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먹는 브런치 까페 Souper 마포점 - 꼭 브런치로 먹는 건 아닌 것 같다~ㅋ -

예전에도 안국동 근처 땡스오트 안국에 브런치 메뉴를 먹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내가 편견을 갖고 있던 건지는 모르겠다만 상당히 만족스러웠었다.

 

그래서 다른 곳에도 한두개 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이미 찾아놨던 곳인데

 

마포쪽도 역시나 일부러 찾아가는게 아니면 갈 일이 별로 없는 곳이라서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 갖다옴~

 

 

 

예정대로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등산이나 할 생각이었는데 날씨가 이러니

 

늦게까지 푹자다가 점심시간 느즈막히 도착~

 

 

 

 

 

 

 

 

아무래도 마포 근처는 오피스 상권이라 느즈막히 가면 웨이팅하지 않고 바로 들어갈 줄 알았는데

 

먼발치에서부터 분위기가 안 좋다~ㅋㅋ

 

 

 

 

 

 

 

 

 

어제 간 곳은 마포에 브런치 까페로 꽤 유명한 Souper 마포점

 

대기인원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입성하는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리더라.

 

이럴거면 차라리 일찍 와서 후딱 먹고 가는건데...

 

 

 

 

 

 

 

 

외부에도 간단한 인테리어 장식들이 있고~

 

 

 

 

 

 

 

 

 

여기는 세트메뉴가 있다,

 

스프를 메인으로 하는 스프콤보가 있고 샌드위치를 메인으로 하는 샌드위치 콤보가 있는데

 

뭐 복잡할 거 없다.

 

어차피 스프나 샌드위치 원래 가격에 사이드를 뭘로 하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반이 되는 것도 있고

 

디저트나 음료에 따라서 가격이 또 달라지는데

 

나처럼 다 단품으로 다 먹을거면 고민할 필요가 없음~ㅋㅋㅋ

 

 

 

 

 

 

 

 

 

일단 스프는 송이송이 트러플 비스크로 했고

 

 

 

 

 

 

 

 

 

샌드위치는 클래식 프로슈토 샌드위치로 하고 블루베리 요커트 그라놀라까지 3개로 생각하고

 

 

 

 

 

 

 

 

꽤 오랜 시간을 기달림...

 

 

 

 

 

 

 

 

입장 순번이 되어서 들어왔다. 

 

내부는 생각보다는 그리 큰 편은 아니고 정가운데에 공용테이블이 있고 벽쪽에 2인 테이블이나

 

1인도 앉을 수 있는 닷지 테이블이 있는데

 

이제는 거의 개별적으로 테이블을 사용하는데 반해 공용테이블이 있는건 개인적으로 매력있다고 생각함

 

예전에는 음식점에도 합석이라는 개념이 존재했다만 이제는 거의 사라졌지 아마?

 

아무튼 젊은 세대들이 자주 가는 곳에 이런 클래식한 의미의 테이블이 있는 것도 매력적이지 않나 싶더라.

 

 

 

 

 

 

 

 

일단 들어오자마자 미리 생각해놨던 메뉴를 주문하고 테이블에 앉았다.

 

테이블에는 통후추, 올리브 오일 그리고 소금이 비치되어 있는데

 

막상 먹을 때에는 딱히 아쉬운게 없어서 사용하지 않음

 

 

 

 

 

 

 

 

먹는 방법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고 테이블이 뭔하 휑~하다 싶었는데 물은 셀프~ㅋㅋ

 

다 먹고 난 후에 식기 반납은 필수다~!

 

 

 

 

 

 

 

 

일단 물부터 채워놓고~

 

 

 

 

 

 

 

 

좀 기다리니 주문했던 메뉴들이 한번에 나온다~

 

주문한 메뉴는 직원분이 갖다 주심~

 

 

 

 

 

 

 

 

먼저 송이송이 트러플 비스크~

 

버섯이 메인이긴 하다만 생각보다 씹히는 건더기가 없고

 

은은한 트러플 향에 버섯의 담백함이 듬뿍 느껴지는 굉장히 부드러운 스프더라.

 

샌드위치가 아닌 고기류의 음식과 같이 먹었다면 토마토 계열의 스프로 할까 생각했었는데

 

샌드위치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스프였음

 

게다가 부드러움 중간중간에 갈은 통후추의 거친 식감과 맛이 스프를 리프레싱 해주는 것 같아서 좋음

 

 

 

 

 

 

 

 

하프가 아닌 단품으로 시켰기 때문에 2층으로 쌓아 올린 클래식 프로슈토 샌드위치~

 

 

 

 

 

 

 

 

그리고 블루베리 요거트 그라놀라까지~

 

 

 

 

 

 

 

 

프로슈토는 거의 바닥에 얇게 올려져 있었고 마치 내가 초식동물이 된 듯한 두툼하게 들어간 야채와

 

간간히 씹히는 드라이 토마토가 왠지 건강식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신선한 느낌이더라.

 

특히 빵에 피넛버터를 발라놨는데 이게 야채와 빵만으로도 충분한 맛을 낼 수 있을 것 같이

 

꽤 풍만한 맛이 좋더라. 

 

가끔씩 먹어봤던 땅콩잼하고는 또 다른 느낌의 땅콩 맛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재밌었고

 

하프 사이즈 단품이 있으면 3종류 다 주문해보고 싶었는데 세트 메뉴 아니면 안 되니 그건 좀 아쉽~

 

어쨌든 하나만 먹어봤지만 나머지 샌드위치도 꽤 기대를 하게 되는 괜찮은 샌드위치였음

 

 

 

 

 

 

 

 

 

블루베리 요커트 그라놀라는 그라놀라가 따로 나온다.

 

 

 

 

 

 

 

 

일단 뚜껑을 열고

 

 

 

 

 

 

 

 

같이 나온 그라놀라 팩을 싹~ 다 넣고~

 

 

 

 

 

 

 

 

이렇게 휘저어서 먹으면 되는데

 

요거트는 아무래도 독특함을 끌어내기가 쉽지 않은 건지 모르겠다만 어디서 먹던 간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더라.

 

기본적으로 브런치 메뉴로 하는 곳들은 대부분 다 괜찮은 것 같다.

 

메인 외에 토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싶음

 

좀 느즈막히 먹어서 브런치가 아닌 점심이 되어 버렸지만 

 

단품으로 3개 정도는 부담없이 충분히 먹을 양이라서 좋은 것 같은데...

 

역시나 혼자가기는 좀 애매하지 않나 싶음~

 

뭔가 금단의 가게 같아서~ㅋㅋ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없으니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 피해서 간다면 웨이팅은 그리 길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