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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용산 남영동 이치젠 덴푸라메시 - 오랜만에 남영동이다. -

by 분홍거미 2021. 8. 14.

 

전부터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었던 남영동에 이치젠 덴푸라메시

 

집에서 제법 멀다보니 '이걸 가... 말아...'를 몇 주동안이나 고민하다가 결국 오늘 갔다왔다.

 

 

 

 

남영동은 정말 오랜만이다.

 

예전에 일할 때 항상 이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던 곳인데 익숙하면서도 참 어색한 곳이다. 개인적으론...

 

 

 

 

 

 

 

 

얼마 전에 구입한 나이키 사카이 블레이저 로우 브리티시탄 & 레드~

 

신을 때 입구가 좁아서 불편하다는 평들을 정말 많이 봤는데...

 

아마도 레이스를 풀지 않고 신거나 벗어서 그런거 아닌가???

 

난 원래 신거나 벗을 때에도 풀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거 잘 모르겠던데...

 

미드컷의 경우는 풀어놔도 불편하긴 하겠지만~

 

어쨌든 발볼이 여유롭지는 않는 신발이지만 다행히 불편한 건 모르겠고

 

다만 중창과 아웃솔에 다른 기능이 전혀 없는 고무재질이기 때문에 장시간 신으면 발이 좀 피곤하긴 할 것 같더라.

 

그리고 신으면서 좀 아쉬웠던 건 힐컵이 앞부분에 비해서 다소 두껍기 때문에

 

뭔가 앞부분 라인에서 예쁘게 이어지다가 뒷축에서 펑~하고 사라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조금만 얇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어쨌든 마음에는 드는 신발~ 제발 좀 편하게 살 수 있게 당첨 좀 시켜줘라~~~

 

 

 

 

 

 

 

 

이치젠 덴푸라메시는 남영역에서 대략 5분 정도 거리에 있고

 

이쪽 끝라인에서 반대편 4호선 숙대입구역까지가 대부분 음식점들이 즐비한 먹거리 거리이다.

 

 

 

 

 

 

 

 

 

 

 

 

 

 

 

 

 

옛날 그대로 가게 외관을 유지하는 곳도 있고 제법 눈에 들어오는 가게들도 있었다.

 

확실히 요즘은 가게 외관을 뭔가 좀 앤틱하게 꾸미게 많은 느낌인데 보기에 좋은 가게가

 

먹고 싶은 구미를 당기게 하니 좋은 현상 아닌가 싶기도 하고

 

 

 

 

 

 

 

 

가게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뭔가 우리나라 7~80년대의 가정집이나 상점같은 느낌에 일본풍의 느낌도 적절하게 풍기는 그런 느낌~

 

뭔가 요즘은 이렇게 현재와 다른 세상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의 가게가 좋은 것 같다.

 

 

 

 

 

 

 

 

 

 

이치젠(一膳,いちぜん)은 밥 한 그릇이라는 뜻인데

 

망원동에 있는 텐동이 딱 이치젠이라는 가게이름에 맞는 느낌이고

 

여기는 텐동이 아닌 덴푸라 코스로 나오는 가게라서 '이치젠 텐푸라메시(天ぷら飯)'라고 하는 것 같더라.

 

'밥 한 그릇'... 왠지 정겨운 단어 아닌가?

 

외관의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도 뭔가 감성적인 느낌도 나고 좋다.

 

 

 

 

 

 

 

 

 

시간이 남아돌아서 뻘짓도 좀 하고~ㅋㅋ

 

 

 

 

 

 

 

 

 

뭔가 온라인상으로는 후린(風鈴)인 줄 알았는데 후린처럼 '일본식 튀김정식'이라고 매달아 놓은 간판

 

 

 

 

 

 

 

 

잠깐 앉아서 대기할 수도 있고~

 

일찍 왔는데 어슬렁거리다가 다시 와보니 줄 서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일단 들어감~

 

 

 

 

 

 

 

 

정식 메뉴는 총 4가지가 있는데

 

보통 이치젠 정식으로 많이 먹는 편이고 

 

난 스페셜 정식, 바질 토마토, 오늘의 튀김 중에 '참치&우니' 그리고 생맥주 한 잔을 주문했다.

 

뭔가 순식간에 주문해버려서 이거 과하게 주문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ㅋㅋ

 

스페셜 정식의 경우는 새우 2개, 연근, 꽈리고추, 당근 / 장어, 가지, 단호박, 쪽파, 느타리 버섯, 아스파라거스, 갑오징어

 

그리고 온천계란은 따로 접시에 내어준다.

 

음... 생각했던 것보다 가짓수가 꽤 많은 느낌~

 

 

 

 

 

 

 

 

주문은 들어온 순서대로 받고 테이블은 기본적으로 이렇게 세팅되어 있다.

 

 

 

 

 

 

 

 

주문과 동시에 두분이 튀김을 튀겨주시고

 

 

 

 

 

 

 

 

젓가락 받침대가 벚꽃이라서 마음에 듬~ 생각보다 감성적인 거 좋아한다~ㅋㅋ

 

 

 

 

 

 

 

 

가게는 ㄷ자형 오픈형태라서 좀 멀긴해도 어떻게 튀김을 만들어 주는지 보는 재미도 있고

 

확~ 트인 곳에서 먹는 느낌이라서 좋았다.

 

 

 

 

 

 

 

 

가게 천장을 수시로 볼일은 없지만 꽤 고풍스러운 느낌이 좋다.

 

뭐랄까 일본 옛가옥들을 보는 듯한 그런 느낌~

 

그래서인지 '덴푸라'라는 음식과 잘 어울리는 가게아닌가 싶네.

 

 

 

 

 

 

 

 

앞에 곁들어 먹는 반찬과 소스가 있는데

 

 

 

 

 

 

 

 

단무지는 혜화동 '칸다소바'처름 잘게 자른 단무지에 미역과 우엉이 들어 있어서 좋더라.

 

그리고 튀김을 찍어먹을 소금과 시치미가 있었는데 소금은 녹차같기도 하고 와사비같기도 하고

 

맛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보통 소금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제 순서가 오기 전에 종류별로 어떻게 튀겨지는지 보는 것도 오픈형 키친의 묘미 아닌가 싶네.

 

 

 

 

 

 

 

 

찍어 먹는 간장 소스에는 갈은 무를 메추리알처럼 동그랗게 해놨는데 풀어서 먹으면 되고~

 

 

 

 

 

 

 

 

모든 가게가 그렇지만 정갈하게 놓여져 있어서 이유없이 더 식욕을 자극하는 것 같음~ㅋㅋ

 

 

 

 

 

 

 

 

일단 오늘은 특별히 오후에 해야 할 것이 없어서 맥주를 주문했는데

 

맥주가 가장 먼저 나왔다.

 

 

 

 

 

 

 

 

 

 

요즘처럼 날 더울 때 맥주만큼 시원하게 해주는 것도 드물지~

 

술을 못 마시는 건 아니지만 평소에 술을 거의 안 마시는 편인데 이상하게 이렇게 나가게 되면 마시게 되네...

 

 

 

 

 

 

 

 

전에 집근처 방학역에 있는 '햇살힐링식당'에서도 방울토마토를 주문한 적이 있었는데 꽤 맛있었다.

 

이치젠에서도 토마토를 판매하고 있는데 바질잎을 올려놓은 보통 사이즈의 토마토였다.

 

바질잎과 레몬향 화이트 와인에 절인 토마토라고 했는데

 

햇살힐링 식당의 방울 토마토절임은 단맛과 민트향의 조화로 느끼하게 쉬운 텐동을 잡아주는 느낌이었다면

 

이치젠 바질토마토는 바질잎 특유의 향과 은은하게 올라오는 와인에 절여진 토마토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결론은 둘 다 좋다~ 두 군데 다 가볼 기회가 있으면 토마토는 꼭 주문하길~ 추천!!!

 

 

 

 

 

 

 

 

테이블에 앉은 사람 전부에게 밥과 국을 내어주는 건 아니고 주문 끝낸 순서로 

 

튀김이 나올 타이밍에 맞춰서 내어준다.

 

야... 말이 쉽지 이거 타이밍 맞춰서 주려면 만만치 않을텐데...

 

 

 

 

 

 

 

 

같이 주문했었던 오늘의 튀김 '참치&우니'가 먼저 나왔다.

 

 

 

 

 

 

 

 

 

튀긴 김 위에 시소를 얹고 그 위에 간장에 절인 참치와 우니를 올려놨는데

 

크기에 비하면 좀 비싸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참치에 우니라면 뭐...'라는 생각을 하면 또 그다지 비싸지 않은 마법의 튀김 아닌가 싶다~ㅋㅋ

 

 

 

 

 

 

 

 

메뉴판을 유심히 보면 정식 메뉴 전부다 재료 소개에 슬러시 표시가 있는 걸 알 수 있는데

 

두번에 걸쳐서 튀김을 내어준다. 그래서 첫번째는 이렇게 나왔고

 

 

 

 

 

 

 

드론샷으로 한번 찍어 주고~ㅋㅋ

 

 

 

 

 

 

 

 

 

배가 고파서 새우 한입 베어먹고 찍음~ㅋㅋ

 

새우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맛이지만 꽤 신선한 느낌에 담백한 맛이었고

 

꽈리고추는 살짝 매운 맛이 돌면서 식감이 사각사각한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아무 것 없이 당근 기름에 볶기만 해도 그거 하나로 밥한공기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튀김으로는 처음 본 것 같다.

 

두껍지 않게 잘게 썰어졌고 얇은 튀김에 당근 특유의 단맛이 잘 어울려서 좋았다.

 

 

 

 

 

 

 

 

지금 보니 왜 젓가락 놔두고 손으로 집어서 먹었는지 모르겠네...

 

바삭한 김튀김에 시소 특유의 향과 절인참치 그리고 우니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아무래도 느끼함에 느끼함을 더할 수 있을텐데 시소가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맛이라서 좋았다.

 

가격은 8,000원으로 이치젠 정식가격을 생각하면 만만치 않을 것 같지만 자주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니

 

한번 꼭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먹어봤는데 아마 나중에 오늘의 튀김에 있으면 또 먹을 것 같음~

 

 

 

 

 

 

 

 

첫번째 튀김을 먹는 도중에 두번째 튀김이 나왔다.

 

장어 비쥬얼이 아주 그냥~ㅋㅋ

 

사실 일본 여행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대표적인 프렌차이즈 초밥가게인 '스시 잔마이'에서도 한번쯤 봤을 거다.

 

그래서인지 어색하지 않은 친근한 비쥬얼~

 

 

 

 

 

 

 

 

두번째 나온 튀김들도 대부분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서 재료 특유의 맛을 잘 느낄 수가 있었고

 

장어의 경우도 비린내없고 잔가시도 없고 단백한 맛에 소금에 찍어서 먹어보기도 하고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어도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소금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았음~

 

 

 

 

 

 

 

 

 

온천계란이라고 해서 좀 기대하긴 했는데 어떻게 조리하는지를 못 봐서 모르겠지만

 

딱히 온천계란이라고 하기보다는 반숙을 잘 한 계란 후라이 같은 느낌이었다.

 

 

 

 

 

 

 

 

밥 위에 올려서 따로 있는 간장소를 끼얹어서 먹으면 좋다.

 

따로 있는 소스는 버터 하나 올려서 비벼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나중에 버터 라이스로 판매를 해도 괜찮을 만큼

 

좋은 간장소스였다.

 

먹으면서 느낀 건 바로바로 튀겨서 나오는 튀김가게 특성상 회전률이 빠르기가 힘든데

 

이치젠의 경우는 좀 빠른 편이라서 이게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가격과 구성을 보면 그다지 비싸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 술 역시 반주식으로 가볍게 마시는 정도이고

 

일반적으로 느긋하게 한 종류씩 튀겨서 나온다면 회전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서 이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다.

 

예전에 도쿄 신주쿠에 있는 츠나하시(つな八) 덴푸라의 경우는

 

식사와 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손님의 먹는 속도에 맞춰서 다음 재료를 튀겨서 내어주는 편이고

 

종류는 오히려 적고(7~8개 정도) 가격은 2만원 중후반대 술이나 단품을 더 주문하면 거의 두배이상이 된다.

 

그걸 감안하면 이치젠 덴푸라메시는 기본 이치젠 정식이라도 구성이 좋은 편이라서

 

더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総本店 | 天ぷら 新宿つな八

新型コロナウイルス感染拡大防止のため、 営業時間は以下の通りとなります。 ・【期間】 7月12日(月)〜8月31日(火) ・【平日営業時間】   11時30分〜16時(ラストオーダー15時30分) ・【土日

www.tunahachi.co.jp

정식과 가격 참고~

 

 

 

 

 

 

 

 

일본 여행 자주 했던 사람들은 이거 자주 봤을 거다.

 

노렌(暖簾,のれん)이라고 하는데 단순히 가게 영업준비 중인지 오픈한 건지만 표시해주는 건 아니다.

 

가게 간판으로도 사용이 되고 바람이나 먼지를 차단해주는 기능으로써도 사용하며

 

겨울에는 한기를 차단해주는 기능으로써도 사용하던 것이다.

 

일본 가마쿠라시대에서 무로마치시대에 걸쳐서 상표와 가게이름으로 사용하면서 일반화되기 시작했는데

 

당시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알리기 위한 도구로 사용했다고 한다.

 

요즘 같은 경우에도 여행하다보면 이제 바꿀 때도 되지 않았나 싶은 정도의 노렌을 그대로 사용하는 이유는

 

그 가게의 장인정신과 전통을 보여주는 의미로써도 사용한다고 하더라.

 

게다가 밥먹고 나갈 때 손 닦는 용으로도~

 

아무튼 단순한 인테리어 용도라고 하긴 좀 그렇고 여기도 그렇게 노렌이 오래될 때까지 잘 유지하면 좋겠네

 

 

 

 

 

 

 

 

소화도 시킬겸 전철 타려고 반대편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거의 골목 끄트머리에 항상 자주 가던 부대찌개집이 있었는데...

 

 

 

 

 

 

 

 

이제 없어지고 빵가게가 되었더라.

 

이게 부대찌개인지 소세지탕인지 모를 정도로 여러 가지 소세지를 정말 많이 넣어주셨는데

 

꽤 오래 전에도 힘드셔서 그만 둬야할 것 같다고 항상 얘기하셨는데

 

막상 바뀐 걸 보니 마음이 좀 그렇긴 하다.

 

아무튼 멀어서 갈까말까 했는데 막상 가길 잘 한 것 같다.

 

은근히 맛집 많은 곳이 용산이긴한데... 혼자 갈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아서 좀 아쉽~

 

 

 

 

 

 

일요일은 휴무이고

 

매일 오전11시 반부터 저녁 9시까지 브레이트 타임은 오후2시반부터 5시반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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