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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성신여대 물갈비 팔백집 - 구워먹는 갈비가 좀 질릴 때는 변화구~ -

by 분홍거미 2022. 4. 1.

어제는 새삼스레 내가 헛살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날이었다.

 

뭔가를 엄청 크게 베푼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그리 나쁜 녀석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하는

 

제법 기분 좋은 하루였다.

 

뭔가 복잡 미묘한 생각이 드는 날이긴 했지만~

 

뭐 이제 당분간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게 되어서 일찍 친구를 만났다.

 

원래 성신여대쪽은 항상 셋이서 보긴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아쉽지만 둘이서 만남~

 

 

성신여대에서 만나면 내가 하도 고기타령하는 바람에 친구녀석들은 거의 포기하다시피 매번 고기집에 갔었는데

 

이른 시간이라 구워먹는 건 좀 그렇고 좀 찾아보니 물갈비를 하는 곳이 있어서 호기심에 가보게 됨~

 

 

 

 

 

 

 

 

찬거리는 그리 특별한 건 없고 아주 심플함~

 

혼자 가는 곳이라면 가게 분위기도 볼겸 인스타 ONE R를 갖고 가서 사진찍는데 이 날은 가볍게 카메라만~

 

내가 좀 고리타분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사진찍으러 갈 때 카메라가 없으면 허전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다. 아직까지는 스마트폰보다는 카메라를 신뢰하는 편이라서 그런가?

 

바로 전 포스팅은 아이폰 SE2로 찍긴했는데... 뭔가 아쉬움~

 

 

 

 

 

 

 

 

어제는 소맥...

 

평소에도 친구들을 만나면 술을 그리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닌데

 

이상하게 이 날은 소주가 거부감없이 잘 들어감~ㅎㅎ 왜지???

 

 

 

 

 

 

 

 

둘 다 점심 먹은지 얼마 안 되어서 물갈비 2인분만 가볍게(?!) 주문했는데

 

익기 전에는 뭔가 좀 심심한 비쥬얼이더라.

 

 

 

 

 

 

 

 

친구녀석이 소맥을 기가 막히게 조합을 해서 항상 만날 때마다 부탁을 하는데

 

아마도 집에 갈 때 힘들었던게 이게 화근 아닌가 싶다~ㅋㅋ

 

너무 잘 섞어서 부담없이 들어가는데 가랑비에 옷 젖듯이 사람잡음

 

 

 

 

 

 

 

 

슬슬 익어가면서 향이 올라오니 참기 힘들어지더라.

 

점심 먹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순간 보이는 '쫄여야 맛있다!'라는 문구를 보니 조금 더 기다리고 있었는데

 

뭔가 허전함~

 

 

 

 

 

 

 

 

같이 나온 부추와 버섯을 안 넣어서 부랴부랴 넣었다.

 

 

 

 

 

 

 

 

 

 

 

 

 

 

 

 

 

확실히 국물을 좀 졸이니 입맛을 당기는 비주얼이 나오더라.

 

 

 

 

 

 

 

 

맛이야 특별한 건 없고 대부분 알 수 있는 맛이지만 

 

매번 연기피우면서 행여나 탈까봐 신경쓰면서 먹다가 느긋하게 익어가는 걸 보면서 먹는 재미도 나름 괜찮더라.

 

오랜만에 다른 거 신경쓰지 않고 친구랑 이런저런 얘기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좋았고

 

앞으로도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새삼스레 들던 시간~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자정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없고 라스트오더는 오후11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근데 요즘 밤늦게까지 술마시는 분위기가 아닌데... 언젠가는 늦은 밤에도 북적거리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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