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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 경원식당 - 성시경 때문에 가봤다~ -

by 분홍거미 2022. 6. 24.

의정부 부대찌개 하면 먼저 떠오르는 곳은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이 아닐까 싶은데

 

그 중에서도 오뎅식당이 제일 유명할거다.

 

근데 혼자서 거기까지 가는 것도 좀 그렇고 꼭 의정부가 아니더라도 부대찌개는 잘 하는 곳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는데

 

어떤 연유로 성시경이 이곳까지 온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콘서트하다가 알게 된 곳이 아닐까 싶은데...)

 

구지 유명한 곳이 아니면 소개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 궁금해서 가봄~

 

 

 

의정부역에는 올 일이 거의 없다고 했는데 게다가 반대편쪽은 처음이다~

 

 

 

 

 

 

 

 

 

 

 

 

 

 

 

 

 

날이 더워서 걷는 건 패스하고 버스 타고 가려는데 경전철라인이 보이던데

 

음... 내가 취향이 이상한가... 은근히 운치있어보이더라.

 

 

 

 

 

 

 

 

버스타고 순식간에 도착한 곳은 성시경이 유튜브에 올려서 알게 된 경원식당

 

사실 부대찌개라고 하면 맛의 차이는 맛이 있다 아니면 없다일 뿐이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그저 취향차이 정도 아닐까 싶다.

 

 

 

 

 

 

 

 

하필이면 거짓말 안하고 딱 12시에 도착해서 주문하자마자 떡~하니 나왔다.

 

여기는 1인 분도 가능하고 햄, 소세지 반반 추가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라면까지 같이 추가함~

 

'많을텐데...'라고 말씀하시던데 이 정도야 뭐~ㅋㅋ

 

재밌는 건 전에 친구랑 등산하고 나서 부대찌개 골목에서 먹을 때도 똑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혹시 같은 분인가???

 

 

 

 

 

 

 

 

반찬은 단촐하게 무냉국, 깍뚜기, 콩나물 그리고 오뎅볶음이 나오는데

 

오뎅볶음이 요물임~ㅋㅋ

 

그냥 그저그런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들기름을 넣어서 그런지 자꾸 손이 가더라

 

뭔가 천하장사 소세지에 트러플 오일을 올린 것 같은 느낌이었음

 

 

 

 

 

 

 

 

밥은 투박한 그릇에 담아주는데 모자르면 얘기하면 더 주신다.

 

나는 이 정도로 딱 적당했음

 

 

 

 

 

 

 

 

행여나 끓었으려나 뚜껑을 열어봤는데 아직...

 

 

 

 

 

 

 

 

좀 더 기다리니 펄펄 끓기 시작한다~

 

 

 

 

 

 

 

 

경원식당 부대찌개

안은 에어컨을 틀어놔서 시원하고 가게 문은 열여놔서 바람불고 하니

 

끓이는 중에 마치 태풍 휘몰아치는 것 같아서 좀 당황~

 

먹고 싶은 것 익어가는 걸 보는 것도 우리나라 음식의 묘미 중에 하나 아닌가~

 

 

 

 

 

 

 

 

보통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햄이나 소세지가 짠맛이 강한 편인데

 

여기는 적당한 정도였고

 

국물은 다른 곳에서 먹었을 때처럼 아주 진득한 느낌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뒷맛에 감칠맛이 있는 것 같았다.

 

너무 무겁지 않은 부대찌개 선호한다면 먹을만하다.

 

 

 

 

 

 

 

 

라면도 불지 않게 후딱 먹어주고~

 

아침 일찍부터 오픈하는 곳이라 주말에도 시간만 일찍 맞춰서 오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바로 옆에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가지고 오는 것도 크게 부담스럽진 않아서 좋을 것 같더라.

 

부대찌개는 대부분 알다시피 우리나라의 서글픈 역사에서부터 시작된 음식이지만 

 

고급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는 건 우리나라가 많이 발전했다는 반증아닌가 싶다. 

 

 

 

 

 

 

 

 

 

휴무일없이 매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9시 반까지이니

 

사람 몰리는 시간 피해서 가면 기다리는 거 없어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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