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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25주년 카본 폴딩 스틱 (Northface Carbon 25TH FOLDING STICK ) - 등산할 때 체력에 도움되는 마법의 도구~ -

by 분홍거미 2023. 4. 29.

한동안 등산할 때 스틱을 사용 안 하다가 

 

이번에 또 카본으로 바꿔볼까 생각해서 이것저것 눈여겨 봤는데...

 

내가 생각했던 가격들보다는 너무 오버되는 제품들이 많아서 기존에 쓰던 휴몬트 카본 스틱 계속 사용할까 생각하던 찰나

 

노스페이스 25주년 기념으로 작년에 나온 카본스틱이 있어서 이걸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저께 뜬금없이 할인에 추가 쿠폰이 있어서 넵다 주문~ㅋㅋ

 

 

 

사실 스틱이라는게 부가적인 악세사리라는 생각에 크게 필요성을 못 느끼기는 했는데

 

이게 또 막상 사용해보면 체력에 다리에 집중 되는 것을 분산 시켜주는 것도 있고

 

하산 시에는 무릎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 시켜주고 좀 더 안정감 있게 내려갈 수 있는 꽤

 

괜찮고 안전한 등산용품 중에 하나구나를 느꼈을 때 괜찮은 것 하나쯤은 있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카본재질을 엄청 좋아하다보니 기왕이면 카본으로 선택을 한 것이고

 

그리고 이 노스페이스 25주년 카본 스틱은

 

스펙상으로 봤을 때에도 이 정도면 꽤 괜찮고 훌륭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카본스틱하면 레키제품들이 아무래도 입에 오르내리고 하는데...

 

가격도 그렇고  그 가격에 구지 카본스틱을 사야할 필요성도 못 느끼겠더라.

 

사실 이 노스페이스 카본 스틱도 나한테는 과스펙이니~ㅋㅋ

 

 

 

 

 

 

 

 

어쨌든 손잡이 부가 자재와 연결부위를 제외하고는 거의 풀카본으로 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240g이라는 무게가 부피에 비해서는 상당히 가볍게 느껴지는 것 같다.

 

 

 

 

 

 

 

 

아주 예전에 아주 저렴한 폴딩 스틱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필요성도 그다지 느끼지 못했고

 

너무 저렴한 걸 찾아서 그런가 두어번인가 사용하고 접히는 부분의 케이블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폴딩타입은 솔직히 신뢰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도 꽤 흘렀도

 

몸값이 원래 거의 20만원에 육박하는 카본스틱인데 예전처럼 그런 허접한 시스템은 아닐거라 생각했고

 

노스페이스에서 설명도 오스트리아 컴퍼델사 FXP FOLDING SYSTEM을 사용해서

 

손을 여러번 댈 필요도 없은 원터치로 펼치는 시스템이라는게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물론 접을 때에는 어느 정도 손이 가지만~

 

 

 

 

 

 

 

 

그리고 국내에서 제작한게 아닌 아마도 오스트리아 컴퍼델사에서 제작해서 그런가

 

메이드 인 오스트리아로 되어 있다.

 

 

 

 

 

 

 

 

그립부 부분에는 무광처리로 되어 있고 25주년 기념 프린팅을 골드로 해놓은게 

 

블랙 컬러인 카본과 은근히 잘 어울리는 것 같음

 

 

 

 

 

 

 

 

그립부분은 폼은 어느 정도 푹신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오르내릴 때 잡았을 때 편안함을 줄 것 같고

 

무엇보다 손이 그리 큰 편이 아니라서 그립부분이 두껍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

 

 

 

 

 

 

 

 

길이조절 락 시스템은 아노다이징 처리한 알루미늄을 사용했는데

 

마치 티타늄같은 느낌이라서 좀 고급스러운 느낌~

 

레버가 느슨해지면 안쪽에 볼트를 조여서 사용하면 되는데...

 

음... 분명 이 부위도 카본 재질을 조이는 부위일텐데 토크를 어느 정도까지 줘야 하는지 프린팅을 해놓거나

 

따로 설명이 되어 있지 않은 부분은 좀 아쉽다.

 

카본이 경우 과하게 토크를 걸면 크랙이 생기기 때문에 이건 스펙에 설명을 해주는게 좋을 것 같은데 말이지...

 

 

 

 

 

 

 

 

폴딩시 고정해제 버튼은 상당히 큰 편이라서 가볍게 누르기 좋고

 

종종 손가락이 사이에 찝히는 경우가 없게 마감도 잘 해놓은 것 같다.

 

그리고 폴딩된 스틱을 폈을 때 연결부위는 은은하게 진한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준 것도 마음에 들고

 

오차없이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을 보면 확실히 몸값은 하는 카본스틱이 아닌가 싶음

 

 

 

 

 

 

 

 

다만 좀 아쉬운 건 스틱을 펼친 후에 길이 조절을 하는 부위의 카본에 조절용 길이 표시가

 

블랙으로 되어 있어서 거의 보이질 않는데

 

카본에 최대한 맞추는 컨셉으로 한 것인지는 모르겠다만 기왕 표시를 하는 거라면

 

눈에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네

 

하지만 길이 최단길이일 때 그 이상 내려가지 않도록 튜브의 지름을 조금 다르게 한 건 마음에 드는 부분

 

 

 

 

 

 

 

 

아쉽게도 스펙에는 카본에 대한 스펙은 컴퍼델사 홈페이지를 들어가봐도 딱히 자세하게 표기되어 있지는 않다.

 

비단 노스페이스 제품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 그렇게 간단하게만 표기를 하는 것 같던데...

 

 

 

 

 

 

 

 

사실 카본의 직조방식이나 어떤 원단을 사용했는지는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달라지는 정도인 것 같고

 

평직이나 능직이냐도 요즘은 크게 차별화가 되지 않는 느낌은 드는데(일반적인 카본제품으로만 봤을 때)

 

원사를 어디 것을 사용했느냐 외에는 용도에 따라서 조합이 천차만별이라서 

 

일반인들이 판단하기에는 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표기를 간단하게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뭐, 아무튼 질 좋은 카본 사용했겠지~ㅋㅋ

 

무광이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생각해보니 등산하면서 사용하다보면 스크레치가 많이 생기니

 

무광보다는 유광이 더 나은 것 같긴하네.

 

 

 

 

 

 

 

 

팁부분은 교체가 가능한건지는 아직 모르겠다.

 

바스켓도 같이 들어 있는데 원터치로 분리, 결합을 할 수 있어서 편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휴몬트 카본제품과 무게는 거의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체감상은 살짝 가벼운 느낌이 든다.

 

이전 휴몬트 카본 스틱을 사용하면서 한번은 이거 부러지는 거 아니야? 싶을 정도의 상황에 있었는데도

 

잘 버텨준 걸 보면 확실히 카본제품이 불규칙한 지면에서 받는 하중에 대한 스트레스에는 좀 더 강하지 않나 싶다.

 

사용해보면 알겠지~

 

근데 이거 왠지 애지중지할 것 같은데~ㅋㅋㅋ

 

어쨌든 그건 그렇고 요즘 산에서 등산스틱 사용하는 사람들보면 얼마나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사용법에 대해서는 아주 형편없는 경우가 꽤 많다.

 

분명 접어야 할 상황에서는 귀찮아서 접지 않는 경우는 허다하고

 

스틱 사용시 스틱을 뒤쪽으로 하단을 뿌리는 행위는 분명 위험한데 아무 생각없는 사람 허다하고

 

(몇 번 양꼬치 될 뻔 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힘들 때는 정신없는 건 알겠지만

 

좋은 제품 찾아서 사용하기 전에 내가 이걸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건지 미리 숙지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진짜 산행 중에 양꼬치 되기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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