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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숙대입구역 근처 고기 맛집 남영동양문 본점 - 고기로 있을 건 다 있는 것 같다~ -

by 분홍거미 2023. 7. 23.

한주동안 맑은 날이 전무하다 싶을 정도에 비가 왔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는데

 

확실히 장마가 끝나려면 아직도 멀었나보다

 

주말에 가보고 싶은 고깃집이 있어서 동생들한테 연락해서 만남~

 

 

 

숙대입구역 7번 출구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비도 오고 하니 멀리 있지 않아서 좋음~

 

 

 

 

 

 

 

 

다행히 도착 했을 때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작은 우산들고 갈 걸 그랬나? 생각했는데

 

큰 우산 들고 가길 잘 한 것 같음~ㅋㅋ

 

비가 퍼부었다가 얌전하게 왔다가 그쳤다가 아주 변덕스러웠던 토요일~

 

 

 

 

 

 

 

 

7번 출구에서 용산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메가커피랑 빽다방 사이에 골목이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가면 됨~

 

 

 

 

 

 

 

 

입구 초입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보이는 곳이

 

남영동양문 본점 되시겠다~

 

 

 

 

 

 

 

 

혹시 몰라서 5시쯤 예약을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적은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오전부터 오픈을 하고 우리가 앉은 이후로 금방 사람이 꽉 차더라.

 

분위기는 그냥 무난한 노포 스타일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명이나물 그리고 와사비와 쌈장 정도로 단촐한 편~

 

 

 

 

 

 

 

 

근데 버터는 왜 줬을까???

 

 

 

 

 

 

 

 

개인 앞접시에는 고기를 찍어먹을 소금과 양파가 준비되어 있음

 

 

 

 

 

 

 

 

셋이서 꽤 많은 종류를 먹은 것 같다.

 

육회를 시작으로 생소갈비 한판, 한우숯불차돌, 마늘호르몬, 숯불소갈비 함박스텍 그리고 백골라면까지

 

(도대체 얼마를 먹은 거냐???)

 

아쉽게도 백골라면은 하루 10개 한정이라서 주문 실패... 그래서 스지가 들어간 라면으로 주문했고~

 

 

 

 

 

 

 

 

날이 더우니 맥주부터 시작~

 

 

 

 

 

 

 

 

육회가 먼저 나왔다.

 

가격을 감안해도 적당한 수준이었고

 

 

 

 

 

 

 

 

무엇보다 육회 간이 세지 않은 편이라서

 

육회 고기 본연의 맛을 좀 더 느낄 수 있는게 좋은 것 같음

 

그리고 얼려 놓은 고기가 아닌 마치 그날 필요한 양만큼만 준비해서 나오는지 

 

상당히 찰지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더라.

 

 

 

 

 

 

 

 

기본찬으로 게장이 나왔다.

 

 

 

 

 

 

 

 

껍질이 부드럽고 양념이 생각보다 맵다는 느낌은 거의 없고

 

살짝 달달한 느낌에 감칠맛이 돈다고 해야 하나?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정도라서 매운 거 잘 못먹는 사람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정도였고

 

살도 탱글탱글하면서 부드럽고 게장 또한 양념이 강한 편이 아니라서 게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게 좋더라.

 

 

 

 

 

 

 

 

열심히 육회에 맥주 마시고 있는데 추가로 기본찬이 더 나왔다.

 

 

 

 

 

 

 

 

비빔냉면은 그냥 무난했고

 

 

 

 

 

 

 

 

선지해장국이 나왔는데 이게 예술이데~

 

선지도 듬뿍, 고깃집답게 고기도 듬뿍 

 

양념게장보다 이 선지해장국이 더 칼칼하다 느껴질 정도였는데 

 

너무 묵직하지 않고 뒷맛이 깨끗해서 식사대용으로도 좋을 것 같더라.

 

 

 

 

 

 

 

 

생소갈비 한판이 나왔다~

 

먹성 좋은 셋이서 먹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었지만

 

이것 말고도 이후로 몇개 더 주문을 해서 아쉬움은 없었음

 

 

 

 

 

 

 

 

여긴 직접 구워야 하기 때문에 익어가는 걸 잘 보면서 뒤집어 줘야 한다.

 

 

 

 

 

 

 

 

 

일단 적당히 레어를 넘어선 것 같을 때 쯤에 그냥 먹어봄~

 

말해 뭐해... 부들부들하니 맛있다.

 

 

 

 

 

 

 

 

와사비를 올려서도 먹어봤는데

 

뜨거울 때 와사비가 살짝 녹는 듯한 느낌이 들 때 먹으면 매운 향도 덜 느껴지고

 

와사비 풍미를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좋더라.

 

 

 

 

 

 

 

 

아까 접시에 있었던 버터를 남은 한덩이에 전부 올려줬다.

 

왠지 이 용도로 나온 것 같아서 말이지~

 

 

 

 

 

 

 

 

버터가 녹으면서 고기에 넓게 퍼지는데 버터향이 강하지는 않지만 

 

씹을 때 좀 더 부드럽고 고기의 풍미와 버터향이 섞여서 내는 맛이 상당히 좋았다.

 

이래서 스테이크에 버터를 한덩이 올리는 건가 싶기도 하고 말이지~ㅋ

 

 

 

 

 

 

 

 

고깃집에선 앞치마를 보통 시중에 판매하는 걸 많이 사용하는데

 

여긴 백골라면이 프린팅 되어 있는 양문 전용 앞치마를 사용하더라.

 

야... 백골라면 주문 못 한 건 지금 봐도 아쉽다.

 

 

 

 

 

 

 

 

다음으로 마늘 호르몬이 나왔다.

 

양은 아무래도 적은 편이다만 셋이서 술안주 정도로는 충분한 수준~

 

 

 

 

 

 

 

 

오드래기, 대창, 양 이렇게 3개 조합인데

 

셋다 느끼한 것 없고 탱글탱글한 식감에 특히 양에 참 맛있었다.

 

아무래도 마늘에 듬뿍 버무려서 그런게 아닌가 싶음

 

 

 

 

 

 

 

 

한우숯불차돌도 주문함~ㅋㅋ

 

뭔가 라멘 차슈를 펼쳐 놓은 듯한 느낌인데 살 색이 유난히 붉어서 그런지 식욕을 더 돋구는 것 같았음~

 

 

 

 

 

 

 

 

일단 같이 올렸다~

 

차돌 치고는 두께가 좀 있는 편이라서 금방 익지는 않더라.

 

 

 

 

 

 

 

 

타레소스에 찍어서 먹어봤는데~

 

차돌은 너무 두꺼우면 질긴 느낌이 강해지는데

 

그 질겨지는 경계선 아주 가까이 까지 두께를 올린 느낌이라서 얇은 차돌과는 또 다른 씹는 맛이 독특했고

 

이게 타레소스랑 찍어먹으니 여행온 기분도 나고 뭔가 복잡 미묘한 맛있는 맛이었음

 

 

 

 

 

 

 

 

고깃집에서 왠 함박스텍?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고깃집에서 함박스텍을 안 팔 이유도 없음~ㅋㅋ

 

오히려 더 좋은 고기를 사용할 수도 있으니까

 

대략 지름 10cm 정도에 두께는 3cm 정도 되어 보이는 두툼한 스테이크에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가지였던 것 같음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는 것도 인상적이고~

 

 

 

 

 

 

 

 

그리고 나서 위에 소스를 부어 줌~

 

 

 

 

 

 

 

 

뜨거운 철판에 소스가 확~ 끓어 올라오는데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먹어봤는데 상당히 부드럽고 함박스텍 또한 양념을 과하게 하지 않아서 그런지

 

고기맛을 제대로 부드럽게 느낄 수 있었다.

 

소스도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꽤 잘 어울렸고

 

 

 

 

 

 

 

 

마지막으로 백골, 아니 스지라면이 나왔다.

 

고수도 살짝 올려져 있더라~

 

 

 

 

 

 

 

 

크게 기대 안 했는데 스지도 제법 많이 들어 있었고 굉장히 맛있었음

 

 

 

 

 

 

 

 

라면 자체는 한번 먹어보면 아~ 이거 그건데~라고 바로 느낄 수 있는 맛인데

 

고수가 들어가서 그런가 꽤 독특한 맛이 나더라.

 

 

 

 

 

 

 

 

아무래도 국물은 뭔가를 더 넣지 않았을까 싶다.

 

라면도 술을 상당히 부르는 맛이었음~

 

위치가 아주 번화가에 있는 건 아니지만 고기도 훌륭하고 사이드 메뉴들도 불호가 없는 메뉴들도 다양하고

 

특히 매운 거 쉽게 못 먹는 사람들에게도 편안한 고깃집이 아닌가 싶더라.

 

나중에 혹시 일본친구 여행오면 여긴 꼭 데려가고 싶음~

 

 

 

 

 

 

 

 

연중무휴고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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