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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쌍문역 근처 마제소바 후타츠 - 멀지 않은 곳에 생겨서 좋음~ -

by 분홍거미 2022. 3. 27.

어제 집에 들어가다가 며칠 전에 쌍문역 근처에 마제소바 가게가 생겼다는 글을 보고

 

아침겸 점심도 든든하게 먹었겠다 그냥 집에 갈까하다가 궁금해서 가봤다.

 

마제소바를 먹으려면 일부러 멀리까지 가야하는 것도 있고 흔치 않은 마제소바 가게가 생겼으니 호기심이 발동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음~ㅋㅋ

 

 

 

 

가게 이름은 'ふたつ(후타츠)' 둘? 이라는 이름인데... 왜 후타츠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음 

 

 

 

 

 

 

 

 

일단 키오스크에서 마제소바 풀토핑으로 주문하고 오전에 참고 있었던 생맥주도 같이 주문~

 

먹는 방법은 친절하게 써 있다.

 

근데 오이메시??? おい, 飯! 아마도 이 뜻일 것 같은데 뭔가 좀 건방진 손님이 되는 건지

 

아니면 친숙한 내지는 친한 친구에게 가볍게 부탁을 하라는 건지 분간이 안 감~ㅋㅋ

 

일본어 잘 모르는 사람에 입장에서는 그냥 붙여서 오이메시할 것 같은데... 

 

아무튼 재밌는 컨셉이다.

 

물론 난 다른 마제소바 가게에 갔을 때에도 밥은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얘기하진 않았다.

 

 

 

 

 

 

 

 

단무지를 덜을 수 있는 작은 접시와 숟가락과 젓가락통 그리고 의문의 병이 하나 있었는데...

 

 

 

 

 

 

 

 

미역으로 만든 식초가 들어 있더라.

 

먹는 도중에 식초 한번 둘러서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밑에서 얘기하고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굉장히 깔끔하고

 

내부는 마제소바 만드는 과정을 훤히 볼 수 있는 재미도 있어서 좋을 것 같더라.

 

 

 

 

 

 

 

 

이렇게 미리 단무지도 담아주고~

 

 

 

 

 

 

 

 

맥주는 미리 내어줄지 마제소바 나올 때 같이 내어줄지 물어보는데

 

마제소바 나오기도 전에 홀짝 다 마실 것 같아서 같이 달라고 함~

 

 

 

 

 

 

 

 

 

개인적으로 술자리가 거의 없는 편이고 있더라도 취할 때까지 마시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입에 술 댈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음식 포스팅하면서 혼자 한두잔은 마시게 되는 것 같다.

 

뭐 술 끊으라고 하면야 바로 끊을 수 있을 정도가 되긴 했지만

 

매일 마시는 것도 아니고 가끔씩 혼자서 한두잔 마시는 거니... 괜찮겠지???

 

 

 

 

 

 

 

 

풀토핑한 마제소바가 나왔다~

 

음... 아마도 가게이름이 후타츠인 이유가 계란 2개, 챠슈 2개 그리고 양념 두덩이라서 혹시 후타츠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 높이서도 찍어주고~

 

요즘 카메라 들고 사진찍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보니 블로그 하냐고 물어보던데...

 

'네...'라고 대답은 했지만 속으론 '그리 영향력있는 블로거는 아니에요'라고 대답~ㅋㅋ

 

어쨌든 마제소바라는 음식이 어느 가게만 특출나게 맛있다라고 생각하기 힘든 음식

 

판매자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음식이라고 생각하는데

 

딱 마제소바의 맛이다. 뭔가 한국식으로 변형시킨게 아닌 정직한 마제소바 맛이라고 해야할까?

 

간은 그리 쎈편은 아니었고 그리고 먹는 중간에 식초를 넣어서 먹으면 감칠맛이 사는 것 같아서 좋았다.

 

조금 아쉬운 건 아무래도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가게라서 그런지 메뉴는 단일 메뉴에 토핑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는데 토핑선택에 있어서도 아직은 다소 적다라는 느낌이었다.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게 되면 그 때에는 토핑 가짓수를 늘려주면 좋겠다라는 생각~

 

솔직히 요즘같은 시기에 새로 가게를 오픈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고

 

게다가 마제소바는 아직은 대중적이라고 하기 힘든 음식이기 때문에

 

후타츠만의 마제소바 시그네이쳐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줄서게 되는 가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쉽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요즘 새로 시작하는 가게들을 보면 그저 응원해주고 싶은 생각 뿐~

 

 

 

 

 

 

 

 

다 먹고 나면 후타츠에서 직접 만든 유자 샤베트를 내어주는데

 

마제소바를 먹고 나면 다소 묵직해지는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서 좋음~

 

가까운 곳에 생겼으니 종종 가야지~

 

 

 

 

 

 

 

 

쌍문역 2번 출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고

 

아직은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매일 오전 11시에 오픈해서 저녁 9시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없다.

 

나중에 브레이크 타임이 생긴다면 잘 되고 있다는 증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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