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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종로5가역 근처 돈코츠라멘 니지라멘(二時 ラーメン) - 종로5가역에도 라멘이 있구나~ -

by 분홍거미 2023. 8. 7.

인천역 근처 예전까지 갔다 오는 길에 그냥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서

 

전부터 봐뒀던 라멘가게에 가기로~

 

주말에 아주 먹고 죽으려고 작정을 한 것 같다~ㅋ

 

 

 

내린 곳은 종로5가역...

 

사실 예전 내 삶의 일부였던 곳이라서 지금도 여전히 구석구석을 기억하는 곳이긴 하다만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굉장히 어색함이 밀려오더라.

 

 

 

 

 

 

 

 

종로 뒷골목들도 잘 찾아보면 꽤 괜찮은 가게들이 많다.

 

한번쯤 구석구석 잘 찾아보고 가보는 재미도 괜찮을 듯 싶네

 

 

 

 

 

 

 

 

동대문에 걸쳐서 종로5가역 정도까지는 특성상 원단과 관련된 창고들이 많은 동네다.

 

게다가 종합시장을 중심으로 넓게 분포되어 있는 가게들이 많아서

 

원단관련 가게 못지 않게 음식점들도 꽤 많은 편이고

 

점심을 해결하거나 퇴근시간에 술한잔 할 수 있는 곳이 은근히 많은 곳인데

 

이런 곳에 분식 라면이 아닌 라멘가게가 있다는게 굉장히 호기심이 생기더라.

 

종로5가역 1번출구에서 넉넉히 4~5분 거리 한적한 골목에 니지라멘 가게가 있음~

 

 

 

 

 

 

 

 

 

니지라멘의 구성은 이렇다.

 

브레이크 타임이 따로 표시 되어 있지는 않지만 토요일에 갔을 때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으니 

 

미리 확인해는 것도 좋을 듯 싶고

 

물론 확인을 하지 않고 가더라도 근처에 광장시장도 있으니 느긋하게 둘러보고

 

시간 맞춰서 가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

 

 

 

 

 

 

 

 

 

니지라멘은 지하1층에 자리를 잡고 있다.

 

보통 지상에 라멘가게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걸 생각하면 뭔가 독특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

 

마치 다른 세계를 들어가는 느낌처럼 말이지~

 

 

 

 

 

 

 

 

내부는 오픈형 주방에 닷지테이블이 있고

 

 

 

 

 

 

 

 

테이블도 있는데 좌석수는 부족하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은 정도

 

 

 

 

 

 

 

 

옐로우톤 분위기에 오래된 한옥집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뭔가 기분 좋음

 

근데 왜 가게이름이 니지라멘(二時 ラーメン)일까?

 

오후 2시에 먹으면 좋은 라멘인지 아님 새벽 2시에도 불쑥불쑥 생각나게 하는 라멘이라서 그러건지...

 

궁금하네~

 

 

 

 

 

 

 

 

이날도 기본인 쇼유라멘보다는 돈코츠라멘이 먹고 싶어서

 

돈코츠라멘에 미니 챠슈동을 주문~

 

 

 

 

 

 

 

 

각 좌석에 기본적으로 이렇게 미리 세팅이 되어 있는데

 

 

 

 

 

 

 

 

이것도 마치 인테리어의 일부처럼 느껴지는게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

 

 

 

 

 

 

 

 

 

 

햇빛 쨍쨍한 월미도를 걸어다니다보니 시원한게 생각나서 맥주를 주문하지 않을 수가 없었음~ㅋㅋ

 

 

 

 

 

 

 

 

하얀통에는 시치미, 검은 통에는 후추가 들어 있었는데

 

보통 처음 가는 곳에는 그냥 먹어보는 경우가 많아서 딱히 뭔가를 넣진 않음

 

 

 

 

 

 

 

 

돈코츠라멘이 먼저 나왔다~

 

 

 

 

 

 

 

 

입구 입간판에도 써놨듯이 기본적으로 들어갈 토핑은 다 들어가 있음~

 

 

 

 

 

 

 

 

항상 얘기하지만 라멘과 돈카츠는 이제 상향 평준화 되어 버린지 오래다.

 

맛이 없다면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는게 현실

 

돈코츠 라멘은 보통 돼지 특유의 꼬릿한 향과 진득하다 못해 끈적임이 보일 정도의 점도를 가진 라멘이라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니지라멘의 경우에는 돈코츠 라멘임을 감안해도 상당히 깔끔한 편이었다.

 

국물에서는 꼬릿한 향이 덜 나는 편이었지만 상당히 담백하고 입안을 휘감는 느낌은 여지없는 돈코츠 라멘이었음

 

 

 

 

 

 

 

 

면은 꼬들면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느물느물한 면보다는 가타멘쪽의 꼬들꼬들한 면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딱 좋았움

 

 

 

 

 

 

 

 

챠슈도 뭔가 굉장히 특색있다는 아니지만 불향과 더불어서 라멘국물과 잘 어울리는 챠슈였고

 

 

 

 

 

 

 

 

미니 챠슈동은 마지막에 불향을 입혀서 나오기 때문에 그릇이 뜨겁다.

 

 

 

 

 

 

 

 

미니 챠슈동은 간장소스가 버무려진 밥 맛이 특이한 맛이었는데

 

음... 기억을 잘 더듬어보면 살짝 단맛이 도는게 챠슈와 어우러져서 단짠단짠이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오차즈케처럼 국물에 적시지 않을 수가 없지~

 

역시나 맛있었다.

 

괜찮은 돈코츠 라멘은 일단 꼬릿한 향이 나느냐, 나지 않느냐부터 갈리는 것 같다.

 

난 무조건 꼬릿한 향이 풍겨야 제대로된 돈코츠 라멘이다라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살짝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돈코츠 라멘도 다른 라멘처럼 깔끔하게 먹고 싶다는 편이라면 니지라멘도 좋은 대안인 것 같음

 

아무래도 근처 특성상 한식류가 많은 곳에서 홀로 피어난 꽃같은 라멘가게 아닌가 싶다.

 

또 라멘 땡기고 멀지 않은 곳을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곳을 찾아놔서 기분 좋음~ㅋㅋ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저녁 8시까지로 되어 있지만

 

휴무일이 수시로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미리 확인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물론 브레이크 타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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