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私なりのグルメ

성신여대역 근처 족발 맛집 꿀단지 -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서 좋다~ -

by 분홍거미 2023. 8. 15.

금강산 성인대도 기분좋게 다녀오고 겸사겸사 물회까지 먹었는데

 

술을 못 마신게 아쉬워서 집에 가서 좀 쉬다가 다시 나옴~

 

 

 

버스타고 부지런히 달려서 도착한 곳은 성신여대역~

 

 

 

 

 

 

 

 

날씨는 애매하지만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더라.

 

 

 

 

 

 

 

 

성신여대는 친구녀석들과 어렸을 때부터 자주 오던 곳이었고

 

우리만의 아지트 같은 가게도 있었지만

 

세월에 장사 없듯이 사라지고 또 새로운 곳을 찾아내고를 반복해왔다.

 

그 중에 하나가 성신여대에서는 족발로 꽤 괜찮은 꿀단지~

 

 

 

 

 

 

 

 

내부는 평범한 인테리어

 

입구는 좁아보이는데 내부는 제법 넓은 편이다.

 

 

 

 

 

 

 

 

게다가 인덕션이 있어서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고

 

 

 

 

 

 

 

 

 

먹을 때 필요한 앞접시는 인원수에 따라 줌~

 

 

 

 

 

 

 

 

 

반찬이 나왔다.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이게 은근히 맛있다.

 

특히 부추무침이 족발이랑 굉장히 잘 어울리는데 적당히 매콤하고 감칠맛이 도는게

 

은근히 많이 먹게 됨~

 

 

 

 

 

 

 

 

 

보쌈도 같이 판매를 하고 있어서 무김치도 나오는데

 

족발에도 잘 어울림~

 

 

 

 

 

 

 

 

 

된장이랑 새우젓은 족발의 기본이지 뭐~

 

 

 

 

 

 

 

 

 

 

셋 다, 아니 술 취향이 좀 바뀌다보니 이것저것 다 시키게 된다~ㅋㅋ

 

사실 소주를 마시기는 하지만 입에 잘 안 맞는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래서 종종 청하를 마시곤 했는데 적당히 마시면 괜찮아서 요즘은 거의 청하만 마시는 것 같다.

 

별빛청하가 있길래 마셔봤는데 살짝 달달하니 입에 잘 맞아서 괜찮더라~

 

 

 

 

 

 

 

 

 

그리고 족발을 주문하면 살짝 얼큰한 수제비를 주는데

 

이게 덜렁 수제비만 들어갔는데 은근히 맛있음

 

 

 

 

 

 

 

 

 

감자로 만든 수제비인지 굉장히 탱글탱글하고

 

국물은 이게 수제비 국물인지 아님 라면 국물인지 아주 애매한 경계선에 있는 맛인데

 

진짜 술 부르는 맛이다.

 

 

 

 

 

 

 

 

오랜만에 소주랑 섞어서 마실 생각에 친구가 섞어줌

 

 

 

 

 

 

 

 

그때그때 비율이 달라지는데 이상하게 좋단말이지~ㅋ

 

 

 

 

 

 

 

 

 

족발(大)가 나왔다~

 

 

 

 

 

 

 

 

 

밤새 운전하느라 고생하고 옆에서 안 졸리게 말 거느라 고생했고

 

나는 뒤에서 처차고~ㅋㅋ

 

 

 

 

 

 

 

 

족발도 이제는 맛이 있고 없고를 판단하는 시기는 지나간 것 같다.

 

어차피 입에 오르내리는 곳들만 사람들 눈에 뜨이는 거고 어떤 특색이 있는지를 아는게 재밌는거지

 

꿀단지는 식감이 좀 부드러운 편이고 여기도 약재를 넣어서 삶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약재가 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향이 강아지 않아서 좋다.

 

맛도 소스가 강하지 않아서  고기맛도 적당히 잘 느낄 수 있어서 매력적인 것 같음

 

음... 생각해보니 가게 이름처럼 단맛이 강하지 않고 은은한 꿀같은 맛이라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네~

 

 

 

 

 

 

 

 

 

처음은 그냥 한번 먹어봤는데

 

족발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올라오는게 좋았고

 

아무래도 족발이 담백한 맛만 있는 건 아니기도 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편이라서

 

살짝 단단한 식감의 부추를 올려먹는 것도 좋더라.

 

게다가 부추 무침이 느끼함도 잡아주는게 좋고

 

 

 

 

 

 

 

 

 

무김치랑 백김치 같이 올려서 먹는 것도 족발이 아닌 보쌈처럼 먹는 느낌 같아서 일석이조~ㅋㅋ

 

 

 

 

 

 

 

 

 

한국사람이라면 고기는 상추쌈 아니겠는가? ㅋㅋ

 

오랜만에 다시 갔는데 맛은 변함없이 맛있더라.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점점 업그레이드 되어 가는 맛을 느끼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여전히 그대로인 것도 쉽지 않은게 더 좋지 않은가? 그런 생각~

 

족발 먹을 핑계로 울산바위 한번 더 가야 할지도~ㅋㅋ

 

 

 

 

 

 

 

 

 

종종 임시휴일은 있는데 휴무일은 없는 것 같다.

 

매일 오후 4시 반부터 익일 새벽 1시 반까지이니 참고하면 좋을 듯~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