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멀리 가기는 좀 그렇고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점심 먹으러 나가야겠다 싶어서
혜화동으로~
역 입구에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성대 올라가는 길에도 일요일 치고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좀 더 사람들이 많아진 느낌이고~
아침엔 왠지 비가 올 것 같더니만 슬슬 하늘이 맑아져서 다행~
주말이라 역시나 꽉 차있는 느낌인데 답답한 느낌보다는
이상하게 주말다운 느낌이 들어서 좋음~
그리고 가려고 했던 곳은 홍대보다는 대학로에 부탄츄가 있어서 가봤는데...
10월 말까지 임시휴업... 음... 폐업을 하려는 건지 아님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만
느글느글 기름 둥둥 떠 있는 라멘 느낌이 어떤 건지 궁금해서 먹어보려고 했는데 아쉽~
그래서 마침 한번 가보려고 했었던 멘야산메다이로 가봄~
라멘집 삼대째 의미인지 아님 일본에 유명한 라멘 이름 중에 하나인지는 모르겠다.
가게 내부는 전형적인 라멘가게의 느낌
조금만 늦었어도 한참을 기다렸어야 했는데 후딱 오길 잘 함~ㅋㅋ
라멘집인데 왠지 선술집 느낌도 나고 낮에 들어오느 뭔가 묘한 느낌이다~
긴머리 언니들을 위한 고무밴드도 구비해놨더라.
주문은 쿠로라멘과 미니 차슈덮밥을 주문했다.
잘게 썰은 대파를 넣은 걸 보면 왠지 국물이 느끼할 것 같은 느낌~
멘야산메다이는 반찬으로 파김치를 주는데
보통 파김치를 먹어보면 단맛이 거의 나지 않는 편인데 살짝 단맛이 돌아서 라멘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았음
미니 차슈덮밥에는 마요네즈를 올려서 나오고
아마도 따로 먹는 거기 때문에 마요네즈를 올려서 나오는 것 같다.
라멘만 먹는 것도 좋지만 라면에 밥 한공기 먹듯이 이렇게 먹는게 가장 이상적인 것 같다.
나한테는~ㅋㅋ
면은 탱글탱글한 식감이 좋고 반면에 국물과 따로 노는 느낌이 없어서 좋다.
차슈는 적당히 불맛을 입혀서 라멘 먹다가 간간히 먹으면 더욱 더 맛이 빛나는 느낌이고
차슈덮밥은 국물가 같이 먹어봤는데
멘야산다이메 쿠로라멘은 살짝 칼칼한 맛이 돌아서 마요네즈 올린 덮밥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
대학로에도 은근히 라멘가게들이 있어서 돌아다니면서 먹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휴무일은 없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니 갈 때 참고하면 될 듯~
음... 주말에 제법 사람들이 많아진 것을 보면 이제 슬슬 대학로의 봄날도 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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