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심혈을 기울여서 사이즈를 선택하고 ACG 트래일 쇼츠 러스트 옥사이드 컬러를 구입했었다.
그 이유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몸무게와 키로 의류 사이즈를 선택하는 어처구니없는 경우가 아직도 허다해서...
그래서 개인적으로 사이즈 별로 상세한 스펙 표기가 되어 있지 않으면 구매를 안 하는 편인데
나이키는 다행히 한번은 무료 반품을 해주기 때문에 전에 구입을 했던 것이고
이번 모스(이끼)컬러는 똑같겠지 싶어서 같은 사이즈로 구입을 했다.
언제나, 늘~ 옷 사는 건 항상 스트레스다.
어쨌든 작년에도 사용해보고 날씨 더울 때 시원하고 땀이 나도 옷이 들러붙질 않아서 잘 사용하고 있었고
작년에는 허리가 간당간당 했지만 이제는 제법 같은 사이즈도 여유가 생겨서 편하게 구입했다.
컬러명은 Moss인 이끼 컬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것 같은데
은근히 바지 컬러로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게다가 ACG 라인이다보니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말이지~
일단 구입한 사이즈는 L 사이즈로 구입을 했고
허리둘레 82cm ( 최대한 허리벨트를 줄였을 때 79cm, 최대한 허리 밴드를 늘렸을 때 104cm이니
최저치와 최대치에 근접한다면 편하게 한 사이즈 다운하거나 업하는게 좋을 것 같다.)
바지기장 43cm
밑위(가랑이 봉재선부터 허리까지) 33cm
밑단 35cm
이니 구입할 때 사이즈 참고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앞부분에는 사이드 포켓 양쪽에 있는 것 외에는 딱히 없다.
뒷쪽에도 포켓이 하나 더 있고
보통 아웃도어용으론 주렁주렁 주머니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어차피 가방이나 파우치 정도로 필요한 물건들을 커버할 수 있고
바지 주머니에 뭔가를 넣으면 걸을 때 거추장스러워서 바지 주머니는 최소한 있을 것만 있는 걸 선호해서
ACG 트레일 쇼츠가 딱이더라.
왼쪽 주머니 쪽에 ACG 로고가 자수로 새겨져 있다.
삼각형 보면 다른 거 생각나는 사람들 은근히 많을 듯~ㅋㅋ
난 별로 관심 없어서 다행이지만~
지퍼에 재질이 제법 단단한 끈을 사용해서 주머니를 열고 닫기 편하게 해놨다.
이런 디테일 차이를 무시 못하는데 나이키는 ACG라인에서는 이런 부분까지 섬세하게 잘 캐치하는 것 같음
다만 조금 아쉬운 건 바지 지퍼가 없;;;
그래서 급할 때는 곤란한 경우가 종종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
되려 없으니 좀 더 가벼운 느낌이 나고 좋기는 하다.
지난 번에 산 쇼츠도 그렇고 이번 쇼츠도 변함없이 후크타입 벨트를 사용했다.
이게 쉽게 벗겨지는 거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전혀 그런 걱정 안 해도 됨
나일론 재질 벨트가 쉽게 걸리고 풀리고 하지만 한번 걸어서 허리에 맞춰 놓으면 느슨해지는 경우도 적고
밴드와 벨트조합이라 피팅감도 좋다,
그리고 알루미늄 재질 파츠에 벨트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작은 레이스를 넣어 준 것도 은근히 센스다~
게다가 벨트 끝단에 ACG 로고를 양면으로 디테일을 넣어주는 센스 좋고~
긴바지의 경우에는 알루미늄 재질로 된 삼각형 후크가 있는데 반바지에는 아쉽게도 없다.
물통이나 간단한 악세사리 정도는 버틸 수 있게 꼼꼼하게 스티칭 해놓은 것 같아서
스타일에 따라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기본이 밴드타입 반바지다.
그래서 선택한 사이즈가 너무 타이트하거나 느슨하다면 적당히 맞는 사이즈로 바꾸는게 좋을 듯 싶다.
밴드타입으로 되어 있고 끈으로 허리를 고정하는 최근 바지 스타일은 아웃도어용으론 그다지 적합지 않다는 생각인데
이게 금방 느슨해져서...
그래서 어느 정도 탄탄하게 조절해주는 이런 벨트타입에 남는 공간을 밴드타입을 커버해주는 조합이
아웃도어용으론 착용감도 그렇고 움직일 때에도 상당히 편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
뒷주머니도 양 사이드 주머니 못지 않게 공간이 꽤 되는 편이긴 하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바지는 최소한으로 그리고 가벼운 물건을 수납하는 용으로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음
날씨 더울 때는 반바지 하나 만으로도 꽤 시원한 편이고
땀에 나도 재질 특성상 몸에 들러붙어서 꼬이거나 하질 않아서 좋은 것 같다.
일단 가볍고 말이지
일상용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서 종종 번갈아가면서 사용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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