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私なりのグルメ

을지로3가 라멘 맛집 콘부 - 봉골레와 퓨전~ 평범하지만 궁금한 햄카츠 -

by 분홍거미 2023. 7. 31.

전날 술을 과하게 마신 건 아니지만 왠지 라멘이 땡겨서

 

좀 찾아보니 꽤 유명하기도 하고 독특한 라멘이 있어서 나갔다.

 

토요일에 이어서 일요일도 여전히 후덥지근~

 

 

 

도착한 곳은 요즘 꽤나 핫한 을지로

 

 

 

 

 

 

 

 

하늘이 뭔가 역동적인 느낌이라 좋긴 하다만 왠지 비가 올 것 같은 느낌이라서 살짝 불안~

 

 

 

 

 

 

 

 

다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기 전날이라서 그런가 꽤 한산한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내 착각이었다~ㅋㅋ

 

돌아가는 길에 거의 만석인 곳이 있었으니까~

 

 

 

 

 

 

 

 

여러 가게들이 즐비한 골목을 지나서

 

 

 

 

 

 

 

 

여기가 서울 중심가인가 싶을 정도로 좁은 골목에 들어서면

 

 

 

 

 

 

 

 

콘부(昆布)라는 가게가 오늘 갈 곳인데... 입구가 어디지???

 

 

 

 

 

 

 

 

아무 생각없이 지나친 이곳이 입구 되시겠다~ㅋㅋ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고 시작하는 오후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오픈 전에 미리 대기를 해서 다행이지 조금만 늦었으면 후덥지근한 밖에서 땀 흘리면서 기다릴 뻔~

 

평일에는 모르겠다만 일요일의 경우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오후 5시까지는 가게 앞에서 대기만 가능하고 테이블링은

 

오후 첫입장 인원이 만석이 된 후에 가능하다고 하니

 

오픈시간에 맞추려면 번거롭더라도 미리 가서 대기하는게 좋다.

 

 

 

 

 

 

 

 

내부는 오픈형 닷지 테이블이고 일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타입의 가게다.

 

한번에 12명 정도 앉을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고

 

 

 

 

 

 

 

 

오후 타임과 저녁 타임 메뉴가 살짝 다르다고 하던데

 

저녁에는 이자카야 식의 메뉴가 추가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더라.

 

주문은 봉골레 쇼유라멘과 햄카츠를 주문했고

 

 

 

 

 

 

 

 

주류는 저녁 타임에는 1인 1주로 필수라고 본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가고 싶었는데 생맥주로 하나 주문했고

 

 

 

 

 

 

 

 

오토오시는 독특하게 오이가 나오더라.

 

뭔가 특별한 건 아니지만 더운 날이라서 그런지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았음

 

도쿄근방 핫쵸 나와테에 있는 고독한 미식가에 츠루야라고 하는 가게가 생각났는데

 

거기도 오토오시가 양배추가 나온다. 

 

이게 뭐 특별한가 싶을텐데, 이게 시오드레싱(塩ドレッシング)을 올려주는데 이게 은근히 묘한 매력이 있는데

 

이게 고기랑 은근히 잘 어울림~

 

올해 말에는 꼭 가야쥐~!

 

 

 

 

 

 

 

 

바람에 티슈가 날리지 않도록 올려놓는 악세사리가 있었는데...

 

 

 

 

 

 

 

 

이게 나른한 일요일 오후에 월요일을 맞이해야하는 내 표정처럼 느껴지는게

 

별 것 아닌 악세사리에 동질감마저 느껴져 버림~ㅋㅋ

 

 

 

 

 

 

 

 

 

저녁에는 안주거리로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서 

 

간장, 시치미, 후추 그리고 하나는 타레소스가 아닐까 싶고 앞접시 고양이 그림이 상당히 앙증맞음

 

 

 

 

 

 

 

 

음식을 기다리면서 된장에 오이를 찍어먹는 재미도 쏠쏠~

 

물론 오이향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곤혹일 수도 있겠지만...

 

은근히 호불호가 있는 오이를 내어주는 경우에는 미리 얘기해주는게 좋을 듯 싶네

 

 

 

 

 

 

 

 

생맥주가 먼저 나왔다~

 

더운 날에 식은 땀 흘리는 맥주잔을 보면 이게 은근히 식욕을 돋구는 것 같음

 

 

 

 

 

 

 

 

그리고 궁금했던 봉골레 쇼유라멘이 나왔다~

 

 

 

 

 

 

 

 

확실히 비쥬얼은 라멘이라는 이미지보다는 봉골레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색감~

 

 

 

 

 

 

 

 

먼저 국물부터~

 

봉골레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시마와 조개육수를 베이스로 한 라멘인데

 

올리브 오일이 들어가는 봉골레라는 걸 생각한다면 꽤 기름진 느낌에 소유라멘과 맛이 따로 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적당히 맛이 어우러지는게 좋았고 상당히 깔끔한 맛이더라.

 

물론 봉골레처럼 뒷맛이 살짝 오일감이 있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았고

 

확실히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그런 국물맛이 아닐까 싶었음

 

 

 

 

 

 

 

 

면은 가는 호소멘을 사용한 것 같은데 면사이로 국물과 어우러지는 맛이 딱 좋았음

 

 

 

 

 

 

 

 

차슈는 그냥 먹으면 차슈 특유의 고기향이 나는 일반적인 차슈이지만

 

국물에 적셔서 먹으니 또 다른 맛이 나더라.

 

오후에는 챠슈를 추가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녁에는 메뉴판에 따로 없는 걸 보면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그릇에 차슈를 두르고 싶었는데 말이지~ㅋㅋ

 

 

 

 

 

 

 

 

그리고 햄카츠가 나왔다.

 

고독한 미식가에서도 초기시즌에 한번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뭔가 대단한 음식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어서 주문했다.

 

 

 

 

 

 

 

 

두툼한 큐빅 스테이크 같은 느낌에 햄 특유의 향과 맛이 은은하게 퍼지는게 좋더라.

 

 

 

 

 

 

 

 

겨자를 올려서 먹는 것도 좋고

 

 

 

 

 

 

 

 

간장에 찍어서 먹는 것도 좋았는데 후추를 듬뿍 넣어서 찍어먹는게 좋았음

 

그리고 양배추도 아삭하고 신선하니 좋았고 양배추에 올린 소스가 꽤나 맛있었음

 

나중에 다시 온다면 다른 메뉴들도 주문을 하겠지만 햄카츠는 필수로 같이 주문할 것 같다~

 

그리고 오뎅 모리아와세(모듬 오뎅)이 있는데 

 

시즈오카 명물이 쿠로오뎅같은 느낌도 주듯이 그렇게 내어주는 것도 상당히 재밌는 포인트 중에 하나~

 

두어번은 가야 이곳에 진가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인스타에 별도 공지가 있지 않는 이상 휴무일은 없는 듯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11시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뭔가 일본여행을 부르는 곳 같다~

 

 

 

 

 

 

 

돌아가는 길에 결국은 맑은 하늘에 비가 내림...

 

이번 한주는 화창하게 보낼 수 있을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