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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야 4트랙 크롤러 두번째 스토리 -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하긴 하는데~ㅋ -

by 분홍거미 2021. 12. 7.

지난 주말에 용산에 갔었던 이유는 타미야에서 이 녀석 다시 하나 구입하러 갔었다.

처음 만들었을 때에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손맛도 좋았고 모터로 구동하는 프라모델이 정말 오랜만이어서 좋긴 했는데...

 

뭔가 아쉬웠다.

왜, 타미야 미니카 기본킷을 사고 나서 조립하고 나면 '아... 이게 좀 아쉽네...'가 발단이 되어서

기본적으로 모터를 튜닝하게 되고 속도가 올라가다보니 주행 시 안정성 확보라는 핑계로 이것저것 사게 되고

무게 좀 낮춘다고 범퍼를 카본으로 바꾸게 되고 끝도 없이 튜닝에 투자를 하게 된다.

다행이 그건 이미 경험했던 터라 속도가 좀 답답하고 캐터필트만 바꾸고 싶어서 다시 구입을 했다.

어차피 처음 만든 건 조카 제물이니~ㅋㅋ

온라인상에는 재고가 거의 없고 다행이 직영점에는 재고가 아직도 꽤 있더라.

 

 

 

 

 

 

 

 

그 외에 3가지를 더 구입했는데~

 

 

 

 

 

 

 

 

원래 4트랙 크롤러 전용이 아니라 공용으로 공작용 키트 추가파츠로 판매를 하는 것인데

아쉽게도 4트랙 크롤러에 사용할 수 있는 건 캐터필트 밖에 없음

다른 파츠들은 모양은 똑같은 부품이 있어도 맞지 않아서 사용할 수가 없더라.

 

 

 

 

 

 

 

 

어? 온라인 사진으로는 만들어진 제품일 줄 알았는데 전부 조립을 해줘야 하더라.

사실 본체 만드는 시간보다 이거 만드는 시간이 더 걸림~

 

 

 

 

 

 

 

 

4트랙 크롤러도 그렇고 타미야 공작 키트는 대부분 기본 모터가 들어 있는데

 

130 모터라고 부르던데 RPM은 7000에 토크는 0.7mN.m 소비전류는 450mA 스펙이라서

그냥 부담없이 무난하게 쓰는 모터이고

토크튠2 모터는 130 모터보다 윗급으로 3종류가 있는데

곡선이나 오르막이 있는 코스에 사용하는 토크튠2 모터, 직선 코스가 많은 곳에 사용하는 랩튠2 모터

이 두개의 중간 정도의 아토믹튠2 모터가 있다.

스펙상으로는 각각 수치가 크게 차이 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미니카의 무게가 무게이니만큼

이 정도 스펙에도 분명 차이는 있으니까 나눠서 판매하지 않을까 싶다.

이 윗급으로는 더블 샤프트를 사용하는 프로가 동일한 3종류로 있고



 

 

 

 

 

4트랙 크롤러는 스피드보다는 토크가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토크튠2 모터로 구입했는데

 

샤프트야 메탈이니 상관이 없겠지만 기어들이 전부 플라스틱이라서 버텨내기 힘들지도 몰라서

 

 

 

 

 

 

 

 

플라스틱 전용 구리스도 같이 구매함~

모터 토크가 높고 RPM이 높다고 마냥 좋은 것도 아니고 모터에 맞춰서 기어도 메탈로 바꿔줘야 하는 경우가

 

4WD 미니카에는 종종 있는 일이지만

 

공작용 키트인 4 트랙 크롤러의 경우는 스피드가 필요한 것보다는 토크가 좀 더 필요해서 이 이상의 튜닝은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더라.

 

 

 

 

 

 

 

어쨌든 새로 구입해서 파츠들 맞춰서 바꿔주고 완성~

 

뭔가 도색을 하면 더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래저래 일이 커질 것 같아서 도색은 패스~

 

 

 

 

 

 

 

 

 

 

 

 

 

 

 

 

 

 

 

 

 

 

 

 

 

 

얼핏 봤을 때에는 딱히 뭐가 바뀌었는지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다. 본인 말고는~ㅋ

 

 

 

 

 

 

 

 

집에 마침 남는 알루미늄 테이프가 있어서 밋밋해 보이는 헤드라이트와 뒷쪽에 반사판 비슷하게 붙여주고

 

상단에 작게 테이프를 붙여주니 뭔가 좀 더 괜찮은 느낌이 든다.

 

 

 

 

 

 

 

 

왼쪽이 순정 키트, 오른쪽이 모터와 캐터필터 업그레이드하고 정면에는 알루미늄 테이프로 데칼처럼 붙여주고

 

 

 

 

 

 

 

 

뒷쪽에는 라이트 비슷하게 테이프를 붙여주고

 

 

 

 

 

 

 

 

기본키트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캐터필트

 

 

 

 

 

 

 

 

기본키트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겸용의 느낌이 나지만 추가로 구입한 캐터필트는 좀 더 오프로드의 느낌이 난다.

 

나만 일체형이 아니다보니 좀더 지면을 디테일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고무파츠가 경사면이나 장애물을 넘어갈 때 좀 더 잡아주는 느낌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본키트의 캐터필트보다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

 

 

 

 

 

 

 

 

 

 

130 기본모터는 플라스틱 캡이 옐로우 컬러이고 토크튠 모터는 플라스틱 캡이 주황색

 

 

 

 

 

 

 

 

그래도 한번 만들어 봤다고 처음보다는 배선 정리를 좀 더 깔끔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기본키트는 AA 건전지 무게 포함 243g이었는데 모터 바꾸고 캐터필트 바꿔줬는데 20g 정도 늘어나서

 

무게는 263g

 

 

 

 

 

 

 

 

다 조립하고 나서 이 정도 길이의 캐터필트 2개를 만들 수 있는 여분이 있어서

 

차후에 문제가 생겼을 때 교체하기는 좋을 것 같다.

 

 

 

 

 

 

 

 

각 부품을 이렇게 떼어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제법 많이 걸리더라~ㅋㅋ

 

 

 

 

 

 

 

 

안쪽을 비교해보면 이렇고

 

 

 

 

 

 

 

 

바깥쪽은 이렇게 되어 있는데 확실히 업그레이드 하기에는 충분히 이유가 된다는 생각~

 

 

 

 

 

 

 

 

앞쪽 무한궤도의 경우는 파츠가 총 35개가 필요하고 적당한 텐션으로 맞는 것 같은데...

 

뒷쪽이 문제다. 29개를 사용하면 아예 돌아가질 않고 30개를 사용하면 살짝 느슨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문제없이 돌아가는데 작동하면 불필요하게 직진성이 좀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정도 급에서 크게 단점이라고 하긴 힘들지만

 

 

 

 

 

 

 

 

모터 스펙상 속도는 2배 정도만 차이가 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건 뭐 3배 빠른 자쿠도 아니고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그리고 속도가 제법 빠름에도 불구하고 구리스를 잔뜩 발라줬더니 소음도 확실히 줄어듬~

 

크롤러 특성상 속도가 마냥 빠르다고 좋은 건 아니지만

 

토크도 더 높고 하니 나중에 바깥에서 테스트 해봐야 알 수 있을 듯~

 

뒷쪽 배터리 커버에 고프로 악사세리를 붙여서 인스타360 ONE R도 마운트해서 영상찍어봐야겠다.

 

유튜브도 개인적으로 준비하는게 있어서 시작하긴 해야 하는데...

 

요즘 이래저래 개인적인 일이 많아서 쉽지가 않네... 어쨌든 12월부터라도 다시 계획한 거 시작해야 할텐데...

 

 

 

 

 

 

 

 

처음엔 조카녀석 핑계로 구입하긴 했지만

 

어렸을 때 과학실험 대회에 나갔던 것처럼 꽤 재밌는 시간이었다.

 

뭔가를 만들고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비교도 해보고...

 

어렴풋이 과학자가 되는게 꿈이라고 생각했었던 아주 오래 전 과거의 나를 생각해보면

 

그리 막연한 꿈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뭐, 세상일은 모르는 것이니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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