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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망월사역 근처 홍어회 '해룡홍어 뿐이고~' - 가끔씩 땡긴단 말이지~ -

by 분홍거미 2022. 6. 18.

홍어회, 홍어삼합하면 쉽사리 접근할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다.

 

일단 삭힌 음식이다보니 기본적으로 냄새가 제법 나는 편이고 냄새뿐만 아니라 맛에서도 그 냄새가 전해지기 때문에

 

어렸을 때 부모님 손잡고 따라가서 조금씩이라도 먹어본게 아니면 도전하기 쉬운 음식은 아니다.

 

사실 나 또한 한참 때는 홍어를 먹어본 적이 없고 기껏해야 결혼식 부페에 가면 호기심이 먹어본 정도였는데

 

몇년 전에 지인과 함께 홍어삼합 가게에 갔었을 때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때부터 먹어오긴 했지만 무슨 신문물을 발견한 것처럼 찾아다니면서 먹는 정도는 아니고

 

가끔 먹을 기회가 있으면 먹는 딱 그 정도다.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홍어라면 영상을 우연히 접했는데 상호를 언급하지 않아서

 

구석구석 찾아보다가 결국 찾아내고 집에서 멀지 않은 망월사역에 있어서  어제 갔다왔다.

 

 

 

 

망월사 역은 내려본 적이 거의 없는 곳이라서 그런지 좀 어색하더라.

 

 

 

 

 

 

 

 

3번 출구에서 나오면 그냥 바로 앞이라고 생각하면 됨~

 

 

 

 

 

 

 

 

영업시간대를 알 수가 없어서 일단 찾아가봤는데 다행히 오픈을 해서 들어감~

 

가게안 분위기는 홍어삼합 가게를 상상하면 다소 깔끔한 편이고

 

냄새 걱정을 좀 했는데 희안하게 냄새가 거의 안 나더라.

 

그래서 주문은 홍어라면과 홍어회 제일 작은 걸로 주문~

 

 

 

 

 

 

 

 

이 곳은 20년 넘게 하고 있는 가게이고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시는데 예전에는 이것저것 같이 겸해서 메뉴를 유지하다가

 

다 정리하시고 홍어류와 토종닭 메뉴만 하신다고 하더라.

 

 

 

 

 

 

 

 

반찬은 홍어회 싸먹을 김 외에 단촐하게 나오는데

 

 

 

 

 

 

 

 

물엿(?!)에 버무린 땅콩이 은근히 맛있었음~

 

 

 

 

 

 

 

 

대낮이긴 했는데 홍어먹으러 갔으니 소주가 제격이기는 하지만 소주를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맥주로 주문~

 

 

 

 

 

 

 

 

홍어회(小)가 나왔다.

 

 

 

 

 

 

 

 

미나리(인 것 같음)과 같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삭힌 정도가 오래되지 않아서 냄새도 거의 안남

 

손님 중에 푹~ 삭힌 걸 원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시는데 

 

사장님이 유명한 곳에 가서 삼합을 먹어봐도 가게 메뉴와 삭힌 정도가 크게 차이가 나질 않다고 얘기하시던데

 

이 정도로 삭힌 홍어회라면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도 거부감이 전혀 없는 정도였다.

 

 

 

 

 

 

 

 

홍어다보니 삭힌 향이 아예 나지 않을 수는 없지만 

 

먹어보니 입안에서도 거의 냄새가 나지 않아서 그런지 홍어 특유의 탱글쫄깃한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음

 

 

 

 

 

 

 

 

홍어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주신 소금에 찍어먹는게 좋다고 하셔서

 

처음은 소금 살짝 올리고 미나리 곁들어서 먹어봤는데

 

오~ 생각보다 괜찮음~

 

원래 삼합으로 먹었어야 하는데 혼자가서 삼합 제일 작은 걸 시켜도 무리일 것 같아서 홍어회로 주문한건데

 

이 정도라면 홍어를 그리 찾지 않는 친구들이랑 등산갔다가 겸사겸사 와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더라.

 

 

 

 

 

 

 

 

김에 올려서 먹어보기도 하고

 

 

 

 

 

 

 

 

마늘도 같이 올려서 먹어봤는데 홍어회는 일단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정도라 딱 좋더라.

 

 

 

 

 

 

 

 

가장 궁금했던 홍어라면~

 

 

 

 

 

 

 

 

홍어라면은 뼈와 뼈에 붙은 살부위만 사용한다고 얘기해주셨는데

 

홍어회를 먹어보고 대충 이 정도겠지 싶어서 크게 한입 베어먹어봤는데~ㅋㅋㅋㅋ

 

야... 누가 갑지가 내 구렛나루를 확~ 잡아댕기고 쳐다봤더니 따귀를 때리는 느낌???

 

진짜 딱 그 느낌이었다.

 

유튜브에서 왜 그리 호들갑을 떨었는지 알겠더라~ㅋㅋㅋ

 

여쭤봤더니 홍어라면인 더 삭힌 부위를 사용해서 그렇다고 하시던데 미리 물어볼 걸 그랬다~ㅋㅋ

 

그래도 이 홍어 때문에 그런지 국물이 굉장히 시원하고 순간 땀을 흘리게 해주는 일종의 보양식 같은 느낌이었는데

 

맛은 괜찮았던 것 같다.

 

심지어 맥주를 같이 마시는데 맥주가 달게 느껴지더라.

 

홍어라는 음식이 젊은 세대에는 그리 선호할 만한 음식은 아니지만 

 

가게에 냄새가 거의 나질 않고 홍어회 자체도 먹을만한 정도기 때문에 한번쯤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음

 

홍어를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자주 가기는 힘들겠지만 

 

가끔씩 생각할 때 혼자가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을 듯~

 

 

 

 

 

 

 

당분간은 휴무일 없이 매일 오후 1시부터 자정까지는 한다고 하셨으니

 

한번 먹어보고 싶으면 도전해봐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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