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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가산디지털역 근처 월래순교자관 - 만두 찾아 삼만리~ -

by 분홍거미 2022. 7. 27.

최자가 한번 다녀가서 온라인에서 입에 오르내리는 월래순교자관에 갔다왔다.

 

사실 집에서 거리가 꽤 되는 편이고 원래 구지 멀리까지 가서 먹어야 하나? 이런 스타일이라서 미루고 미뤄왔는데

 

만두라는게 개인적으론 그리 특별하게 와닿지 않는 것도 있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만두도 만두지만 건두부가 땡겨서 오늘에서야 가게 되었다.

 

 

 

가산디지털역은 진짜 오랜만에 와보는 것 같다.

 

 

 

 

 

 

 

 

아주아주 오래 전에 왔을 때에는 이렇게 높은 빌딩들이 없었고

 

아울렛 돌아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옷 사는 재미로 왔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론 전혀 와본 적이 없음

 

 

 

 

 

 

 

 

역에서 얼추 15분 정도 걸었나? 슬슬 가리봉동 시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골목 초입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월래순교자관이 보임

 

 

 

 

 

 

 

 

확실히 한글보다는 중국어가 많이 보이는 동네

 

분위기를 떠나서 시장이라면 먹거리도 많다보니 돌아다니다 어디든 들어가도 괜찮을 법한 분위기

 

 

 

 

 

 

 

 

그렇게 앞에 도착~

 

웨이팅이 있을 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는지 생각보다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바로 들어갔다.

 

아마도 꽤 후덥지근한 날씨가 한 몫한 것 같다.

 

 

 

 

 

 

 

 

양이 많을 것 같아서 소룡포를 주문하려다가 일단 군만두 하나 주문하고

 

 

 

 

 

 

 

 

원래 건두부무침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것도 양이 많을 것 같아서

 

건두부볶음을 주문~

 

 

 

 

 

 

 

 

테이블은 적지 않아서 좋은데 아무래도 회전율이 그리 빠르지는 않은 음식이다보니

 

웨이팅하게 되면 시간은 제법 걸릴 것 같음

 

진짜 운좋았다 이런 날씨에 기다렸으면 만두 먹기 전에 내가 만두가 될 판이었으니까~

 

 

 

 

 

 

 

 

주문하면 김치, 짜사이 그리고 계란찜을 준다.

 

계란찜 주는 건 좀 독특하네

 

 

 

 

 

 

 

 

날이 너무 더워서 맥주를 마실 수 밖에 없었는데

 

기왕이면 중국맥주로 마시는게 좋을 것 같아서 하얼빈 맥주로 했는데

 

좀 가볍고 테라맥주랑 비슷한 느낌이었음

 

좀 느끼한 음식이랑 먹기에는 좋은 것 같더라.

 

 

 

 

 

 

 

 

근데 컵은 테라컵

 

음... 맛이 비슷해서 그런건가???

 

 

 

 

 

 

 

 

만두 찍어먹을 간장을 미리 준비하면 좋은데 간장, 흑식초, 간마늘 그리고 다대기가 있었는데

 

취향에 맞게 적당히 섞어서 먹으면 된다.

 

 

 

 

 

 

 

 

흑식초가 궁금해서 흑식초를 좀 많이 넣어고 나머지는 적당히~

 

 

 

 

 

 

 

 

건두부 볶음이 나왔다.

 

굴소스에 볶은 건지 모르겠지만 오뎅볶음같은 느낌을 예상했는데 좀 다르더라.

 

 

 

 

 

 

 

고추는 매운 고추를 사용해서 그런지 소스에서 매운맛이 살짝 돌아서 치워놓고

 

돼지고기와 먼저 먹어봤는데 

 

돼지고기는 꽤 말린 느낌이 드는 정도로 육질이 단단했는데 건두부는 부드러워서 이게 잘 조화를 이루는 것 같더라.

 

굴소스인 것 같았는데 적당히 짭짤하고 담백해서 류산슬먹는 느낌도 들었고

 

개인적으로 건두부만 있어도 밥도둑이라 꽤 맛있었는데

 

건두부무침을 시켜볼 걸 그랬나보다

 

 

 

 

 

 

 

 

바로 군만두도 나왔는데

 

7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서 양이 꽤 많은 것 같았음

 

 

 

 

 

 

 

 

밥을 시킬까 하다가 너무 오버하는 것 같아서 이 두개로 끝~

 

 

 

 

 

 

 

 

일단 간장에 찍어먹기 전에 그냥 먹어봤는데

 

일단 사이즈가 한입에 넣기 좋은 사이즈라서 앞접시가 따로 필요없을 정도였음

 

 

 

 

 

 

 

 

소룡포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적당히 육즙도 있고 속은 특별한 재료를 넣은 건 아니지만

 

담백하니 좋았고 무엇보다 찐만두 스타일에 살짝 구어낸 일본 야끼교자같은 느낌이랄까?

 

동시에 두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게 좋더라.

 

 

 

 

 

 

 

 

찍어먹을 간장은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지겠지만 

 

개인적으론 흑식초를 좀 더 넣는게 더 매력있는 것 같았음

 

식초면 그냥 식초지 뭐 대단한 거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흑식초가 식초 특유의 맛이 강하지 않고

 

묘한 향과 맛 때문에 그런지 자꾸 찍어먹게 되더라.

 

아무튼 만두는 어느 정도 맛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엄청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꽤 맛있었고

 

평소 쉽게 먹어볼 수 없는 중국음식과 곁들여 먹는 재미라면 멀어도 충분히 가볼만하다고 생각했음

 

물론 더운 날은 좀 피해서~

 

 

 

 

 

 

 

 

돌아가는 길에 왼쪽편 건물을 보니 문득 생각이 나더라

 

아마도 이쪽에서 잠바를 샀던 기억이 있는데 시간 참 많이 흘렀다는 생각이 들더라.

 

변하는 것도 있고 변하지 않는 것도 있고 그래서 좋은 것도 있고 그냥 그런 것도 있는 거고~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화요일부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20분부터 5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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