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오프매장에서 스쳐가듯이 봤었던 가방인데
요즘 슬링백 타입 가방이 필요해서 한동안 있고 있었던 이게 생각나서 구입을 했다.
3L 정도면 내가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 A7C+24-105 조합에 작은 악세사리들 정도는 얼추 들어가는 수준이라서
이 정도면 라이프 스타일용으로는 딱일 것 같아서 구매했음
근데 왜 여기에 카메라를 넣을 생각을 하는 거냐???
ACG 대부분의 제품들, 아니 나이키 의류나 악세사리들은 운동화처럼 전용박스가 거의 없다.
그래서 슬링백도 비닐팩에 담겨져 왔고
가격도 좀 저렴하고 비슷한 수준의 가방들은 수없이 많지만
ACG 아이센 패니 팩을 구매한 이유는 아마도
톰삭스 마스야드 오버슈 3.0의 디자인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다.
뭔가 지구 밖에서 사용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의 디자인이 있어서 그런가? ㅋ
전면 디자인은 뭔가 디테일을 많이 집어 넣은 것 같은데
제품 가격의 상승요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게 또 너무 밋밋하면 구입하기가 꺼려지는 건 사실
어쨌든 , 기본 스펙은 25.8cm(가로) x 7.6cm(폭) x 22.9cm(높이)의 부피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 체감상 느낌은 좀 작은 느낌이 들기는 하더라.
참고로 공홈 스펙에는 치수가 잘못 표기 되어 있음~ㅋㅋ
수정하시길~
측면에는 딱히 특별한 건 없고
아이센 패니 팩 만의 잠금 시스템 외에는 추가적인 건 없다.
이게 웨이스트 백으로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밸트라인 쪽에 쿠션이 들어가는 것 같음
ACG가 완전 아웃도어용은 아니기 때문에
아웃도어용 특유의 자잘한 포켓들이 있는 편은 아니다.
뭐 그렇다고 그걸 다 활용하는 경우도 드물고...
어쨌든 뒷부분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양 측면은 대칭형으로 동일~
전면에는 내부 공간을 활용하면서 어느 정도 내구성을 잡아주기 위한 디테일이 들어 있는 부분이 좀 있고
중앙의 고리에는 취향에 맞는 악세사리를 걸 수 있게 해놓은 것도 나름 괜찮은 편~
가방 전체를 보면 알겠지만 격자무늬의 플라이 와이어 시스템같은게 들어가 있는데
X pac은 가볍고, 내구성 좋고, 좀더 생활이 친숙해질 수 있는 가방류의 원단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회사인 것 같더라.
제조사의 제품 카테고리는 3종류로 크게 분류가 되는데
ACG 아이센에 적용된 원단은 X3 제품
대충 이렇게 만들어 진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알루미늄 재질과 카본 재질로 나눠지는 것처럼
카본처럼 가볍고 내구성 좋은 원단으로 사용하는게 아닐까 싶음
실제로 만져보면 굉장히 얇고 가벼운 느낌이 강해서
이게 조금만 무거워도 버티려나? 싶겠지만 나름 X pac은 평판이 좋나보다.
어쨌든~
X pac 원단에 대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자세하게 볼 수 있음~
ACG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버클식 시스템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을 거다.
바지에도 밸트에 고스란히 적용되는 악세사리이니까
이게 생각보다 느슨해지는 경우가 적고 플라스틱이 아닌 알루미늄 재질이라서 잘 사용하고 있다
외부 포켓이라곤 바깥쪽 쿠션사이에 있는 포켓이 전부
내부에 내용물을 담을 때에는 이렇게 버클을 풀고
동그랗게 말려있는 상단부분을 길게 펼쳐주면 됨~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양 측면의 스트랩을 최대한 짧게 하면 이 정도
스펙상 높이가 22.8cm라고 하는 건 아마도 최대 높이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음
상단 중앙에는 자석이 있어서 입구를 간편하게 닫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중에 하나 아닐까 싶다.
내부 스티치나 원단도 상당히 깔끔하게 잘 되어 있고
일반적은 슬링백이나 웨이스트 백에 비하면 이런 시스템이 상당히 불편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반대로 내부공간이 유동적이라서 담을 내용물에 따라서 안에서 돌아다니는 걸 방지할 수 있는 차원에서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조금이라도 부피를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나름 유용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상단을 닫고, 말고 버클을 채우는데까지 시간이 엄청 걸리는게 아니니까~
은은하게 X pac 다이아몬드 패턴이 보이는 것도 디테일면에서는 괜찮은 듯~
안쪽에 포켓이 나눠져 있어서 필요에 따라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위에 두장의 사진을 보면 확실히 공간이 널찍하다는 느낌은 없다.
가볍게 외출용으로 사용하거나 아님 등산할 때 추가하는 가방정도로 사용하는 사이즈
허리를 감싸주는 쿠션 부분도 꽤 신경을 많이 쓴 듯 하다.
보통 이 부분은 쿠션만 들어가기 마련인데 안에 제법 두꺼운 나일론 밴드를 넣어서 내구성에 신경 쓴 부분도 있고
허리나 등에 맞닿는 부분의 쿠션도 적당히 있는 편인데
3L 정도의 부피라면 무거운 걸 넣기는 다소 무리가 있고
대략 내용물을 넣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이질감 정도 막아줄 수 있는 정도의 쿠션을 넣지 않았나 싶음
쿠션이 두껍다고 마냥 좋은 건 아니니까~ㅋ
조금 아쉬운 부분은 버클이 아닐까 싶다.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아주 컴팩트하게 디자인하고
버클 기능은 충실히 하면서도 최대한 불필요한 부분은 제외한 것 같은 느낌인데...
내부 구조를 보면
음... 내구성이 좋을지는 좀 의구심이 드는 건 사실
재질이 일반적인 버클과 다른 건 없는 것 같아서 말이지
요즘은 폭에 맞는 버클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안 되겠지만
픽디자인 슬링백 3L와 크기를 비교해봤다.
확실히 ACG 아이센 페니 팩이 작아 보이는 건 아마도 최대한 넣었을 때 3L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사용한 X pac 원단을 감안한다면 좀 더 컴팩트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요긴하게 잘 사용해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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