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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홍대 근처 츠케멘 HONNE - 이열치열 땀 날 때는 염분보충??? -

by 분홍거미 2022. 8. 6.

오늘도 날씨가 살벌하게 습하고 덥다.

 

그런데 뭔 생각인지 그냥 밖에 나가고 싶어서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홍대 마시타야에 가보기로~

 

 

 

토요일이라 그런지 이른 오후였는데도 제법 사람이 많더라.

 

 

 

 

 

 

 

 

 

 

 

 

 

 

 

 

 

확실히 평일과는 다른 느낌의 홍대

 

사람들이 북적거리게 되는 건 좋은 현상이다만 이에 맞춰서 경기가 회복된다는 느낌은 다소 더딘 것 같다.

 

 

 

 

 

 

 

 

마시타야는 홍대입구역에서 대략 7~8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번화가쪽이라기보다는 좀 한산한 동네 근처에 있는 느낌도 들고

 

마치 하라주쿠 뒷골목처럼 적당히 사람들이 있는 그런 분위기의 길에 있는게 개인적으론 정겹다는 생각이 듬...

 

 

 

 

 

 

 

 

그냥 이유없이 찍어봄

 

음... 아마도 어렸을 때 넝쿨들이 벽에 무성하게 자라있던 모습이 생각나서 그런건가...

 

 

 

 

 

 

 

 

홍대는 예전에 사진찍으러 참 많이 왔던 곳인데

 

올 때마다 항상 길을 헤매서 가기가 다소 꺼리게 되는 곳인데 오랜만에 보니

 

눈에 들어오는 재밌는 가게들이 참 많은 것 같음

 

 

 

 

 

 

 

 

마치 80년대 간판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모습도 지금보면 촌스럽다기 보다는

 

그리운 느낌마져 들기도 한다.

 

날이 더우니 별의별 생각이 다 듬~ㅋㅋ

 

 

 

 

 

 

 

 

자 왔으니 드가자~~~하고 내려갔는데... 임시휴업...

 

날도 더운데 순간 뇌정지가 왔다가 여기말고도 가볼 곳이 한군데 더 있어서 땀 뻘뻘 흘리면서 이동~

 

다음 주 평일에 다시 와봐야겠음~

 

 

 

 

 

 

 

 

그래서 온 곳은 연남동 근처에 HONNE 츠케멘 가게~

 

 

 

 

 

 

 

 

2층에 자리잡은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은 가게더라.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서 웨이팅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는데 그래도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15분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는데

 

이 날씨에는 5분도 곤욕이라 겨우겨우 버텼다.

 

진짜 오늘은 밖에 나가면 무료로 사우나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덥다.

 

괜히 이런 날 나올 생각을 해가지고~ㅋㅋ

 

 

 

 

 

 

 

 

대부분 라멘이나 츠케멘 가게들은 먹는 방법을 설명해놓은 경우가 있는데

 

나는 처음 갈 때마다 일단 그냥 먹는 습관이 있어서 따라하지는 않는 편~

 

 

 

 

 

 

 

 

닷지형 테이블에 좌석수는 대략 10명 정도 동시에 앉을 수 있다.

 

음... 회전율이 그리 나쁜 음식은 아니라서 날씨가 살벌하게 덥거나 춥지 않다면

 

웨이팅은 할만한 정도

 

 

 

 

 

 

 

테이블 앞에는 이것저것 놓여 있는데 딱히 손이 가는 건 없음

 

 

 

 

 

 

 

 

혼네는 독특하게 무와 양배추로 만든 절임이 있는데 적당히 신맛도 나고 후추랑 살짝 매운고추가 들어가서

 

츠케멘이랑 먹기에는 딱 좋았던 것 같다.

 

 

 

 

 

 

 

 

주문은 웨이팅 중에 미리 하면 되는데 츠케멘 L로 주문했다.

 

양은 살짝 배부른 정도였고

 

 

 

 

 

 

 

 

반숙계란, 두종류의 차슈 멘마와 레몬 그리고 다진 양파가 들어있음

 

 

 

 

 

 

 

 

국물은 꽤 걸죽한 느낌이었는데

 

느끼한 맛은 전혀 없고 상당히 진한 바다의 맛이라고 할까?

 

그리고 대부분의 츠케멘이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라멘보다는 살짝 염도가 더 있는 느낌이라서

 

싱겁게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더라.

 

다 먹을 때 쯤에 국물이 진하면 와리스프를 요청하라고 하는데 와리스프를 섞어서 먹으면

 

좀 덜 짜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으니 미리 요청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와리스프는 아마도 割りスープ를 말하는 것 같은데

 

이게 아마 일본 메밀 소바를 먹을 때 찍어 먹는 국물을 마지막에 마실 수 있도록 면수를 줬던 기억이 있는데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아마 메밀소바의 와리스프에서 도입한게 아닌가 싶음

 

 

 

 

 

 

 

 

면은 적당히 씹는 느낌이 나는 두꺼운 면이면서 살짝 딱딱한 카타멘(硬麺)이었는데 

 

뭔가 덜 익은 듯한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겠더라.

 

겉은 적당히 윤기도 흐리고 탱글탱글한 느낌이라서~

 

너무 흐믈거리는 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나에게는 딱 맞다.

 

요즘처럼 이유없이 밖에만 서 있어도 육수가 줄줄 흐르는 날에는 되려 살짝 짠 음식 한번 먹어주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다.

 

이열치열은 덤이고~

 

아무튼 여러 종류의 츠케멘을 먹어본 건 아니지만 아마도 이 정도의 맛이라면 일본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느낌이었음

 

메뉴가 오직 츠케멘만 있다는 건 츠케멘가게 이름처럼 츠케멘에 진심이라서 가게이름을 그렇게 한 느낌이 들 정도로

 

오늘 같은 날에 먹어도 맛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음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반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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