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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에어 허라치 OG 컬러 스크림 그린 (NIKE Air Huarache Scream Green) - OG 이후로 오랜만~ -

by 분홍거미 2021. 11. 9.

며칠 나이키에서 세일을 하는 바람에 범고래 광풍이 한번 더 불었더라.

 

음... 등산하느라 응모는 못 했지만 그래도 하나 건졌으니 욕심을 부리면 안 되지~

 

이것저것 뭐가 있나 구경하다가 문득 허라치가 눈에 들어왔다.

 

허라치는 1991년에 처음 발매를 했었고 그 당시에 국내 나이키 매장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처음 눈에 들어왔던 건 이번에 구입했던 에어 허라치가 아닌 에어 플라이트 허라치였다.

 

당시에는 NBA 인기로 농구화가 인기가 정말 많았었는데 그래서인지 허라치 라인 중에 처음 구매했던 건 이게 아닌 플라이트였었다.

 

지금이야 다양한 시스템에 더 가볍고 좋은 운동화들이 많이 나와서 감흥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조던 시리즈보다도 휠씬 파격적인 디자인이 아니었나 싶다.

 

그 영향이 코비시리즈 이전 모델인 2k4까지 이어졌었고

 

어쨌든 나이키 멤버스데이 덕분에 아~주 저렴한 가격에 허라치를 구입할 수 있었다.

 

 

 

 

주말에 받았던 덩크로우 레트로 블랙과 똑같은 박스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르다.

 

살짝 더 고급스럽다고 해야 하나?

 

 

 

 

 

 

 

 

옆면에는 나이키 에어 로고가 들어가 있고 그 밑에 운동화 정보 택이 붙어 있고

 

 

 

 

 

 

 

 

사이즈는 255mm(US7.5)사이즈로 구입했는데 사이즈 미스는 아니지만 살짝 아쉽~

 

자세한 건 밑에서

 

 

 

 

 

 

 

 

속지도 뭔가 다르다. 에어 허라치 스크림 그린컬러가 리미트 제품이었나???

 

 

 

 

 

 

 

 

어쨌든 속지를 열어보면 이렇게 들어 있고~

 

 

 

 

 

 

 

 

 

 

 

 

 

 

 

 

 

 

 

 

 

 

 

 

 

 

 

 

 

 

 

 

 

 

 

몇가지 컬러가 더 있지만 개인적으론 OG 컬러가 마음에 들어서 이걸로 구입~

 

뭔가 옛 향수도 느껴지는 것 같고 말이지

 

 

 

 

 

 

 

 

당시 획기적인 디자인인건 분명하지만 확실히 외형은 유행에 따라 취향이 달라지기 마련인데

 

뭔가 클래식 스타일인 것 같으면서도 날렵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더라.

 

당시 대부분의 나이키 운동화 스타일은 이렇지 않았나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또, 그 때는 삼나스포츠에서 나이키 제품을 생산했었는데 그 때의 품질은 말할 것도 없이 정말 좋았었다.

 

어느 나이키 제품이라도 아쉬움이 없을 정도로...

 

그래서인지 그 때는 개인으로 운영하는 매장들이 많이 있어서 매장에 따라서 신발 구경하는 재미도 좋았는데

 

얼마 이후 나이키가 직접 국내에 들어오면서 조금씩 직영스타일로 바뀌어간 것으로 기억

 

 

 

 

 

 

 

 

같은 화이트컬러이지만 가죽과 나일론 재질의 외피의 밸런스도 잘 맞는 것 같고

 

 

 

 

 

 

 

 

허라치의 매력은 옆라인이 아닌가 싶은데 나이키 스우시가 들어가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하게 나이키 제품이라는 각인을 심어줄 수 있는 뒷축 디자인이 인상적

 

 

 

 

 

 

 

 

 

 

 

 

 

 

 

 

 

위에서 얘기했듯이 분명 클래식 디자인이지만 최근의 제품들 못지 않게 날렵한 이미지도 같이 공존하고 있어서

 

지금 신어도 전혀 클래식한 이미지만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걸 보면

 

꽤 멀리 앞을 보고 한 디자인이 아닌가 싶네

 

 

 

 

 

 

 

 

허라치의 가장 눈에 들어오는 특징은 바로 힐컵~

 

당시 이런 디자인은 거의 처음이었기 때문에 다소 의심스러운 눈길도 있긴 했지만

 

 

 

 

 

 

 

 

앞쪽 어퍼에서 발등을 감싸주고 유연성있는 힐컵부분의 플라스틱재질은 뒷꿈치를 잡아주는 스타일이라서

 

의외로 피팅감도 좋고 힐슬립은 아예 없는 수준이라 신어봐야 의심이 사라지는 그런 운동화였다.

 

 

 

 

 

 

 

 

다만 OG를 신었을 때의 기억으로도 이 연두색으로 되어 있는 나이키 로고가 들어가 있는 부분이

 

꽤 약했던 것으로 기억해서 한번 끊어먹은 기억이 있는데

 

최근에 나온 제품들도 간간히 그런 문제가 생겨서 고무밴드타입으로 바꿔서 제품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허라치 매력 포인트 중에 하나인데 차라리 재질 자체를 좀 더 튼튼한 것으로 바꿔서 계속 유지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뒷축 내피를 보면 이지 부스트 350 V2처럼 상당히 앞으로 전진하는 느낌으로 만들어졌다.

 

피팅감을 높이는 면에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사이즈 면 있어서는 선택하기가 애매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평소 나이키 제품은 255mm를 구입하는데 실측은 250mm 정도라서 살짝 여유있지만

 

허라치의 경우는 이 뒷축 내피때문에 5mm를 크게 신어야 거의 정사이즈다.

 

더 여유롭게 신으려면 10mm 정도를 더 크게 신어야 하는데

 

막상 허라치 전체 길이를 보면 오버사이징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다른 나이키 운동화와 비교를 해보니 반업한 허라치가 살짝 작더라.

 

그래서 사이즈 선택할 때에는 이건 꼭 참고해서 구입해야 할 것 같다.

 

 

 

 

 

 

 

 

발등 부분에 통풍구가 제법 많긴 하지만 그래도 재질이 재질인지라 

 

살짝 답답한 느낌이 들수도 있을 것 같다.

 

요즘은 워낙에 얇은 외피에 튼튼한 재질의 제품들이 많이 나오니...

 

 

 

 

 

 

 

 

레이스도 클래식 느낌이 듬뿍드는 옛날 스타일의 레이스인데 의외로 이게 발등을 감싸주는 느낌은 더 좋음

 

 

 

 

 

 

 

 

에어는 뒷축에만 들어가 있지만 미드솔 자체가 꽤 쿠션감이 좋은 편이라서 걸을 때의 느낌은 굉장히 좋다.

 

뭐랄까 이지 부스트는 서스펜션이 부드러운 스포츠카의 느낌이라고 하면

 

허라치는 부드러운 세단의 느낌이라고 할까? 뭔가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느낌이 다른 것 같다.

 

미드솔의 두께는 그다지 두껍지 않은 편이라서 라이프 스타일이나 러닝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고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레이스를 풀어봤다.

 

OG의 경우는 위의 사진처럼 네모난 패치가 아닌 원형타입이었다.

 

원형타입의 디자인이 꽤 예뻤던 것으로 기억하고 좋은데 왜 바꾼건지 모르겠네...

 

뭐, 아디다스 코비1에서 크레이지1으로 바뀐 그런 느낌인가?

 

 

 

 

 

 

 

 

네오프랜같은 느낌의 내피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발등부분의 통풍구는 정말 많다.

 

 

 

 

 

 

 

 

레이스 홀의 경우도 하단부분은 장식용이 아닌 사용할 수 있는 홀이라서

 

취향에 따라서 좀 더 타이트하게 잡아주고 싶은 부분을 활용할 수 있게 해놓은 것도 좋은 점 중에 하나

 

 

 

 

 

 

 

 

 

 

 

 

 

 

 

 

 

 

 

 

 

 

 

 

 

 

분명 발매한지는 꽤 오래된 제품이지만

 

뭔가 지금의 시대와 발매 당시의 디자인 흐름을 적절하게 잘 섞어 놓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폼포짓처럼 말이지

 

 

 

 

 

 

 

 

요즘은 베이스 컬러가 화이트인 제품을 잘 신지 않지만

 

당시에는 화이트나 블랙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대부분이어서 선택지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을 화이트 제품으로 신었던 것 같다. 다 좋은데 한번 더러워지면 답이 없어서~ㅋㅋ

 

 

 

 

 

 

 

 

아무튼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보기만해도 좋다.

 

다시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잘 신어야지~

 

 

 

 

 

 

 

 

그리고 같이 구매한 에브리데이 플러스는 덤~

 

사이즈는 미스없이 잘 골라서 다행~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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