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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이제서야 가본 공릉역 근처 하와이안 롤카츠 아소코 - 역시나 혼자서는 금단의 장소 같아~ㅋㅋ -

by 분홍거미 2023. 2. 12.

전부터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던 걸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가 봄~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주말에는 등산한다고 늦잠잔다고 미루다가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다~ㅋ

 

 

금요일에 비가 좀 와서 주말에는 맑은 날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야... 봄도 오기 전부터 벌써 이 정도라면 봄에는 답없을 것 같은 느낌이다.

 

아... 제발 민폐 좀 그만...

 

 

 

 

 

 

 

 

아소코는 공릉역에서 도보로 대력 5~6분 정도의 위치에 있는 것 같더라.

 

거의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는 것도 있고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굉장히 한산함

 

 

 

 

 

 

 

 

오늘은 운이 좋은 건가 주차한 차량이 없어서 깔끔하게 가게 전면을 찍었다~

 

재밌는 건 입구에 노렌을 걸어놓은게 아니라 마치 인테리어처럼 창가쪽에 노렌을 걸어놓은게 재밌다.

 

뭔가 겉에서만 보면 고급 초밥집같은 느낌도 들고 딱히 어떤 가게라는 걸 쉽게 알지 못하는 느낌이

 

마치 일본 동네 내지는 번화가에도 문을 열어야만 알 수 있는 그런 가게들 같은 느낌도 든다.

 

게다가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것도 재밌고

 

 

 

 

 

 

 

 

아소코(あそこ, 저기)라는 뜻으로 아주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데

 

ここ, そこ라는 여기, 거기라는 의미도 있다만 개인적으론 주체가 되는 존재가 있어서 그런가...

 

뭔가 일방적인 느낌이 든다.

 

그런데 こ는 둘 다 공유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양방향의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뭔가 더 친숙한 느낌

 

아마도 아소코는 동네상권이긴 하다만 그 외에 사람들에게는 'こ'의 거리감 때문에 이름을 그렇게 지은게 아닌가 싶음

 

흔히들 그러지 않나? '거기(내지는 저기) 맛있지 않아?'라고 하는 것처럼

 

어쨌든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근처 지나가는 길에 잠깐 들리고 싶으면 앞에 주차해놓고 포장해도 괜찮을 듯~

 

 

 

 

 

 

 

 

 

 

 

 

뭘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아소코 대표격인 하와이안 롤카츠와 연어덮밥을 주문했다.

 

 

 

 

 

 

 

 

반찬은 깍두기와 단무지 그리고 장국을 준다.

 

 

 

 

 

 

 

 

 

 

 

 

 

 

 

 

 

바깥쪽는 고급스러운 초밥집의 분위기였다면

 

안쪽은 뭐랄까 일본의 동네에 단골손님들이 자주 올 것 같은 경양식 레스토랑의 느낌이었음

 

마치 시부야 근처 다카이도역에 있는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던 탄스테이크로 유명안 EAT 레스토랑처럼 말이지

 

 

 

 

 

 

 

12월 도쿄여행 셋째날(1) - 다카이도(高井戸) 고독한 미식가 탄스테이크(タンステーキ)

그렇게 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세번째 날을 맞이했다. 월요일...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바쁘게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날이다. 호텔쪽에는 대기업 빌딩이 없어서 그런지 좀 한산했다. 물

pinkcloudy.tistory.com

여기 강추다! 한적한 동네에 있어서 사람들도 많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규탄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서 여행할 때 가보는 거 추천~

 

 

 

 

 

 

 

 

 

독특하게 수저나 젓가락을 놓을 수 있는 받침대가 나무로 되어 있었음~

 

이유는 모르겠다만 왠지 사과나무일 것 같은 느낌이 들지???

 

 

 

 

 

 

 

하와이인 롤카츠와 연어덮밥이 동시에 나왔다.

 

 

 

 

 

 

 

 

하와이에서 유명한 음식 중에 일본의 영향을 받은 음스팸 무스비 정도는 알고 있지만

 

하와이안 롤카츠는 아무리 찾아봐도 유래를 알 수가 없다.

 

그냥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음식인지 아님 현지에서 변형이 되어서 나온 음식인지 모르겠다만

 

영어로 찾아보고 일어로 찾아봐도 딱히 하와이안 롤카츠 역사에 대해서 나오는게 없네...

 

어쨌든 느낌상 하와이 느낌이 살짝 풍기는 정도?였던 것 같다.

 

 

 

 

 

 

 

 

연어덮밥도 상당히 신선한 느낌이라서 기대되었고

 

 

 

 

 

 

 

 

 

롤카츠 위에 꽃잎을 피운 후랑크 소세지 하나만 있어도 밥한 공기 쌉 가능~ㅋㅋ

 

뭔가 덤으로 하나 더 얻은 느낌~

 

 

 

 

 

 

 

 

롤카츠에 파인애플 조합도 독특했는데 샐러드도 그렇고 아삭하니 제맛을 그대로 갖도 있어서 좋더라.

 

 

 

 

 

 

 

 

아마도 식용꽃을 장식한 것 같던데 이름은 모르겠고

 

뭔가 색감이 하와이 전통의상에 사용할 것 같은 색감의 식용꽃을 사용하지 않았나 싶은데...

 

뭔가 손이 가진 않더라. 그냥 데코정도라고 생각하고 안 먹음~

 

 

 

 

 

 

 

 

 

일단 로제 소스에 찍어서 먹지 않고 그냥 먹어봤다.

 

얇은 고기를 둘둘 말아서 안에 치즈도 넣고 감자도 좀 섞은 듯한 느낌인데

 

뭔가 멘치카츠의 느낌도 있고 했는데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다.

 

 

 

 

 

 

 

 

아무리 느끼하지 않더라도 돈카츠는 돈카츠~

 

좀 물린다는 느낌이 들 때 로제 소스를 찍어서 먹으면 딱 좋다.

 

너무 맵지도 않고 적당히 부드러운 매운 맛에 롤카츠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았음

 

일본식 내지는 경양식 돈까스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도 별식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돈카츠 아닐까 싶었다.

 

 

 

 

 

 

 

 

 

먹기 전에 간장을 먼저 올려줬다~

 

 

 

 

 

 

 

 

연어를 자주 먹는 편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다만

 

식감은 적당히 숙성시킨 느낌이라고 할까 아주 탱글탱글한 느낌보다는 적당히 식감이 살아 있고

 

살짝 찰진 느낌이 드는 연어맛이더라.

 

당연히 비린내 같은 건 없었고 그저 연어의 풍미가 느껴지는 그런 덮밥

 

 

 

 

 

 

 

 

윗쪽 부위만 있는게 아니라 뱃살 부위쪽도 있어서 이것도 만족~!

 

다만 살짝 양이 적은 느낌이라서 먹성이 좋다면 사이드메뉴 하나 정도는 더 주문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았고

 

하와이안 롤카츠는 이거 하나 정도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었음

 

이 대표적인 메뉴가 아니더라도  식욕을 돋구는 다른 메뉴들이 있어서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

 

공릉동에도 망원시장 못지 않은 도깨비 시장이 있다.

 

예전에 근처 공도에 스테이크 덮밥 먹으러 왔다가 경춘선 숲길 걸으면서 시장도 둘러봤는데

 

분명히 망원시장만큼의 매력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같은 곳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라.

 

당장에 바꾸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망원역 벤치마킹을 잘 해서 또 다른 명소를 만들고 그 주변도 다방면에서 되살아나는 분위기가 되면 좋겠다.

 

 

 

 

 

 

 

 

휴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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