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즈 드림플라자에서 다시 시즈오카역으로 돌아왔다.
시간이 여유롭진 않지만 그래도 시내 근처라도 돌아보고 싶기도 하고 슬슬 배도 고파서...
일단 미유키도리쪽으로 갔다.
차도 다닐 수 있는 길이었지만 좀 독특하게 해놨다.
일본에서 독특한 건 번화가에도 이런 신사가 있다는 거.... 그런데 신사 맞나? 모르겠네~ㅋ
초입에서 얼마안가 와사비관련 상품을 파는 곳이 있어서 득어가봤는데...
당췌 뭐가 뭔지 몰라서 둘러보다가 패스~ 혹시 와사비 키켓이 있나 했는데 없어서 패스~ㅜㅡ
이 때까지 계속 와사비 키켓은 찾지 못하고 있었다.
안과 간판이 좀 귀여워서 한 장~ㅋ
차와 사람들이 적당히 어우러질 수 있는 길이라서 그런지 왠지 좋았다.
여기도 그렇고~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한다. 아직 밥도 못 먹고 와사비 키켓도 못찼았는데~ㅜㅡ
일단 먼저 밥먹으러 가기로 하고 간 곳은~
시즈오카현 사무소에서 받은 안내책자에서 본 아나고야~
뭐랄까 다소 현대적인 곳에 옛모습이라 그런지 묘한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 영업중이라 일단 문 열고 고고씽~!
배가 무지 고팠다구~ㅜㅡ
일단 메뉴판을 보고 장어구이 정식을 시켰다. 뭐 더보고자시고 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ㅋㅋ
저녁시간 치고는 일찍와서 그런지 어르신 한 분빼고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주인 아주머니께 와사비 키켓파는 곳 아시냐고 여쭤봤는데 모르신다고 하시더니
전화번호부를 찾아서 여기저기 알아봐주시고 결국 알아낸 건
시즈오카역 오미야게 파는 곳에 가보라고 하시더라. 등잔불 밑이 어둡다고 아무 생각없이 역을 나와버렸으니
당연히 봤을리가~ㅋㅋ
암튼 너무 감사했다.
그런 와중에 장어정식 구이가 나왔다~
전부 뚜껑을 덮어서 나오더라.
고추가루라고 하신 거 같기도 하고 암튼 매운 소스라고 하시던데 간장과 같이 버무려 먹어보라고 하시던데
그냥 아나고야의 장어구이는 어떤 맛인지 보고 싶어서 소스 없이 그냥 먹기로~
일단 개봉~!
기름지게 구워진 장어와 유난히 하얗게 보였던 밥과 쯔께모노 그리고 간단한 샐러드와 장어내장이 들어간 국에
후식으로 과일 약간... 단촐하지만 있을 건 다 있었던 장어구이 정식!
윤기가 좔~좔~ 흐른다. 적당히 간이 베어서 느끼하지도 않고 굉장히 맛있었다.
쯔께모노는 예전에 오사카에서 가지 쯔께모노 샀다가 영 입에 안 맞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엔 괜찮을까 싶었지만 역시나 무리~ㅋ
그래도 남기는 거 없이 싹싹 다 비우고 키켓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 시즈오카역으로~!
다시 시즈오카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 돈키호테~ 어지간한 건 다 있는 그런 곳이다.
아이스크림 자판이가 있는 걸 보고 좀 놀랐다. 이거 완전 의외~ㅋ
하나 먹어볼까하다가 패스~ㅋ
결국 시즈오카역 벨마트란 곳에서 와사비 키켓과 장어파이를 살 수 있었다.
이런 멍청이~~~~~~~~~~~~~~ㅋㅋ
오뎅거리를 갈까하다가 좀 아쉽긴 하지만 방금 밥을 먹은 관계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나서 야간에 더 좋아보이는 건담보러 다시 히가시시즈오카역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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