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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당산역 맛집 회 코스요리 피셔바 - 오랜만에 친구녀석들과 송년회~ -

by 분홍거미 2022. 12. 12.

한동안은 송년회는 잊고 살았었다.

 

상황이 그랬고 그걸 잘 알고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그래도 의례 송년회하는 날에는 연락을 해주고

 

참석 못 해도 충분히 이해를 해주고~

 

어쨌든 당산역에서 모이게 되면 모이는 장소로 선택하는 곳은 항상 피셔바~

 

친구녀석들이 혼자만 맛난 거 먹지말고 같이 다니자는 말에 OK~!

 

멀어도 무조건 가기~ㅋㅋ를 걸로 주말에 등산하고 저녁에 당산역에서 다시 만남~

 

 

오후 6시면 술잔 기울이기는 살짝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좀 한가하더라.

 

 

 

 

 

 

 

 

내부 인테리어는 변함없이 동일~

 

그냥 횟집 분위기로는 딱 맞는 것 같다. 전등들도 따뜻한 느낌이라 좋고~

 

 

 

 

 

 

 

 

자리에 앉고 스페셜 코스(35,000원)로 주문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장님이 바로 내어 주심~

 

 

 

 

 

 

 

문어는 적당히 탄력있고 부드럽고 뭔가 맛이 숙성된 느낌이라 좋았고

 

 

 

 

 

 

 

참돔은 찰져서 맛나고 껍질이 붙어 있어서 매력적이었음~

 

 

 

 

 

 

 

도다리는 묵직한 탄력감이 좋아서 그런지 씹는 맛이 좋더라.

 

 

 

 

 

 

 

미역국은 족히 4~5명은 충분히 먹고 남을 정도로 내어주시는데

 

이게 진짜 밥도둑~!

 

친구들도 계속 먹어댐~ㅋㅋ

 

 

 

 

 

 

 

바로 광어와 광어날개살~

 

광어는 자주 먹어봤으니 익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날개살은 처음이라서 식감이 좀 독특하고 담백하더라.

 

아마도 덩치가 큰 녀석이라 이렇게 날개살이 나오는 거 아닌가 싶은데

 

일반적인 광어보다는 식감이 좀 부드럽다고 해야 하나? 지느러미쪽과는 또 다른 맛이더라.

 

 

 

 

 

 

 

 

개인적으로 피셔바의 시그네이쳐라고 생각하는 반찬들인데

 

미역국과 함께 오이고추 된장무침, 마카로니 샐러드, 톳무침(아마도) 그리고 쥐포 조림

 

보통 미역국 포함 4~5개씩 계절마다 바뀌어서 나오는 반찬들인데 이게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맛있다.

 

워낙에 나오는 것들이 많아서 리필은 하지 않았지만 셋이서 거의 다 먹음~

 

 

 

 

 

 

 

 

참치라고 하셨는지 삼치라고 하셨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녹기 전에 먹는게 좋다고 하셔서

 

후다닥 기름장 찍어서 김으로 말고 먹음~

 

 

 

 

 

 

 

 

그리고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눈다랑어 머릿살은 참치식감이긴한데

 

뭔가 육향이 옅은 고기를 먹는 것 같은 색다른 느낌이었다.

 

가끔씩 이렇게 내어주시는 서비스가 보통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 종종 있어서 좋다.

 

 

 

 

 

 

 

 

고등학교 때부터 변함없이 잘 지내온 녀석들 앞으로도 잘 지내들보자~

 

건강들 하시고~

 

 

 

 

 

 

 

 

사장님이 한번 먹어보라고 홍어코를 주셨는데 

 

원래 이 부위가 숙성된 향이 꽤 강한 걸로 알고 있는데 

 

맛은 분명 홍어 맛에(뭐 당연한 것이긴 하지만~ㅋㅋ) 식감은 단단한 물렁뼈를 씹는 느낌에

 

홍어향은 살짝만 나는 정도라서 홍어 못 먹는 사람이 먹어도 될 정도라 신기하더라.

 

어떻게 숙성하신거지???

 

 

 

 

 

 

 

 

새우튀김은 인원수도대로 나오는데

 

미리 튀기는 거 없이 나오는 순서에 맞춰서 갓 튀겨서 나오는데 

 

튀김음식이 건강에 좋다고 하긴 힘들다만 냄새만 맡아봐도 신선한 기름에 튀긴게 느껴질 정도의 향과

 

탱글탱글한 속살을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이건 매번 먹을 때마다 좋음~

 

 

 

 

 

 

 

 

이번에는 참돔이 아니라 민어머리 구이를 내어 주셨는데

 

민어 특유의 담백한 맛이 좋고 생각보다 먹을 수 있는 부위가 많아서 그런가 친구녀석들이

 

거의 원자분해를 하는 수준으로 갈라서 먹음~ㅋㅋ

 

 

 

 

 

 

 

 

이 때즘 되면 매운탕을 끓여주시는데

 

국물이 살짝 끈적이는 느낌이 들 때가 가장 맛이 좋을 때 아닌가 싶음

 

이 날은 알도 들어 있었는데 마치 방금 꺼내서 손질한 알을 넣은 것처럼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알이 아닌 생물 알이라서 그런지 입에서 그냥 녹더라.

 

이것도 오랜만에 해보는 경험이었고

 

 

 

 

 

 

 

 

마지막으로 갈치속젓을 올린 밥을 주셨는데 김을 싸서 먹으면 이게 또 은근히 맛있음

 

금주를 선언한 녀석은 온전히 회에 집중해서 먹으니 생각이상으로 맛있다고 하고

 

다른 친구녀석은 별말은 하지 않지만 접시를 하나, 둘씩 비워나가는거보면 몸으로 맛있다고 얘기하니

 

데려오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아무튼 올해 마무리 잘들 하고 나중에 또 다시 오자~

 

가격도 적당하고 피셔바는 끊을 수가 없는 것 같다~ㅋㅋ

 

 

 

 

 

 

 

휴무일없이 매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동생분이 운영하시는 피셔바도 근처에 있다.

 

소수 인원으로 가는 거라면 이곳도 괜찮다.

 

종류는 다를 수 있으니 퀄리티는 차이 없다고 생각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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