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x 피스마이너스원 권도1 화이트 (NIKE x Peaceminusone Kwondo1 White) - 결국엔 GD 붙잡음~ -

아마도 3년 전이지? 처움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이 발매하면서 나이키 드로우는

 

단순히 스니커 매니아들의 관심뿐만 아니라 권지용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입소문까지 퍼지면서

 

리셀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솓았고 그 이후로 꾸준히 발매를 해왔지만 내껀 없었음~ㅋㅋ

 

개인적인 생각으론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 발매를 계기로 국내 스니커 시장은 생각 이상으로 과열이 된 분위기고

 

지금도 여전히 좋은 운동화 그렇지 않은 운동화를 리셀가로 판단을 하는 이상한 분위기가 생겼다.

 

난 그 덕분에 편하게 구입한 것도 제법 많아서 좋긴 하지만~

 

어쨌든 이번 권도1이 공개 되기 전에는 어떤 디자인일지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응? 구두인가?'라는 첫인상이었는데 이게 뇌이징이 무서운건지 자꾸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더라.

 

국내 드로우는 다 떨어지고 권도1 드로우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사그러들고 있을 때 쯤에

 

권도1만큼은 꼭 구입하고 싶어서 드로우 냄새만 나도 다 응모했었는데

 

머나먼 네덜란드 스톡홀롬에서 각각 사이트에서 2개나 당첨이 되어서 일단 오늘 하나 받았다.

 

 

 

매번 온라인에서 손가락 쪽쪽 빨면서 보던 권도1 박스를 직접 보게 되다니...

 

 

 

 

 

 

 

 

 

 

 

 

 

 

 

 

 

 

 

 

 

 

 

 

 

 

콜라보 제품 중에서도 꽤 독특한 박스 아트에 속하는 느낌

 

 

 

 

 

 

 

 

사이즈는 255mm (US 7.5)사이즈로 응모해서 당첨되었는데

 

실측 발길이 250mm에 발볼 100mm 정도인데 다른 나이키 255mm 사이즈와 길이감은 비슷하지만

 

발볼이 다소 타이트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가죽재질 자체가 부드러운 소재여서 신다보면 좀 늘어날 것 같은니 크게 신경쓰이진 않더라.

 

 

 

 

 

 

 

 

분명 F&F 박스와는 컬러는 다르지만 그래도 권지용이 직접 그린 박스아트를 받은 느낌이라서

 

박스아트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권도1 박스는 꽤 예쁜 편~

 

 

 

 

 

 

 

 

어우~ 이걸 직접 열어보게 되다니~ㅋㅋ 심장이 벌렁벌렁~ㅋㅋㅋ

 

그래픽 속지는 블랙 컬러에 나이키와 피스마이너스원 로고가 새겨져 있고

 

 

 

 

 

 

 

 

안쪽에 일반 속지를 한번 더 걷어내면 뽀얀 권도1이 보인다.

 

 

 

 

 

 

 

 

 

추가 레이스는 기본 레이스와 동일하고 팁부분이 옐로우 컬러로 되어 있으며

 

피스마이너스원 로고가 새겨져 있다.

 

 

 

 

 

 

 

 

 

 

 

 

 

 

 

 

 

 

 

 

 

 

 

 

 

 

 

 

 

 

 

 

 

 

 

처음 이미지가 공개되었을 때에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편이었다.

 

이게 운동화인지 구두인지 묘한 경계선에 걸쳐 있어서 말이 참 많았는데

 

막상 여러 사진들을 보니 익숙해진 것도 있지만 윙팁 스타일 구두와는 뭔가 다른 느낌이 확실히 있는 것 같더라.

 

확실히 권지용은 남다른 센스가 있음에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지.

 

 

 

 

 

 

 

 

 

가장 눈에 들어오는 디자인은 앞부분

 

윙팁 디자인에 미드솔은 마치 구두처럼 박음질을 해놓은 느낌도 그대로 살려놨다.

 

 

 

 

 

 

 

 

윙팁은 닥터마틴 구두에서도 많이 봤기 때문에 그렇게 어색한 느낌은 별로 안 들긴 하지만

 

뭔가 파격적인 디자인을 기대하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아쉽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하다.

 

 

 

 

 

 

 

 

위에서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을 상쇄시켜준게 옆라인 아닌가 싶다.

 

슬쩍 봤을 때에는 분명 윙팁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미드솔 라인도 그렇고 어퍼 앞쪽 떨어지는 곡률부터 뒷라인까지 확실히 스니커 라인으로 잘 살려놓은 느낌

 

그리고 올 화이트 컬러긴 하지만 흔히들 말하는 '빽구두'의 컬러는 아니더라

 

펄화이트의 느낌의 컬러라서 촌스럽지 않고 되려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뒷축은 꽤 높은 편이다.

 

미드솔까지는 살짝 두터운 느낌인데 어퍼쪽은 또 낮게 디자인이 되어서 그런지

 

닥터마틴 구두의 경우처럼 뒷축이 다소 두텁다는 느낌이 없어서 좋은 것 같다.

 

 

 

 

 

 

 

 

이전 에어포스1도 그랬듯이 힐컵 맨 위에는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은 데이지가 양쪽에 자수로 새겨져 있고

 

 

 

 

 

 

 

 

나이키 스우시는 꽤 샤프하게 디자인 되어 있는 것 같고

 

 

 

 

 

 

 

 

마치 데이지 꽃 줄기처럼 뒷축 힐컵에서부터 뻗어나오는 디자인도 개인적으론 예쁘다는 생각

 

 

 

 

 

 

 

 

 

 

 

 

 

 

 

 

 

옆라인들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 샤프한 느낌도 들도 두터운 느낌도 들기도 하고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이게 묘하게 땡기는 디자인~

 

 

 

 

 

 

 

 

이것도 영감을 받은 부분 중에 하나라고 하던데

 

축구화처럼 오른쪽에는 나이키 왼쪽에는 피스마이너스원 로고가 새겨져 있고 이건 탈착이 가능하다.

 

 

 

 

 

 

 

 

위로 살짝 들어올리면 레이스 홀 부분의 디자인도 꽤 신경 쓴 느낌~

 

 

 

 

 

 

 

 

아웃솔은 수제구두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인데

 

중간부터 앞부분이 거의 민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진 상에서 잘 보이지 않지만 살짝 구부려 보면 웨이브 모양으로 틈이 생긴다.

 

마치 자동차 스노우 타이어 패턴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서 물기가 있는 곳이나 눈이 쌓인 곳 위에서도 생각했던만큼 미끄러울 것 같지는 않을 것 같다.

 

나중에 신어봐야 알겠지만~

 

 

 

 

 

 

 

 

중간에는 피스마이너스원 로고가 있고

 

 

 

 

 

 

 

 

 

뒷축에는 데이지 꽃이 새겨져 있는데

 

흙이나 모래 위를 걸을 때 모양이 그대로 바닥에 새겨질 수 있게 디자인 해놨다는 것도

 

권도1을 보는 재미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깔창도 외피와 동일한 재질을 사용했고 보통 깔창보다는 좀 두꺼운 편이더라.

 

 

 

 

 

 

 

 

왼쪽 깔창에는 피스마이너스원...

 

근데 스티커 타입으로 붙여 놓은 택은 뭐지??? 권도1 사용한 재질을 설명하는 것 같기도 하고...

 

 

 

 

 

 

 

 

오른쪽에는 나이키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이 역시 박음질로 마무리를 해놔서 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그리도 양쪽 뒷축에는 에어가 붙어 있어서 두꺼운 미드솔에 어느 저도 쿠션감을 만들어주지 않을까 생각~

 

기왕이면 앞에도 좀 넣어주지...

 

 

 

 

 

 

 

 

 

박스 들고 퇴근하는데 유난히 묵직한 느낌이 들길래 무게를 재어봤더니

 

255mm(US7.5) 기준으로 573g이다. 이 정도면 윙팁 구두나 등산화 수준 아닌가 싶은데...

 

그래서 팔이 좀 저리는건가???

 

 

 

 

 

 

 

 

 

 

 

 

 

 

 

 

 

 

 

 

 

 

 

 

 

 

 

 

 

 

 

 

 

 

 

 

 

 

 

 

 

 

 

 

 

 

 

 

 

 

 

 

 

처음 윙팁 디자인 부분만 공개했을 때에는 '이게 뭐야...'싶었는데

 

온라인상으로 사진들을 보고 사진찍으면서 직접 보니 괜찮다. 항상 그렇지만 역시 실물을 봐야...

 

 

 

 

 

 

 

 

윗쪽 악세사리가 부담스럽다면 떼어내고 신을 수 있는데 이게 묶고 푸는 순서를 잘 기억해두지 않으면

 

좀 헷갈리더라~ㅋ

 

 

 

 

 

 

 

 

 

 

 

 

 

 

 

 

 

 

 

 

 

 

 

 

 

 

 

 

 

 

 

 

 

 

 

 

뭔가 가려져 있던 부분이 드러나니 이렇게 신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다.

 

 

 

 

 

 

 

어퍼만 봤을 때에는 좀 고급스러운 블레이저 로우같은 느낌도 들고 말이지~

 

 

 

 

 

 

 

 

떼어낸 악세사리는 이렇고~

 

 

 

 

 

 

 

 

뒷쪽에는 이렇다.

 

나중에 권지용 인터뷰에서도 얘기했지만 기존의 에어포스1은 정해져 있는 디자인을 드러내는 컨셉이었다면

 

이번 권도1은 'Just Do it'이라는 나이키 스피릿에 맞게 본인이 원하는대로 색을 입혀보라는 취지로 올 화이트도 내놓은 것 같다.

 

그래서 나 또한 미드솔과 스우시는 커스텀을 직접 해볼 생각이라서 

 

받기 전부터 커스텀 영상 열심히 보고 쉐도우 복싱했으니 다음 주부터 필요한 것들 구입해서 커스텀 완성하면 

 

다시 포스팅할 생각~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권지용의 팬은 아니지만

 

예전에 일본 친구가 놀러 왔을 때 친구 딸이 권지용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펜션 보고 싶다고 해서 간 적이 있었는데

 

우리 뿐만 아니라 수없이 그렇게 방문한 사람들이 많았을텐데

 

일부러 찾아왔다고 까페 구경도 시켜주시고 날 더운데 커피라도 한잔 하면서 천천히 둘러보라고 하시던 작은 아버지

 

그리고 불쑥 선글라스 착용하시고 나타나셔서 친구 아이들이랑 사진도 찍어 주시고 울고불고 하는 아이들 달래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G-Drangon'로서는 민감한 성격이 드러날 수 있겠지만 권지용으로서는 분명 아버지와 크게 다를게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솔직히 그 때 권지용 아버지 모습을 보면서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

 

그래서 개인적인 권지용에 대한 이미지는 누가 뭐라해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앞으로도 좋은 행보 보여주길~ 기왕이면 또 당첨도 좀 시켜주시고~ㅋㅋ

 

조만간 블랙컬러 공개 되겠지?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