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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 Story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우이암 그리고 우이동으로 - 등산을 가장한 ACG 가이아돔 테스트~ㅋㅋ -

by 분홍거미 2023. 1. 1.

여전히 산에는 눈이 남아 있고 날씨도 꽤 추워서 험한 산은 좀 무리일거란 생각에

 

가볍게 갈 수 있는 곳이 또 어디 있나 찾아보다가 도봉산역에서 우이동으로 넘어가는 어렵지 않은 코스가 있어서

 

친구들이랑 약속하고 22년 마지막 날에 만남

 

한 녀석은 일이 생겨서 못 만나서 아쉽~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우이암 그리고 원통사에 이어 우이역까지 이어지는 길인데 

 

생각보다 험하지 않은 길이라서 조금 가볍게 가고 싶다면 이 코스도 괜찮은 것 같다.

 

우이령길보다는 살짝 힘든 코스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우이령길이 워낙에 쉬운 길이라서 크게 부담되지는 않을 것 같음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다른 길로 살짝 빠진게 흠이긴 하지만 뭐 운동 더 했다 생각하며 되니까~ㅋㅋ

 

 

 

 

 

 

 

 

 

ACG 가이아돔 라이트본 컬러 구입하고 오늘만 기다렸다~ 

 

과연 기대에 부흥할지 아닐지 신고 있던 나도 굉장히 궁금~

 

 

 

 

 

 

 

 

22년의 마지막 날 아침에도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더라.

 

산에 오르려는 사람들도 제법 많았고

 

 

 

 

 

 

 

 

 

친구 기다리면서 인도에 살짝 뭉쳐있는 눈들을 밟아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느낌~

 

하지만 아직 험한 길이 아니라서 안심할 수가 없었음

 

 

 

 

 

 

 

 

 

도봉산 올라가는 코스도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조금만 더 올라가다가 왼편에 통일교 다리를 건너서 가면 됨~

 

 

 

 

 

 

 

 

눈이 제법 쌓여 있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정리가 잘 되어 있더라.

 

아마도 이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절이 두어개 있어서 그렇지 않나 싶음

 

 

 

 

 

 

 

 

이런 흙길에서 ACG 가이아돔의 느낌은 생각보다 단단하다는 느낌인 적은 편이었고

 

255mm 사이즈 대비 한쪼당 564g 달하는 무게이지만 그리 무겁다는 느낌도 전혀 없었음

 

 

 

 

 

 

 

 

 

올라가는 길이 규모가 꽤 큰 절이 있던데 능원사라고 함

 

음... 뭔가 과하게 고급진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ㅋ

 

 

 

 

 

 

 

 

첫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는 둘레길이고 오른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됨~

 

 

 

 

 

 

 

 

좀 더 올라오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우이암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시작된다~

 

 

 

 

 

 

 

 

아무래도 산길이라서 눈이 쌓여 있는 곳이 많았지만 올라가는 길이라서 아이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었고

 

 

 

 

 

 

 

 

종종 눈이 단단하게 뭉쳐 있는 길은 좀 미끄럽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큰 문제는 없더라.

 

 

 

 

 

 

 

일단 우려했던 아웃솔의 미끄러짐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눈이 쌓인 험한 길을 아직 만나질 못해서 안심은 못하고 있었음~ㅋㅋ

 

 

 

 

 

 

 

 

 

이 정도의 눈이 쌓인 산길에서는 미끄러짐없이 잘 걸을 수 있었다.

 

일단 마운틴 플라이 로우 때문에 걱정 되었던 부분의 반정도는 해소된 편~

 

 

 

 

 

 

 

 

우이동에서 우이암으로 올라가는 길은 제법 가파른 편이지만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가는 길은

 

계속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됨~

 

 

 

 

 

 

 

 

그렇게 생각보다 길지 않은 시간이 걸려서 거의 중간까지 옴

 

 

 

 

 

 

 

 

그리 풍경이 좋은 코스도 아니고 좀 외진 길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한적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이 길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더라.

 

 

 

 

 

 

 

 

매번 정면만 보던 도봉산 정상을 이렇게 옆에서 보니 또 색다른 느낌이네~

 

 

 

 

 

 

 

 

중간 정도 지나니까 슬슬 암릉구간도 나오기 시작~

 

 

 

 

 

 

 

나무계단이랑 컬러가 잘 어울려서 친구한테 한장 찍어달라고 부탁~ㅋ

 

 

 

 

 

 

 

 

잠깐 쉬면서 느낀 건데 처음 신었을 때 발목 부위의 패팅이 좀 어색한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평탄한 길이 아닌 다소 험한 산길에서 발목이 움직이는 것에 따라서 분할되어 있는 패팅부분이

 

적당히 단단하게 잡아주면서 서포트하는 느낌이라서 발목을 접지르는 걸 어느 정도 잡아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뒷축이 너무 수직인 느낌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불편한 느낌은 없었고

 

 

 

 

 

 

 

 

여기까지 왔으면 정상은 그리 멀지 않았다는 증거~

 

사실 여기까지는 그리 힘든게 없었음

 

 

 

 

 

 

 

 

우이암 올라가는 바로 전까지는 대략 이런 느낌으로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렵지 않음~

 

 

 

 

 

 

 

 

여기서부터 갈래길이 엄청 많아지는데 이정표 보고 잘 따라가면 됨~

 

 

 

 

 

 

 

 

여기서 좀 험한 길로 가보려고 했는데 눈 때문에 그냥 우회해서 올라감~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눈이 쌓인 굽이진 길이 은근히 운치있어 보이더라

 

푸른 하늘 풍경도 좋아하지만 이런 눈길 보는 것도 은근히 기분이 좋다.

 

 

 

 

 

 

 

 

뭔가 떡같아서 찍어봄~ㅋㅋ

 

 

 

 

 

 

 

 

우회길로 올라오면 슬슬 주위 풍경이 휜히 보이기 시작함~

 

 

 

 

 

 

 

 

도봉산 정상도 보이고

 

 

 

 

 

 

 

 

오봉까지 한눈에 들어옴~

 

 

 

 

 

 

 

 

딱 한번 철재난간을 잡고 올라가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사진찍기 딱 좋더라.

 

 

 

 

 

 

 

 

 

우이암도 보이고

 

 

 

 

 

 

 

 

 

 

 

 

 

 

 

 

 

탁 트인 건 참 좋았는데 뭔가 미세먼지가 많은가 시야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더라.

 

올해는 미세먼지 얼마나 넘어오려나 걱정이네...

 

 

 

 

 

 

 

 

 

습하지 않은 암릉 경사면에서도 미끄러짐 전혀 없었고 이 때까지는 불편한 부분도 없었고

 

이 정도면 추천해도 되겠다 싶은 정도였는데 마지막으로 하나 더 확인할게 있었음~

 

 

 

 

 

 

 

 

우이암에서 원통사 그리고 우이역까지 이어지는 하산코스는 중간까지는 내려가는 길이 꽤 험한 편이어서

 

과연 여기에서도 ACG 가이아돔이 무난한지 확인해봐야 안심할 수 있어서 기대 반 걱정 반~

 

 

 

 

 

 

 

 

 

일단 첫 내리막길에서는 생각보다 괜찮다.

 

 

 

 

 

 

 

 

 

험한 길에 눈도 쌓여 있었는데 우려했던 미끄러짐은 전혀 없었다.

 

 

 

 

 

 

 

 

여기까지만 왔으면 급경사 내리막길은 다 온 거고

원통사부터는 편하게 우이역까지 걸어가면 됨~

너무 편해서 딴 길로 새긴 했지만~ㅋㅋ

 

 

 

 

 

 

 

 

 

좀 더 빠르게 내려와봤는데도 미끄러짐없이 무난하게 내려옴~

 

 

 

 

 

 

 

 

 

그렇게 원통사까지 문제없이 가볍게 클리어~

 

그리고 뒷축에 줌에어는 평지를 걸을 때에는 쿠션감은 느끼기 쉽지 않았고

 

쿠셔닝을 위한 에어유닛이라기보다는 특히 내려갈 때 충격을 완화해주는 기능으로써 좋다는 느낌이었다.

 

 

 

 

 

 

 

 

그리 규모가 크지는 않은 원통사

 

하지만 이래저래 올라오는 길은 만만치 않다.

 

 

 

 

 

 

 

 

 

내가 클래식 타입의 등산화 레이스 후크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가 레이스가 빨리 느슨해지는 경우가 있어서인데

 

험한 산길을 오르내리면서 마지막까지 끈이 느슨해지지 않은거 보고 좀 신기했음

 

 

 

 

 

 

 

윈통사에서 잠깐 사진만 찍고 바로 움직임~

 

 

 

 

 

 

 

 

 

 

 

 

 

 

 

 

 

원통사에서 우이역까지 길은 생각보다 편한 길이라서 느긋하게 내려갔는데

 

 

 

 

 

 

 

 

여기서 우이역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방학능선으로 내려가다가 뭔가 이상해서 다시 돌아옴~ㅋㅋ

 

옛날 같았으면 친구가 궁시렁했을텐데

 

'운동 좀 더 했다치면 되지 뭐~'라는 거 보면 확실히 체력이 많이 올라오긴 한 것 같다.

 

돌아오는 길인 진짜 빠르게 올라옴

 

 

 

 

 

 

 

 

그래서 우이역쪽으로 가는 이 길로 다시 내려옴

 

 

 

 

 

 

 

 

초입에 입구를 다 내려와서

 

 

 

 

 

 

 

 

3시간 남짓 걸린 시간에 도봉산역에서 우이역까지 완주~

 

내려오자마자 또 파전에 막걸리 먹고 집에 가자마자 씻고 꿀잠~

 

막걸리는 아직 힘들다

 

 

 

 

 

 

 

자~ 구입하면서도 긴가민가 했었고 막상 신으면서도 이거 정말 괜찮은 건가 여전히 의심이 많았었는데

 

내려오면서 의심은 만족스러움으로 바뀌었다.

 

두꺼운 양말을 신은 탓에 발등이 시작하는 부분이 살짝 압박은 있긴 했지만

 

아무래도 어퍼 재질이 단단하다보니 그런 것 같은데 신다보면 괜찮아 질 것 같고

 

가장 우려했던 아웃솔은 생각보다 단단한 느낌이라서 눈길에 미끄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없었고

 

올라가는 길보다는 내려가는 험한 길에서도 슬립없이 잘 내려올 수 있었던 걸 보면

 

마운틴 플라이 로우의 아웃솔 선입견을 확실히 떨쳐냈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물론 아예 빙판인 길은 미끄럽긴 하더라. 근데 이건 가이아돔에만 해당되는 건 아니니까 (친구도 미끄러짐~ㅋㅋ)

 

아웃솔의 느낌은 비브람 아웃솔처럼 쫀쫀하게 지면을 잡아주는 느낌과는 정반대의 느낌인

 

마치 스파이크처럼 바닥에 박힌다는 느낌이었고

 

힐컵의 서포트 디테일과 발목부분도 불편한 부분없이 험한 길에서도 발을 잘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에어유닛의 경우에는 라이프 스타일로 사용할 때에는 쿠션감을 느끼기 거의 힘들겠지만

 

무난한 수준이고 오히려 트래킹이나 등산할 때 적합한 에어유닛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이즈는 반업을 하는게 가장 무난할 것 같고 발등이 높은 편이라면 구입하지 않는게 더 좋을 것 같음

 

어쨌든 마운틴 플라이 라인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ACG 운동화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

 

구입할까 망설이고 있다면 일단 나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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