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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에어 폼포짓 원 페니 PE 화이트 & 블랙 (NIKE Air Foamposite One Penny PE) - 레전드의 귀환~ 암~ 그렇지! -

by 분홍거미 2023. 4. 7.

자~ 지금까지 발매되었던 나이키 제품 중에 가장 인상적이고, 단연 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운동화가 뭐라고 물으면?

 

아마도 요즘 추세로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한 리셀가 높은 조던1이 언급되지 않을까 싶지만

 

개인적으론 난 전혀 아니다~ 전혀~

 

단연코 폼포짓 페니 PE이 나이키의 히스토리에서 아주 임팩트 강한 한 확을 그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리트로가 되면서 폼포짓 원이 뿐만 아닌 폼포짓 프로(측면에 없던 스우시가 생김)로도 발매가 되면서

 

한 때 거의 남발한다시피 다양한 컬러로 발매가 되어서 다소 그 임팩트가 희석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 당시 스니커 문화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쉽게 잡을 수 있는 운동화는 아니었다.

 

OG 때는 정확히 잘 모르겠다만 한 때 리트로 되면서 매장에서도 살 수 있는 제품이었지만

 

가격이... 가격이 조던1 시리즈 아니... 어느 것을 같다 붙여놔도 폼포짓 몸값에는 덤비지 못 할 정도로 살벌한 가격 때문에

 

눈에 보여도 쉽게 잡을 수 없는 유니콘 같은 존재의 드림슈였다.

 

결국 다시 리트로 된 로얄 블루 컬러는 여전히 잘 신고 있는데

 

화이트 & 블랙 컬러는 스쳐지나가듯 온라인에서만 보다가 그저께 공홈에서 발매를 해서 겟~!

 

재밌는 건 내 사이즈는 아직 건재하게 살아남아 있음~ㅋㅋ

 

 

박스는 블랙컬러에 나이키 로고가 은은하게 비치는 박스

 

 

 

 

 

 

 

 

구입한 사이즈는 255mm(US7.5) 사이즈이고

 

실측 발길이 250mm에 발볼 100mm 정도인데 오래 전 로얄블루도 반업을 해서 잘 신고 있고

 

혹시 족형이 바뀐 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반업한 느낌은 똑같이 편하다.

 

아마 금형을 그대로 사용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폼포짓도 그렇고 플라이트포짓도 그렇고 은근히 발볼이 넓은 사람들에게는

 

쉽게 넣지 못하는 신데렐라 유리구두같은 느낌이 강한 나이키 제품중에 하나인데

 

음... 발볼이 많이 넓지 않다면 반업 정도가 괜찮지 않을까 싶다.

 

발등도 어느 정도 신축성있는 네오프랜 재질로 되어 있어서 편하고

 

 

 

 

 

 

 

 

오~~~ 드디여 열어본다! 레전드~

 

속지는 나이키로고가 커다랗게 새겨진 그래픽 속지~!

 

 

 

 

 

 

 

 

반갑다~! 화이트 컬러 폼포짓 원과 첫대면~!!!

 

 

 

 

 

 

 

 

음... 아쉽게도 본 제품 외에는 딱히 추가로 들어 있는 건 없음

 

 

 

 

 

 

 

 

 

 

 

 

 

 

 

 

 

 

 

 

 

 

 

 

 

 

 

 

 

 

 

 

 

 

 

폼포짓 원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 당시 농구화는 거의 원색을 사용하는 편이었고

 

뭔가 눈에 확 들어오는 컬러를 사용하는 경우도 드물었는데

 

페니의 팀컬러에 맞춘 것도 모자라서 메탈릭 느낌의 로얄블루 컬러를 신고 나오니

 

농구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눈에 확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양한 브랜드들이 아주 심플한 컬러인 화이트&블랙 컬러 조합도 빼놓지 않고 발매했었는데

 

폼포짓 원의 경우는 컬러조합이 아주 극명하게 나눠져 있긴 하지만

 

심심하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뭔가 심오하게 만들어진 도자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위에서 보면 다소 발볼이 좁은 운동화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아치 서포트를 해주는 위치 때문에 그런 것 같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막상 신어보면 또 그렇게 좁지 않은 것 같다.

 

 

 

 

 

 

 

 

97년 당시 농구화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이었고

 

이게 나이키 알파프로젝트와 또 맞물리면서 다양한 알파 프로젝트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기억하는데

 

한 몫을 한 제품이 아닌가 싶음

 

여튼 일반적인 농구화에 비해 아니... 나이키 전반적인 운동화에 비해

 

상당히 독특한 부분이 많은게 폼포짓 원이다.

 

 

 

 

 

 

 

 

일단 어퍼가 독특한 투피스로 제작된 제품이기 때문에 토박스라고 불릴만한 부분이 거의 없고

 

슈레이스가 거의 극단적으로 앞단까지 내려온게 특징

 

그래서 레이스를 묶었을 때 좀 더 피팅감을 높여 주는 것 같아서 좋음~

 

 

 

 

 

 

 

 

 

 

 

 

 

 

 

 

 

안쪽 아치부분 때문에 조금 다르긴 하지만 거의 양쪽 대칭형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뒷축에는 페니 PE이니 1센트를 상징하는 로고를 자수로 넣었고

 

 

 

 

 

 

 

 

앞쪽 레이스 홀에 작은 나이키 로고를 자수로 넣은 것도 포인트~

 

아마 내 기억으론 당시 이런 디테일을 넣은 나이키 운동화가 거의 없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퍼가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그렇지 외피는 독특한 재질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두껍지는 않은 편이다.

 

 

 

 

 

 

 

 

 

 

 

 

 

 

 

 

 

그리고 당시 카본을 떼려넣은 몇 안되는

 

아니... 일반적인 운동화에 카본 넣은 제품이 거의 없었걸로 기억하는데

 

아마도 조던11이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이게 먼저긴 하지만~ㅋㅋ

 

 

 

 

 

 

 

 

당시 발매 가격이 170달러정도였고 국내에서 발매를 했을 때도

 

조던시리즈가 거의 10만원 초반대였음에도

 

거의 20만원 넘은 몸값을 자랑하는 폼포짓의 가격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어퍼에 있지 않나 싶다.

 

이 어퍼를 개발해놓고 생산할 곳이 없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결국 찾아낸 곳이

 

대우정밀

 

흔쾌히 나이키의 이 복잡 미묘한 어퍼를 생산하면서 폼포짓의 역사를 열 수 있게 되었다.

 

신으면 신을수록 발에 맞춰지는 컨셉이라고 하던데

 

음... 모르겠다. 점점 발에 더 맞춰지는 건지는~ㅋㅋ

 

 

 

 

 

 

 

 

 

디자인면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 많은게 폼포짓 원인데

 

커다랗게 발 바깥쪽을 서포트 해주는 카본 플레이트의 입체적 디자인도 그렇고

 

 

 

 

 

 

 

 

당시 가죽질감과는 완전 다른 차원인 어퍼의 재질과 폼포짓 특유의 물결무늬도

 

폼포짓을 좀 더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느낌 때문에 농구화임에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줘서 좋고

 

 

 

 

 

 

 

 

미드솔라인을 과감하게 없앤 디자인이 당연 눈에 들어올 수 밖에 만들었다.

 

게다가 아웃솔은 클리어솔

 

개인적으로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으니 오래 전에도 정말 구입하고 싶었던 제품이었기에

 

유니콘 같은 존재였는데 결국은 붙잡게 되었네~!

 

 

 

 

 

 

 

 

뒷축에는 페니를 상징하는 1센트로고가 자수로 새겨져 있고

 

뒷축라인이 아주 에쁘고 기존 미드급 운동화 라인들과는 차원이 틀린 느낌은 여전하다.

 

마치 커스텀한 인라인 레이싱 스케이트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드니까

 

 

 

 

 

 

 

 

 

 

 

 

 

 

 

 

 

 

 

 

 

 

 

 

 

 

 

 

 

 

 

 

 

 

 

옆라인은 말해 뭐하냐~ 단연 최고다.

 

미드솔라인이 없어서 어퍼쪽이 수직으로 좀 더 길어보이지만 어퍼 물결무니와 발등라인이 잘 조합되어서

 

더 길쭉하게 보이는 느낌도 들고 상단에 레이스라인쪽은 컬러를 짙게 해서

 

폼포짓을 좀 더 날카롭게 보이는 것도 일품이다~

 

 

 

 

 

 

 

다양한 컬러의 폼포짓 시리즈들이 나왔지만 

 

생각해보면 가장 무난하면서도 가장 예쁜 건 블랙 컬러 레이스가 가장 예쁜 것 같다.

 

그리고 레이스는 우동끈 타입

 

 

 

 

 

 

 

 

어퍼가 독특하게 제작되어서 혀를 따로 붙이는게 쉽지 않았을거다.

 

그래서 안쪽아 아예 내피를 추가해서 만든게 폼포짓인데

 

외피와 내피가 이질감없이 조화를 이루는 것도 좋고

 

 

 

 

 

 

 

 

아무래도 안쪽이 네오프랜같은 재질도 되어 있어서 상단에는 통풍 때문에 메쉬타입 재질을 사용한 것 같음

 

 

 

 

 

 

 

 

 

발등 부분에도 1센트 디테일을 넣었고 

 

 

 

 

 

 

 

 

내피가 추가되면서 다소 타이트한 느낌일 것 같지만 생각보다 공간은 여유롭다.

 

 

 

 

 

 

 

 

내피가 발을 전부 감싸는 디자인이 아니라 복숭아뼈 부분은 또 크게 컷팅아 되어 있어서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고 앞뒤로 탭이 존재해서 신고 벗기도 은근히 편함~

 

 

 

 

 

 

 

 

당시 페니 팀이었던 올랜도 매직의 블루컬러를 넣은 깔창~

 

 

 

 

 

 

 

 

아주 심플하게 나이키 로고만 새겨져 있고 아무래도 바닥면이 입체적인 폼포짓이기 때문에

 

깔창도 뭔가 커스텀한 깔창같은 느낌이 드는게 신기~

 

 

 

 

 

 

 

 

아웃솔 디테일은 아주 예술이다~

 

 

 

 

 

 

 

 

중앙부분에 카본 플레이트가 커다랗게 들어가 있는게 폼포짓 원  아웃솔의 가장 큰 특징이고

 

 

 

 

 

 

 

 

뒷축에는 페니 로고가 당연히 들어감

 

 

 

 

 

 

 

 

카본만 보면 눈이 휘둥그레지는 나로서는 폼포짓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이템이지~ㅋㅋ

 

 

 

 

 

 

 

 

아웃솔 라인마저 예술이다. 게다가 클리어솔이니 말 다했지~

 

 

 

 

 

 

 

 

 

 

 

 

 

 

 

 

 

 

 

 

 

 

 

 

 

 

 

 

 

 

 

 

 

 

 

 

 

 

 

 

 

 

 

 

 

 

 

 

 

 

 

 

 

 

 

 

 

 

 

 

 

 

그렇게도 잡고 싶었던 유니콘을 이제서야 잡았다.

 

예나 지금이나 리테일 가격으로 본다면 부담스러운 제품임에든 틀림이 없지만

 

리셀문화를 생각한다면 또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아주 기묘한 시기에 발매한 폼포짓 원이 아닌가 싶다~ㅋㅋ

 

 

 

 

 

 

 

 

당시 거의 플래그쉽이라고 봐도 무방하던 폼포짓 원이었지만

 

꼭 이걸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시기는 아니었다.

 

플라이트 포짓 시리즈들도 나오기 시작했고 알파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하이퍼 플라이트도 나오면서

 

분명히 급 나누기는 존재했지만 이를 빌미로 취향을 떨어트리는 요소들이 존재하지 않는

 

당시 나이키는 제품 이름에 걸맞는 훌륭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고

 

폼포짓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제품들은 얼마든지 존재했기 때문에 다른 걸 충분히 즐기고

 

느즈막히 이걸 손에 넣은게 아쉽지는 않다.

 

 

 

 

 

 

 

 

화이트&블랙이 다시 나왔으니 로얄블루의 재귀환도 기대해도 되겠지?

 

 

 

 

 

 

 

 

 

 

 

 

 

 

 

 

 

 

 

 

 

 

 

 

 

 

 

 

 

 

 

 

 

 

 

 

 

UV라이트를 비춰봤을 때 아주 깔끔하다.

 

앞, 뒤쪽의 스티치라인외에는 딱히 빛반응을 하는 부분이 없다.

 

 

 

 

 

 

 

 

 

 

 

 

 

 

 

 

 

이렇게 보니 핑크 컬러로 발매했던 거랑 비슷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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