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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망원역근처 맛집 소바식당 - 음식은 흠잡을 때 없고 다만 이건 조금만 신경 써주길~ -

by 분홍거미 2022. 4. 3.

어제는 친구랑 두번째 의상능선 등산을 하고

 

오늘 아침에 일어 났는데 온 몸이 너무 아프더라. 마치 나도 모르는 사이 여러 명에게  신나게 밟힌 것처럼 말이지

 

음... 나름 체력 조절하면서 등산하긴 했는데 역시나 쉽지 않은 코스라서 그랬나보다

 

아무튼 어제 그리 무리를 해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는 것조차 너무 힘들어서 그냥 집에서 쉴까하다가

 

언제까지 주어진 여유로운 시간이 될지 몰라서 카메라를 챙겨서 나갔다.

 

 

 

 

어김없이 찾아온 망원동~ㅋㅋ

 

다른 거 찾아보다가 또 발견한 음식점이 있어서 오게 되었다.

 

뭔가 꽃이 필랑말랑하는 걸보다 서울도 조만간 벚꽃이 만개할 것 같은 느낌이네

 

 

 

 

 

 

 

 

망원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좋더라.

 

근처시장에는 아침부터 북적거리는 느낌을 보니까 앞으로는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은 희망도 생기고

 

 

 

 

 

 

 

 

오늘 갔다온 곳은 소바식당~

 

전부터 찍어 놓은 가게 중 하나였는데 이래저래 미루다가 이제서야 오게 되었다.

 

한 30분 전에 도착해서 그런지 내가 첫번째~ㅎㅎ

 

 

 

 

 

 

 

 

간단하게 메뉴를 볼 수 있는 입간판도 있고

 

 

 

 

 

 

 

 

뭔가 일본 풍의 느낌도 괜찮다. 소바식당이니까

 

 

 

 

 

 

 

 

16mm 렌즈는 가끔 과하게 다리를 길게 해줘서 좋다~ㅋㅋ

 

봄날에 은근히 잘 어울릴 것 같은 조던1 유니버시티골드 보르도~ 

 

근데 인기는 별로 없음

 

 

 

 

 

 

 

 

기다리고 있는데 미리 메뉴 고르라고 메뉴판을 줬다.

 

사실 먹을 건 이미 정하고 와서 그다지 필요는 없었지만

 

다른 메뉴들이 뭐가 있는지 궁금했는데 여기는 한번쯤 더 와야 할 곳이 되어버렸다.

 

 

 

 

 

 

 

 

연어 수급이 수월치 않아서 잠정 중단이라고 하던데

 

요즘 러시아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비단 연어 뿐만 아니라

 

휘발류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해외와 관련된 물품들이 비이상적으로 가격이 높아지거나

 

아예 취급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다.

 

어쨌든 빨리 원래 상황으로 돌아가면 좋겠네

 

 

 

 

 

 

 

 

매장 안 분위기는 이런 스타일~

 

요즘 음식점 다니면서 특히 일본풍의 가게들을 들어가서 보면 뭔가 공통된 특징이 보이는 것 같더라.

 

분명 일본 스타일의 분위기는 맞지만 좀 한국정서가 섞여 있는 그런 인테리어라고 해야 하나?

 

뭔가 일반적인 일본가게들 분위기보다는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많이 들더라.

 

 

 

 

 

 

 

 

닷지스타일 테이블에는 총 5명정도가 앉을 수 있었는데 중간 쪽에 않음~

 

 

 

 

 

 

 

 

뭔가 어수선한 것 분이기 같으면서도 정돈되어 있는 느낌인데 좀 그랬던게 있다...

 

이건 밑에서 다시 이야기하고

 

 

 

 

 

 

 

 

소바의 경우는 토핑에 따라서 가격이 좀 달라지긴 하는데

 

이것저것 고를 것 없이 한번에 다 맛 보고 싶다면 왕소바 그리고 타마고 멘치카츠 이 두 메뉴는 수량 한정이니

 

먹어보고 싶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가 한번 더 가봐야 할 이유 중에 하나지~ㅋㅋ

 

 

 

 

 

 

 

 

 

 

 

 

 

 

 

 

 

 

 

 

 

 

 

 

 

 

 

뭔가 두가지 문화가 묘하게 섞여 있는 느낌이라서 주위를 유심히 보게 되더라.

 

 

 

 

 

 

 

 

이렇게 보일 듯 말 듯~ 각각 메뉴에 따라서 먹는 방법도 있으니 한번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먼저 주문한 생맥주부터 나왔다.

 

맑고 살짝 건조한 날씨에 아침에서 슬슬 오후로 넘어가는 시간에 마시는 맥주는 묘하게 땡기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타마고 멘치카츠가 먼저 나왔다.

 

 

 

 

 

 

 

 

가격대비 좀 비싼 느낌이 있는 양이긴 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비싸던지 말던지 잊게 만들더라.

 

 

 

 

 

 

 

일본에서 먹어 봤던 멘치카츠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을 정도의 식감이었는데

 

카레맛이 좀 있는 편이라서 카레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좀 안 맞을 수도 있겠더라.

 

니 역시 카레를 좋아하지만 생각보다 카레맛이 좀 있어서 그런지

 

다진고기와 달걀의 맛을 살짝 덮어버린다고 해야 하나?

 

조금만 카레 강도를 낮추는게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듬~

 

멘치카츠는 그 특유의 얇은 튀김옷의 바삭함과 안에 다진 고기들과의 조합이 포인트라고 생각해서 말이지

 

 

 

 

 

 

 

 

같이 주문한 한우 냉소바도 같이 나왔다.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좀 있는 편이라서 다른 사이드 메뉴 시키지 않고도 충분할 정도의 양이더라.

 

 

 

 

 

 

 

 

이렇게 주문했었는데 다음 번에는 왕소바랑 카라아게를 먹어볼 생각~

 

 

 

 

 

 

 

 

멘치카츠의 경우에는 여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식감이나 맛은 좋았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소스도 있어서 괜찮았다.

 

다만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카레향이 좀 있는 편이라서 아예 카레향이 없는 두 종류로 메뉴를 추가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이건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

 

 

 

 

 

 

 

 

소바같은 경우에는 한우 사태부위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어서 좀 놀랐다.

 

소바면이랑 같이 먹기 딱 좋는 식감이었고 잘게 썰은 오이가 면과 고기 사이에서 아삭한 식감과 오이 특유의 맛과 향이

 

마치 잡내를 잡아주는 느낌이라서 좋았고

 

계란말이는 살짝 단맛이 돌아서 간장베이스 맛의 소바 안에서 홍일점같는 느낌이라고 할까?

 

아무튼 안에 들어간 내용물의 조화가 너무 좋았고 국물도 그리 강하지 않은 편이라 재료들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

 

아직 차가운 면을 먹기에는 다소 이른 시기이긴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오히려 진가가 나올 것 같아서 기대됨~

 

자~ 여기까지는 구지 단점을 언급할게 전혀 없다. 말 그대로 없으니까~ㅋㅋ

 

다만 내가 닷지형 테이블에 앉았을 때의 첫 느낌은 '지저분하다...'였다.

 

찬통에 올려져 있는 음식 부스러기인지 먼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눈에 거슬렸고

 

무엇보다 좀 심했던 건 내가 않은 곳에 유난히 행주도 아닌 걸레 사용하고 방치해둔듯한 냄새가 너무 심했다.

 

'혹시 나한테서 나는 건가???' 싶어서 아무리 재차 확인해도 나는 아니었다.

 

집에 와서 다시 확인해봤으니 절대 나는 아님...

 

음식자체는 괜찮은데 의외의 곳에서 가게 이미지를 깍아먹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조금만 신경써서 이미지 깍이는 요소들은 미연에 방지 하는게 좋지 않을까?

 

그리고.... (아, 무슨 꼰대같아...) 오픈시간 얼마 안 남기고 우르르 나가시는 행동은 좀 자제해주시길...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9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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