적인 가게 같은 느낌이더라. 이런 거 좋음~

 

 

 

 

 

 

 

 

주문은 카이센동과 카키 후라이를 주문했고 기본찬은 처음에 이렇게 주시는데

 

아마도 양이 부족하면 얘기하면 될 것 같다. 나는 딱히 부족하지 않아서 이걸로 해결했지만~

 

 

 

 

 

 

 

 

티슈가 바람에 날리지 않게 얹어 놓은 조약돌 모양 나무도 왠지 가게의 느낌과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주문을 하면 장국과 샐러드를 먼저 내어준다.

 

 

 

 

 

 

 

 

유부가 잔뜩 들어가 있는 미소장국이었는데 이게 묘하게 돈지루(豚汁) 느낌이 나서 좋았다.

 

간은 살짝 심심한 느낌이었지만 아무래도 간장을 끼얹져서 먹는 카이센동 특성상 적당했고

 

 

 

 

 

 

 

 

샐러드도 특별한 느낌은 없었지만 신선해서 좋더라.

 

보통 농담으로 '중국집에 가면 그 집이 잘 하는지 아닌지는 단무지를 보면 알어~'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저번 주에 '햇살힐링 식당'도 그랬고 여기 '겨리'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주문한 메뉴를 기대하게 만들기도 하고

 

 

 

 

 

 

 

 

 

난 입구쪽에 앉았지만 사장님께서 직접 준비하시는 모습을 담고 싶으면 도마쪽에 앉고 싶다고 얘기하면 될 듯~

 

 

 

 

 

 

 

 

가게 내부로 들어갔을 때 느낌이 좋았다.

 

세팅되어 있는 모습이나 가게 분위기도 왠지 일본 여행하다가 들어간 느낌이고

 

윈도우 쪽도 최소한의 창만 오픈 해놔서 그런지 다른 세계에 들어온 느낌이라고 할까?

 

마치 애니메이션 이세계의 식당(異世界食堂)같은 그런 묘한 느낌~

 

 

 

 

 

 

 

 

주문한 카이센동이 나왔다. 딱 봐도 뭔가 푸짐한 느낌~

 

 

 

 

 

 

 

 

연어, 참돔, 방어, 전복, 붕장어, 오이에 올린 성게알과 연어알 그리고 아마 전갱이(아닐까 싶다)

 

단순히 가격만 봤을 때는 한끼 식사로는 좀 비싸지 않나 싶었는데 구성을 보니 비싸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더라.

 

 

 

 

 

 

 

 

카키 후라이도 맛이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굴 좋아하면 추천!

 

튀김 옷 안에 굴 특유의 즙과 향이 머금고 있어서 맛이 정말 좋았다.

 

다만 찍어먹는 소스가 좀 달달해서 굴과 좀 안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타르소스였다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다.

 

뭔 음식 전문가도 소스이름이고 뭐고 별로 신경 안 쓰다보니 맛 표현하기 진짜 힘드네~ㅋㅋ

 

 

 

 

 

 

 

 

카이센동 2만 3천원, 카키 후라이 3개에 4천원

 

일본여행할 때 먹었던 카이센동 가격으로 비교해보자면 구성도 그렇고 거의 차이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오히려 두툼하게 썰어주신 회를 생각하면

 

흔히들 말하는 가성비(개인적으론 별로 안 좋아하는 단어)가 좋다고 얘기할 수 있겠다.

 

가기 전에 포스팅을 좀 찾아보고 갔는데

 

사장님이 좀 무뚝뚝하다는 얘기도 했고 친철하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좀 그런 편이신가?'싶었는데

 

막상 다 먹고 결제할 때 얘기 잠깐 나눠보니 전혀 그렇지 않으시더라.

 

처음 카이센동 내어주실 때 아무 말씀없이 내어주셔서 '뭐가 들어갔는지 얘기해주시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해서

 

그걸 말씀 드렸더니 웃으시면서 '너무 오지랍 아닌가 싶어서요.'라고 말씀하시는 걸보면

 

꽤 수줍음이 많으셔서 그런 것 같더라.

 

들은 얘기로는 카이센동은 그날그날 들어오는 재료에 따라서 구성이 바뀐다고 하셨는데

 

이런 거 얘기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씀드렸다. 오히려 내가 오지랍아닌가 싶네~ㅋㅋ

 

크게 기대하고 가지 않았고 온라인상에 포스팅들만 봐도 어떨 것 같다는 느낌(좋은 의미로)이 팍팍드는 곳이라서

 

뭔가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어쨌든 기분 좋은 아침겸 점심이었다~

 

ごちそうさまでした!

 

 

 

 

 

 

 

 

 

돌아가면서 겨리 쪽 골목 초입에 있는 이코이(いこい)라고 하는 마구로돈 가게인데

 

미리 찍어 놓은 쌍리단길 3개의 가게 중에 하나다. 내일이던 다음 주 중에 가볼 생각~

 

지난 주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고 막상 가보니 역시나 좋은 곳이었다.

 

 

 

 

 

 

위치는 여기고

 

매주 월요일에 휴무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3시부터 5시까지

 

포장도 가능하니 전화해보면 될 듯~

 

 

 

 

 

 

 

 

비도 올 것 같은 분위기라서 얼마 전에 구입한 머렐 하이드로 목 신고 나가봤는데

 

확실히 샌들 타입이라서 시원하고 아웃솔도 얇은 편이 아니아서 딱 좋았다.

 

무엇보다 피팅감이 너무 좋다. 마치 인라인스케이트 커스텀을 신은 것처럼

 

하이드로 목은 가급적이면 오버사이징 하지말고 정사이즈로 신으면 딱 좋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다만 젖은 바닥에는 살짝 미끄럽고 슬립이 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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